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3. 아일랜드 음악여행
제목: 아일랜드 음악여행
글: 송원길
독서기간: 2022.11.06~2022.11.10
11월 9일(수)
민서, 명서야~~ 오늘은 우리에게 좀 생소한 나라인 아일랜드에 대해 그것도 작가의 취향대로 따라가는 《아일랜드 음악여행》을 읽기 시작했어.
아빠는 1999년 7월에 아빠 친구인 Michael 아저씨 집에서 일주일을 지냈어. Michael 아저씨 집은 북아일랜드 Belfast에 있어서 이 책의 아일랜드는 가본 적이 없어. 하지만 종교적 문제로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가 분단되기는 했지만 같은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아빠가 방문한 시점인 7월에는 늘 신교도와 구교도의 분쟁으로 폭력적인 사회로 변한다고 Michael 아저씨가 이야기하며 우려했거든. 아빠가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그런데 다행히 그 해에는 그런 분쟁이 없었단다.^^
현재 미국 백인 음악인 컨트리 송은 아일랜드 음악으로부터 파생되었다고 해. 저자는 대학 생활을 하며 컨트리 음악 동아리를 만들고 활발히 활동했지만 바쁜 사회생활을 하며 음악 활동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해. 그러나 이제 직장으로부터 자유인이 된 다음 본인의 관심사에 대해 전문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했어. 아빠도 바라고 있는 시간이란다.
기본적으로 아일랜드는 거의 800년을 잉글랜드에 지배당했어. 그래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가 좋지 않듯이 이 두 국가도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해. 우리나라는 36년간 지배를 당했는데도 이렇게 원한을 가지고 있는데 800년이면 잉글랜드에 동화될 만도 한데 역시 민족의 힘은 강하네. 그리고 로마제국처럼 아일랜드를 같은 국가 국민으로 받아들였다면 서로 동화되어 자연스럽게 한 나라가 될 수도 있었지만 그들은 아일랜드 국민을 핍박했어.
아일랜드는 오래된 성과 성당이 아주 많다고 해. 이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관광 산업을 떠 받치고 있어. 그리고 또 하나! 바로 펍이야. 펍을 지나지 않고는 거리를 다닐 수 없다고 하니... 이 펍에서 아일랜드 전통 음악이 연주되고 있어. 더블린이 수도이니 이곳은 꼭 방문해 봐야 해. 그리고 TV 버스킹 프로그램을 아일랜드 골웨이에서 촬영했어.
아빠도 Michael 아저씨 집에서 지낼 때 아버지와 Michael 아저씨랑 같이 펍에 간 적이 있어. 물론 기네스를 마셨지! 당시에 정말 맛있는 맥주라 생각이 되었는데 한국에서 마시는 기네스는 그 맛이 나지 않더라고. 언젠가 다시 꼭 방문할 생각이란다.
11월 10일(목)
아일랜드에는 전통 악기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악기가 하프야. 하프의 선율이 무척 아름답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잘 들을 수 없지. 그리고 너무나 비싸고... 그외 악기들은 피들(바이올린), 아이리시 플루트, 휘슬, 일리언 이프, 아코디언, 밴조, 만돌린, 기타 등이 있어.
저자는 각 도시를 여행하며 펍을 방문하며 아일랜드 전통 음악을 감상하며 분위기에 흠뻑 빠지는 모습들이 나와.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더 좋은 인상을 받았어. 아일랜드 펍은 문화공간, 세대 간의 소통공간, 음악을 즐기는 공간, 그리고 하루의 일상을 마감하는 장소라고 설명하고 있어.
사실 아빠는 펍도 펍이지만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흠뻑 빠졌단다. 많은 사진을 책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 렌트를 해서 여행하면 Michael 아저씨 집에도 방문할 수 있고 말이야.
이 책에서 나온 장소 중 아빠가 가보고 싶은 곳은 코네마라 국립공원, 골웨이 모허의 절벽, 링 어브 케리 정도야. 물론 이외에도 아름다운 성이나 성당들이 아주 많은 것 같아.
아일랜드는 아름다운 자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펍,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 이 모든 것이 훌륭한 문화를 만들어서 흠뻑 빠지게 만드는 매력적인 나라로 보여.
언젠가 엄마와 우리 민서, 명서랑 함께 할 그날이 빨리 오기를...
2022.11.10. 목. 20:53... 우리 민서, 명서를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