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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미생 1-착수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16. 7. 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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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미생 1-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글: 윤태호

독서기간: 2016.06.30~06.30

 

민서, 명서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를 다 읽고 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미생》을 골랐어. 전에 드라마에서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야.

 

먼저 이 책의 주인공인 장그래는 바둑 신동 소리를 들으며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둑계로 입문했지만 결국은 잘 되지 않고 바둑 인연을 통해 제법 큰 회사의 인턴으로 들어가게 된단다. 인턴으로 두 달 뒤에 P.T를 준비해서 통과를 해야만 정직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다른 인턴 동기들과 결속을 다짐하지만 그것은 겉모습일 뿐 모두들 자신을 이용하려고만 하지. 민서, 명서야... 너희들이 사회로 나가게 되면 사람 보는 눈에 따라 너희들이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를 얻기도 한단다. 사회에는 정말 아주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있어. 때로는 그들이 너희들을 이용하려 하기도 하고 때로는 진심으로 너희를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대하기도 한단다. 그런데 그들은 똑같이 너희를 위하는 마음이라 말하며 다가오지. 이럴 때 너희들의 사람 보는 안목이 인생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단다. 아빠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평생 친구도 얻었지만 아빠를 이용하려는 사람도 겪어봤고 이는 다른 사람들도 모두 똑같은 환경이란다.

 

장그래는 자신의 인턴 동기들과 회사의 상사와 회사생활을 하며 회사의 정치 또한 경험하게 된단다. 사회의 초년생으로서 또 다른 인생의 출발점이기에 잘 하려는 마음이 강했겠지. 그리고 회사의 소위 낙하산으로 들어가서 학벌도 특별히 특기도 없이 들어갔기 때문에 눈에 더 띄어 부담감이 어깨에 내려앉았을 거야. 특히나 이 회사에 들어오기 전 다른 회사에서는 처음에는 바둑을 했던 것이 장점처럼 여겨졌으나, 시간이 좀 지난 뒤에는 어떤 일을 하건 바둑을 해서 고리타분하게 일을 처리한다는 꼬리표가 붙게 되어 지금 회사에서는 바둑 했었던 경험을 이야기하지 않았지. 이 회사에 들어올 수 있는 아무런 능력이 없는데 입사한 자에 대해 모두들 의구심이 들었을 거야.

사실 낙하산 문제는 아빠도 굉장히 화가 난단다. 한 부서에서 서로의 신뢰감은 정말 중요하단다. 그런데 낙하산으로 들어온 사람이 특히, 그 부서의 업무에 필요한 능력이 갖추어 지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 부서 서로의 신뢰감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단다. 낙하산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물론 높은 사람들 개인을 위해서이지, 회사를 위한 것이 아니고.... 회사의 지위를 이용한 부정행위란 것을 잊지 마렴....

 

그런 장그래가 잘 이겨낼 수 있을까? 장그래는 이 책의 주인공이니까.......

 

2016.07.02.16:20...... 민서,명서는 민서 친구 승연이, 유현이, 희영이 생일파티를 용인대 태권도장으로 다녀온 후... 사랑하는 아빠가...

 

 

민서야... 엄마, 아빠 결혼 기념일 축하 카드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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