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nyboy 2016. 8. 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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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Eddy's Cafe

글: Edward Kwon

독서기간: 2016.08.06~08.07

 

민서, 명서야... 오늘은 전에 《통섭의 식탁》이란 책에서 추천된 《Eddy's Cafe》를 읽었단다.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요리책이네..ㅎㅎ 그래도 색다른 책을 보니 좋네.

에드워드 권은 아빠가 알기로는 속초에 있는 2년제 전문학교를 나와서 리츠칼튼 호텔의 주방에 취업을 했어. 그리고 그곳에서 아주 열심히 일해서 총지배인의 인정을 받아 총지배인이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 때 같이 데려간 걸로 알고 있어. 그리고 다시 미국의 호텔에서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어 요리대회에서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해. 민서, 명서야... 아빠 생각에는 꼭 공부를 잘해야 잘 사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서는 열정을 가지고 해야 너희들의 삶을 즐기수도, 삶을 아름답게 만들 수도 있어. 에드워드 권은 그런 열정을 알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요리에 맡긴 거야.

 

에드워드 권은 결국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이라는 7성급 호텔의 총주방장을 맡게 돼. 하지만 그는 자신의 꿈을 위해 사람들의 우려 속에 그곳을 나온단다. 정말 자신의 꿈을 위해 좋은 조건의 자리를 나오는 것은 자신의 꿈이 명확하게 자신의 가슴에 각인되어 있지 않다면 정말 힘든 일이란다. 아빠도 지금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아빠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에 섣불리 회사를 나오지 못하고 있단다. 아빠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지만 계획대로 되지가 않아 언제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모르겠어. 하지만 그럼에도 아빠는 그 희망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준비하고 있단다.

 

결국, 그는 에디스 카페를 오픈하고 동료들의 난색에도 불구하고 3개월에 한 번씩 메뉴를 바꾸기로 하지. 이건 정말 힘든 일일 거야. 이 말은 꾸준히 메뉴 개발을 해야 하고 그 음식의 고객들에 대한 불확실성을 대면해야 하기 때문에 말이야.

 

'에디스 카페에 와서 서양요리에 대한 걸음마를 뗐다면 그 다음에는 직립보행을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레스토랑의 이름이나 셰프의 출신학교로 가격을 지불하는 것이 아닌 식재료의 배합과 맛으로 레스토랑을 평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난 그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아빠가 정말 먹고 싶은 요리를 한 두가지 말하려 했는데 전부 다 먹고 싶어서 특정 요리를 말을 못 하겠어. ^^;

 

민서, 명서야...너희들이 공부를 잘 못할 수도 있어. 하지만 너희들의 꿈은 절대로 놓지 마렴. 그 꿈이 무엇이든 책과 친구가 되어 너희들의 삶에, 꿈에 대한 철학자가 되렴.

 

2016.08.08.11:10... 아빠의 휴가 첫날에...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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