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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인간의 위대한 스승들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16. 6. 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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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간의 위대한 스승들

글: 제인 구달 외

독서기간: 2016.06.24~06.30

 

민서, 명서야... 오늘은 동물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에 대한 책을 읽고 이야기하려 해.

 

우리 민서도 아빠에게 강아지며 고양이, 금붕어를 키우고 싶다고 많이 이야기한단다. 아빠도 동물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어렸을 적에 강아지, 고양이를 키워 봤어. 아빠는 혼자 자라서 이 강아지와 고양이가 아빠의 형제 같았어. 그리고 그 강아지, 고양이와 헤어질 때는 무척이나 울었던 기억이 난단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아파트에 살다 보니 강아지, 고양이를 키울 여건이 안된단다. 사실 아빠는 키우던 강아지, 고양이와 헤어질 때 너무 슬퍼서 다시는 애완용 동물을 키우지 않기로 마음먹었거든...

 

이 책에서 말하는 것들이 동물들과의 교감을 통하고 그들이 우리 인간들과 대지의 어머니인 지구를 함께 사이좋게 공유하자는 내용이야.  우리 인간은 원시 시대를 지나 과학과 기술을 점점 발전시키며 많은 동물들과 식물들 삶의 터전을 점점 인간의 이기심으로 없애며 다시는 지구에서 볼 수 없게 되는 동물, 식물들이 늘어나고 있단다. 지구는 인간의 것만이 아닌데도 말이야.

이런 이기심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마치 현대의 인간들이 자신의 몸이 과로로, 폭식으로 망가지는 것을 모르는 채 그것이 행복이라고 착각하며 살다가 죽을병에 걸리고 나서 후회하는 것처럼 우리가 모든 것을 잃을 때 즈음이면 알게 될 거야. 그들과 함께 나눴어야 한다는 걸 말이야.

 

아빠는 너희들에게 자연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싶단다. 사실 아빠도 도시에서 자라서 자연의 상당 부분을 모르지만 너희들도 너희들 엄마도 어머니 같은 자연의 품을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아 걱정이야. 조그만 벌레가 나와도 기겁을 하는 엄마와 민서, 그리고 그런 벌레들을 죽이고야 마는 명서...... 걱정이야. 어떻게 하면 자연을 아빠와 함께 이해하고, 즐기고, 우리 인간의 원천이란 걸 알게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올여름 휴가는 자연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려해. 전기도 나오지 않는 곳에서의 캠핑 말이야. 바다와 멋진 석양을 보며 문명의 혜택을 완전히 외면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희들이 자연의 위대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꼈으면 좋겠어.

 

이 책에서 나오는 거북이, 어린 수염고래, 올빼미, 범고래, 조그만 쥐인 태티 웨틀스 이야기들은 결코 상상이 아닌 실제 일어난 이야기라고 하며 아빠도 믿고 있단다. 동물들과의 교감을.... 그리고 이런 동물들과 이야기하고 교감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어서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낼 수 있다고 해. 전에 아빠가 TV 프로그램인 '동물 농장'에서 고양이와 의사소통을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었어. 보면서 그가 하는 말이 사실일까 하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지금은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민서, 명서야, 지구는 우리 인간들만의 삶의 터전이 아니란다. 그들이 없어진다면 우리 인간들도 생존하지 못해.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인간들이 이것을 깨달아야 할 텐데. 모두들 알고 있는데 실천은 각자의 이익이 걸려있어 하기가 힘든 상태란다. 우리 민서, 명서라도 이런 지구와 다른 생명체들과의 공감을 가지려 노력하고 때론 인간이 양보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길 바라.

 

그리고 아빠도 깨달은 건 어떤 동물에 대해 똑똑하다느니 하는 말들은 인간을 얼마나 흉내를 잘 내는지의 판단일 뿐이지 그 동물을 판단하는 잣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거야. 모든 걸 인간의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걸 말이야...

 

2016.06.30.17:03.... 너희들은 집에 있겠지.... 조금 떨어져 있어도 우리 아가들 보고 싶구나... 회사에서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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