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 돈이모이는 생활의 법칙

 

 

 

제목: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글: 짠돌이 카페 슈퍼판 9인 지음

독서기간: 2018.11.22~2018.11.25

 

민서, 명서야~~ 오늘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이란 책을 읽었어. 이 책은 짠돌이 카페에서 최고의 짠돌이들을 뽑아 책으로 엮은 내용이야. 그런데 아빠 입장에서는 사실 건질 것이 별로 없었어. 독자의 대상이 먼저 너무 불분명하단다. 주부, 대학생, 미혼녀, 미혼남, 유부녀 등등 대상이 너무 다양하여 결국 아빠에게 해당되는 내용은 그렇게 많지 않아 아쉽구나.

 

하지만, 역시 이들의 정신만큼은 배울 수 있었지. 특히, 현대와 같이 소비문화가 만연한 시기에 검소하게 산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야.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검소한 생활을 하며 이들은 이런 과정에 행복을 느끼는 듯하구나. 아빠도 검소한 편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이들에 비하면 배워야 할 것이 많단다. 아빠가 워런 버핏을 존경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계의 최고 부자이지만 매일매일 검소하게 살아가기 때문이란다. 이는 돈이 목표가 아닌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훌륭한 증거라고 생각해.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이야기해 보자.

 

통장 쪼개기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용도별로 통장을 쓰는 것이 자신의 여유자금을 계산하는데 유용한 것 같구나. 요즘에는 통장을 잘 만들어 주지 않던데, 한 번 알아봐야겠구나. 그리고 '철없던 어린 주부의 내 집 장만 이야기'편에서 가정주부이면서 자신이 가계에 도움을 주려 이런저런 공부를 하며 결국 집을 3채나 산 것이 대단해. 아빠는 곰곰이 생각해 보니, 부동산에 접근하지 않은 것이 자산이 늘지 않은 큰 이유라고 생각해. 보통 금리가 내려갈 때는 자산의 가격이 올라가고 금리가 올라갈 때는 자산의 가격이 내려간단다. 여러 번 말했지만, 늘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면서 저축이나 투자를 해야 해.

 

'초스피드 학자금 대출 상환 프로젝트!'편에서도 나이가 어린 학생이 악착같이 살아가는 모습이 아빠를 부끄럽게 만들었어. 아빠도 가정형편이 좋지 않았는데 그렇게까지 할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말이야. 이 부분을 읽으며 친할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더라. 그렇다고 공부를 잘한 것도 아니라서 더욱 그렇네. 그리고 아르바이트라도 책임감을 느끼며 업무에 임하는 모습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어. 아빠는 아빠 회사에서 인턴이나 실습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그중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을 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했어. 너희들이 혹시라도 나중에 파트타임으로 일을 할 때 책임감을 가지고 한다면 너희들을 잘 본 사장님들이나 주변의 사람들이 그런 너희 모습을 보고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어. 그러니,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하렴.

 

아빠도 짠돌이처럼 검소하게 살아가고 싶어. 그런데 이건 꼭 가족이 함께 도와주어야 한단다. 아빠 혼자만 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 돈을 적게 쓴다는 것보다 조금은 모자란 듯이 살면서 우리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렴^^.

 

2018.11.25.18:48.... 민서는 일기 쓰고 있고 명서는 숙제하고 있을 때.... 너희들을 가장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