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런 버핏의 동반자, 격자틀 사고 모형으로 세상을 바라본 찰리 멍거!
◈ 지은이: 재닛 로우(Janet Lowe)
◈ 제목: 찰리 멍거 자네가 옳아!(Charlie Munger Damn Right!)
◈ 번역: 조성숙
◈ 출판사: 이콘
◈ 출간 연도: 2009.05.25
◈ 원문 출간 연도: 2000.
◈ 페이지: 총 519면
◈ 독서 기간: 2025.03.18 ~2025.03.28
민서, 명서야~ 오늘은 워런 버핏의 영혼의 동반자이자 역시 투자계의 구루인 찰리 멍거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어.
그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격자틀 사고 모형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했어.
2023년 찰리 멍거는 타계했는데 이는 워런 버핏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아마 부인이 세상을 떠나 것보다 더 허전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투자가인 워런 버핏도 성장주 투자로 돌아서는 그 순간이 찰리 멍거가 없었다면 이 지위에 오르지 않았을 수도 있어. 같은 고향인 오마하에서 자란 이 둘은 한 의사를 통해 만나게 되었어.
운명적인 만남이었지.
멍거의 할아버지는 연방판사였고 아버지도 변호사로 활동했어.
이 시절에는 법관들의 연봉이 그리 높지 않았었다고 해.
멍거는 꼭 부자가 되야겠다는 결심으로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지만 수임료보다는 사업과 투자 방면으로 방향을 꺾었어.
21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지만 실패하고 또 큰 아들을 백혈병으로 잃는 슬픔을 감당해야 했어.
멍거는 부동산 투자에 눈을 떠 드디어 백만 달러를 벌었어.
부동산 투자는 지속해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점 때문에 멍거는 다섯 건의 개발 프로젝트를 마지막으로 끝냈어.
멍거는 독특한 방식으로 사고하고 결론을 내리는 점이 사람들의 신뢰를 얻었어.
이런 방식이 격자틀 사고방식이었지.
전적으로 타인이나 전문가의 조언에 의존해서 어떤 일을 판단한다면 정작 자신의 작은 테두리를 벗어날 때마다 큰 고난이 닥칠 것입니다._147쪽
이 책의 핵심적 주제이기도 해. 여러 방면의 지식을 쌓고 이를 이용해서 촘촘하게 사고하고 결론을 내는 것 말이야.
워런 버핏과의 만남은 그 둘에게 우연히 맞는 톱니바퀴를 찾은 듯했어.
서로에게 무한한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냈으니까.
휠러 멍거 법률 회사는 최고의 엘리트를 고용하여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어.
하지만 멍거는 진정한 부자가 되려면 의뢰인에게 수임료를 받아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어.
그가 진정한 부자의 발판을 마련한 투자가 블루칩 스탬프스야.
이 투자를 통해 이 회사의 가용 현금으로 시즈캔디즈처럼 알짜배기 회사를 인수해 나간 거야.
물론 그의 옆에는 버핏이 있었지.
그는 돈에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사회운동에도 적극적이었어.
바로 낙태 허용 운동을 적극 지지했어.
놀라운 점은 그는 골수 공화당 지지자였는데 이와 관계없이 자신이 옳다는 생각을 밀고 나갔지.
더 대단한 점은 버핏은 민주당 지지자인데, 우리나라 같으면 국민의힘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는 절대 진정한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될 수 없을 것 같은데 이 둘은 정치 성향을 무시했다는 거야.
버펄로 이브닝 뉴스나 저축대부 산업에서 멍거와 버핏은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한 생각과 행동을 통해 적절한 전략으로 회사의 규모를 키워나갔어. 이런 점이 대단히 존경스럽구나. 비록 성공만 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옳다는 방향으로 계속 나아간 점 말이야.
말도 안 되는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저명한 고인들을 친구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사상을 전파했으며 죽어서까지 그 이름을 남긴 저명한 이들을 친구로 삼을 수 있다면, 더 나은 삶은 물론이고 교육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기본 개념을 주입하기만 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방법입니다._247쪽
버크셔 해서웨이의 사업이 잘 나가면서 멍거 또한 점점 더 거대한 사업에 발을 담갔어.
보험에 정통한 버핏을 앞세우고 가이코와 제너럴 리를 인수함에 따라 미국 보험회사 중 4위권에 올랐어.
보험회사에서 나오는 부동자금으로 이들은 수익이 많이 나는 곳에 투자를 했어.
물론 정확한 판단이 따라야 가능하겠지만 늘 성공만 한 건 아니야.
US에어에서는 큰 손실을 볼 수 있었는데 운이 좋게 잘 빠져나왔지.
그 유명한 버핏의 '살로먼 브러더스 구하기' 작전은 물밑에서 멍거의 활약이 없었다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거야.
여기서 버핏과 멍거는 정직과 신뢰가 비즈니스 관계에 얼마나 긍정적 작용을 하는지 잘 보여주었어.
메일리저널코퍼레이션은 법률 전문 신문사인데 멍거가 인수를 한 뒤 많은 소송에 휘말렸어.
그럼에도 가치는 매년 늘어나고 릭 게린과 함께 미디어 사업을 하고 있고 또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단다.
멍거는 돈을 버는 일에도 진심이지만 공익사업에도 진심이었어.
그에게 시간은 돈과 같을 텐데 기꺼이 공익사업체의 이사회에 참석을 하며 개선작업에 참여했어.
투자세계에서도 어쩌면 제일 곤욕스러운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말라고 하고 있어.
그는 절대로 돈을 허투루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요트 건조에는 많은 돈을 썼어.
그가 가진 많은 돈의 극히 일부를 본인의 취미를 위해 사용한 것에 대해 누가 뭐라 할 수 있을까?
아빠는 멍거가 왜 버핏의 동반자가 되었는지 이 책을 읽고 알게 됐어.
멍거가 연설에서 제시한 조작적 조건 형성과 고전적 조건 형성은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성공 비결이야.
멍거가 없었다면 버핏이 이렇게 성공했을지도 의문이야.
그 둘의 만남은 우연치고는 너무나 거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구나.
아빠도 아빠의 인생을 분석해 보고 현실을 파악한 후 방향성을 다져야겠구나.
2025.03.27. 수. 20:25.... 민서는 수학학원 가고 명서는 저녁 식사 후 자기 방에 있을 때... 너희들 자신의 인생에 대해 가만히 생각해 보길 바라는,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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