◎ 심원적 인간 심리를 파헤친 거래의 신, 혼마 무네히사
◈ 지은이: 혼마 무네히사
◈ 제목: 거래의 신, 혼마
◈ 편저: 이형도
◈ 출판사: 이레미디어
◈ 출간 연도: 2014.06.30
◈ 원문 출간 연도: 2004.
◈ 페이지: 총 335면
◈ 독서 기간: 2025.06.30 ~2025.07.05
민서, 명서야~~ 오늘은 주식시장의 캔들차트와 인간 심리를 이용한 거래로 거부가 된 혼마 무네히사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어.
혼마는 1717년 일본 데와에서 태어났어.
혼마 가문은 대대로 상인 집안으로 계속 부를 쌓는 와중에 무네히사가 더욱 시세를 확장해 놓았어.
제1부 250년 전 속요에 담긴 비밀
사카타는 혼마 집안이 살던 지역이야.
이 조그마한 지역이 오사카와 에도를 넘어서 쌀 가격을 좌우한 데에는 혼마 집안이 있었어.
불안하 쌀 가격 때문에 원시 선물 거래가 일어난 곳이기도 해.
<혼마비전>은 혼마 무네히사가 약 30년 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거래 방법을 저술한 책이야.
그는 이 책을 오직 집안사람들 외에는 비밀로 하라고 했어.
다른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어설프게 거래하여 재산을 날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해.
혼마 집안이 대단한 건 3대 당주인 혼마 미츠오카가 베푸는 것이 유리한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야.
그래서 그가 사는 쇼나이번에서 굶어 죽는 사람이 없었고 모래바람이 날리는 쇼나이 해변에 수십 년에 걸쳐 방사림을 조성하여 최대의 곡창지대를 만들기도 했어.
베푸는 것이 나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은 이해를 하면서도 선뜻 실행하기가 무척 어렵기 때문에 워런 버핏처럼 혼마 가문도 본받을 사람들이야.
제2부 <혼마비전>
이 장에서는 거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
거래를 시작할 때 아무리 이익이 나기에 최적의 순간이라고 해도 3일을 기다리라고 했어.
이건 아빠도 무척 공감한단다.
주식 종목을 매수할 때 아빠도 예전보다 더 망설인단다.
시간이 좀 흐른 후에도 다시 매수하고픈 마음이 든다면 그때 매수를 하고 있어.
혼마 무네히사가 스님의 말에서 깨달은 것은 마음이 지어내는 온갖 허상과 그러한 허깨비들에 마음이 휘둘리는 자기자신을 보는 법이었고, 자신을 통해 남을 아는 법이었다._109쪽
아빠가 코로나 시기에 주식이 폭락하여 상심과 공포감에 젖어 있을 때 공원을 산책하며 깨달은 것이 아빠가 이렇게 공포스럽다면 다른 사람들도 공포에 휩싸여 있을 거란 생각이야. 즉, 아빠 자신을 보고 대중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어.
항상 투자에 있어 대중의 마음이 어디에 치우져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해.
그래서 그와는 반대로 가려는 용기가 필요하지.
거래를 서둘러 진행시키지 말 것이며, 서두르면 시작이 나쁜 것과 마찬가지다. 매수매도 공히 오늘만큼 좋은 시장은 없다고 생각될 때 삼 일을 기다려라_111쪽
혼마는 작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고 이에 따라 매수 또는 매도를 했어.
그가 에도에서 투자에 실패한 후 오사카에서 캔들 차트를 만들어 추세 흐름을 연구한 뒤로부터 수익이 극대화되었어.
상승의 끝을 나타내는 삼산이나 하락의 끝을 나타내는 삼천은 사람들의 심리를 대변해 주었어.
한편으론 현대 차트 이론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추세에 따른 매매도 매우 위험해 보이기도 해.
아빠는 이런 투자를 하지 않고 또 과거에 이런 방식으로 투자했다가 완전히 실패했어.
혼마의 시기에는 차트가 없었기 때문에 여기에 사람들의 심리가 정직하게 보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하지만 현재 이런 방식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잃는 방법이라는 것을 명심하렴.
책을 읽다 보면 좀 의아한 것이 있어.
혼마는 쌀 거래를 통해서 거부가 되었는데 이는 쌀 가격이 치솟으면 굶는 사람들이 많았어.
그런데 혼마는 이를 통해 돈을 벌었어. 이는 투기꾼의 전형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
쌀이 없으면 사람은 살지 못하는데 이것을 투자하여 돈을 번 것은 과연 윤리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없을까?
물론, 시장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하고 욕심이나 공포에 휩싸이지 말아야 한다는 투자 기본은 아주 훌륭하단다.
이익에 눈이 멀어 투자를 하면 쪽박 차기 쉽고 우리는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없으니 마음으로 시장의 상황을 잘 읽어야 한다고 했어. 또 쉬어야 할 때 경거망동하지 말고 시장을 관찰하라고도 했지.
이익보다 마음이 먼저다_218쪽
매매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이틀을 기다리라는 말은 현실의 주식시장에서도 유효하단다.
아빠도 매수를 하면 거의 대부분 주가가 하락으로 시작하니까.
여기에 굉장히 중요한 문구가 나오는데 이는 대표성을 통해 대중의 심리를 파악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거야.
내가 낙관적일 때는 타인도 낙관적이다._278쪽
추세를 파악하는 일은 사실상 매우 어려워. 과거를 보고 판단이 가능할 뿐이야.
그럼에도 천정에서 사지 말고 바닥에서 팔지 말라는 것은 내포되어 있는 뜻이 매우 강력해.
아빠는 기본적으로 차트를 보고 주가가 이미 많이 올라가 있는 종목은 매수하지 않아.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이야.
워런 버핏이 늘 강조하는 '원금을 잃지 마라'는 뜻을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하고 있어.
혼마 무네히사는 250년 전에 대중 심리를 파악하고 거래 기술을 마련한 점은 뛰어난 인물을 말해 주고 있어.
아무도 생각지 못하는 일을 한다는 것!
아빠도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 이런 위치에 있는 꿈을 꾸고 있어.
꿈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상관없어. 아빠는 아빠의 인생을 살아낸 것에 만족할 테니까!
2025.07.05.토.18:14..... 민서는 친구와 통화 중, 명서는 친구와 놀러 나가고... 점점 더워지는 대기의 공기가 부담스러워지고 있을 때,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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