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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알렉산드로스 3-세상의 끝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16. 9. 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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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알렉산드로스 3-세상의 끝

글: 발레리오 마시모 만프레디

번역: 이현경

독서기간: 2016.09.11~09.17

 

 

민서, 명서야....벌써 알렉산더 대왕 이야기의 마지막권이야. 이 책을 읽으며 알렉산더 대왕과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곳으로 원정을 함께 다닌다는 느낌이 들며 때로는 즐거움과 혹은 그곳에 있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그만큼 이 이야기에 빠져들었고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끝도 없는 알렉산더 대왕의 꿈은 현실에 안주하며 사는 아빠에게 부끄러움과 뭔지 모를 꿈을 가지게 해 주었어. 살아간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같지만 각자가 꾸는 꿈은 모두들 틀리단다. 그래서 죽음에 이르렀을 때의 삶의 가치는 모두들 틀리다고 사람들은 생각해. 아빠가 죽음에 이르렀을 때 아빠는 살아온 삶을 만족하며 한 인생 잘 살았다고 생각하게 될까?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아빠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을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알렉산드로스는 가우가멜라 전투에서 다리우스 3세를 어렵게 격파하고 페르시아의 온전한 패권을 잡기 위해 그를 추격한단다. 그런데 베수스라는 사람이 다리우스 3세를 죽이고 자신이 페르시아의 왕을 차지하고 세력을 규합하려 하지만 알렉산드로스의 끈질긴 추격으로 결국 잡히게 되고 사형을 당한단다.

그리고는 더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려는 알렉산드로스는 지치고 가족을 그리워하는 병사들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관대한 결정으로 그의 뜻을 결국 밀어부친단다. 그 끝은 인도의 서북쪽까지야. 얼마 전에 아빠가 TV에서 본 봐로는 인도의 서북쪽에 이 시절 마케도니아 군대의 일부가 이 곳에 정착해 살기 시작해 아직도 그곳에서 그들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고 해. 이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를 떠나 기원전 300년경의 알렉산드로스의 한 행위가 2300년이 지나서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니 대단하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아.

 

결국은 알렉산드로스의 가장 사랑하는 친구 헤파이스티온이 죽고 얼마 뒤 알렉산드로스도 말라리아에 걸려 죽게 된단다. 위대한 영웅이지만 너무나 짧을 생을 살았어. 그가 몇 십년을 더 살았다면 분명히 더 큰 역사적인 사건들이 더 벌어졌을 거야. 아쉬운 점은 알렉산드로스는 자신의 후계자를 키워놓지 않고 그냥 죽어버렸다는 데 있어. 그의 사후 그의 친구들은 권력을 차지하려 엄청 다투었던 것 같아. 어렸을 적부터 늘 함께 공부하고 죽을 고비도 함께 넘겼던 죽마고우이자 전우인 그들에게 알렉산드로스라는 구심점이 없어지자 그들을 잡아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거지.

 

그래서 그의 왕국은 마케도니아, 그리스,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시리아의 셀레우코스로 나눠지게 된단다. 그리고 프톨레마이오스의 마지막 왕이 바로 클레오파트라야. 결국 이들 왕국은 로마에 의해 모두 멸망하게 된단다. 역사는 영웅들과 그들의 나라를 질투하는 것인지 모두들 찬란한 영광의 시간을 맞이한 뒤 서쪽의 해가 지는 것과 함께 사라지게 된단다. 이 세상에서 영원함이란 없는 건가 봐.... 그런 면에서 우리에게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우리의 인생을 알차게 보냈다는 만족감이 우리의 죽음을 아쉬움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삶을 살고 싶구나.

 

2016.09.17.09:02... 민서, 명서는 저녁식사후 TV 보고 있을 때... 어떻게 하면 알찬 삶을 보낼 수 있을까 고민 중인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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