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알렉산드로스 2-아몬의 해변
글: 발레리오 마시모 만프레디
번역: 이현경
독서기간: 2016.09.03~09.07
민서, 명서야... 알렉산드로스 1편에 이어 2편을 읽었다.
알렉산드로스는 그리스 도시들의 해방이라는 목표에 자신의 꿈을 감추고 페르시아와의 혈전을 각오하고 도시들을 돌며 굴복시키지. 그러면서 그라니코스 전투에 임하게 된단다. 페르시아에는 용병 대장인 멤논이란 그리스 사람이 있는데 전투에서 뛰어난 전략을 가지고 전쟁에 임하는 인물이고 신의가 있기 때문에 페르시아에서도 이 인물을 신뢰를 하고 있었어.
하지만 리디아와 이오니아의 총독이며 최고 사령관인 스피트리다테스는 주위의 먹을거리가 있는 것들은 모두 태우고 성안에서 기다리자는 멤논의 주장을 물리치고 정면대결을 하기로 하지. 그리고는 그라니코스 전투에서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수많은 병사들의 목숨을 내놓으며 알렉산드로스에게 대패를 한단다. 그런 와중에 멤논은 간신히 살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어. 이 전투에서 사기를 높인 알렉산드로스 군대는 계속해서 전진을 한단다.
자신들의 정보원인 에우몰푸스의 거짓 정보 때문에 큰 위기를 겪었지만 자신의 군대 5만이 페르시아 50만의 대군을 역으로 기습해 페르시아 왕은 도망치고 대승을 하지. 사실 에우몰푸스는 돈 때문에 배반한 게 아니었어. 페르시아에서 에우몰푸스가 알렉산드로스의 정보원이라는 것을 알고 처참히 죽인 에우몰푸스의 마부를 보여주며 저렇게 되고 싶은지 아니면 거짓 정보를 알렉산드로스에게 줄 것인지 선택하게 했어. 에우몰푸스는 나무 꼬챙이에 자신의 마부가 걸려있고 가죽도 벗겨져 있는 것을 보고 사시나무 떨 듯이 떨었지. 사실 이런 상황이었으면 아빠도 그랬을 것 같아. 그냥 죽는 거라면 몰라도 저런 처참한 광경을 보여준다면 너무 두려운 나머지 배반할 수도 있을 거야. 사람은 신의가 중요하다고 늘 배우지만 돈 때문에 또는 다른 이유로 신의를 저버리는 사람은 많단다. 위와 같이 처참함을 보고도 의연한 사람은 정말 신의가 두터운 사람이고 자신의 나라에, 상사에 충직한 사람이지. 우리 조상들 중에도 충직한 사람이 많았었어.
알렉산드로스도 여러 전쟁을 하면서 신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어. 부상을 심하게 당했지만 자신이 전투를 지휘하며 결국은 그 부상을 이겨내는 모습으로 군사들에게 사기를 북돋아주었지. 지도자의 모습은 알렉산드로스 같아야 할까? 지도자는 여러 유형이 있는데 알렉산드로스는 제왕적인 타입이야. 여러 사람으로부터 조언을 듣지만 자신이 결정한 것을 그대로 밀고 나가며 자신의 진정한 꿈이 무엇인지 혼자 속으로만 간직하며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지. 군사들은 이런 지도자 아래 있다면 분명히 그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칠 거야. 알렉산드로스는 그들의 충성심을 끌어올리는 법을 잘 알고 있는 거지. 배신한 에우몰푸스 마저 자신이 어떻게 배신하게 되었는지 솔직히 말하자 너그럽게 용서해주지...
알렉산드로스는 페르시아의 군대를 물리치고 여러 도시를 점령하고 자신만의 질문을 위해 시와로 향한단다. 가는 도중 사막에서 힘든 고비를 넘기고 시와에 도착해 신전에서 자신은 제우스아몬의 아들이라는 신의 소리를 듣는단다.... 신의 아들... 아빠 생각에는 자신을 신격화해서 감히 자기에게 도전하지 못하게 하려는 알렉산드로스의 책략이었을 것 같아. 왕으로서 인간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지니고 있어야 백성들이 복종을 하기 때문이지. 특히 이집트나 페르시아에서는 더더욱... 그래서 로마도 이집트를 정복하고 나서 그들의 종교와 왕은 그대로 두려 했어. 그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무시한다면 백성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일으켜 결국은 그들을 복종시키지 못한단다. 종교는 곧 그들의 목숨과도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3편도 기대되는구나..
2016.09.08.16:12... 명서는 낮잠에서 깨고 민서는 학교와 태권도를 다녀온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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