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생각의 탄생
글: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셸 루트번스타인
번역: 박종성
독서기간: 2016.09.17~09.26
민서, 명서야... 오랜만이지... 그만큼 이 책을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또 요즘 아빠의 일 때문에 독서 시간이 전과 같지가 않아서 좀 늦어지네. 아빠의 올해 목표는 못 이룰 것 같아. 하지만 아빠가 할 수 있는데 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할 생각이야.^^
이 책 《생각의탄생》은 역사에 나온 여러 창조적인 인물들이 어떻게 그런 생각들을 만들어냈는지에 대해서 쓰고 있단다.
창조적인 생각을 만들어 내기 위한 생각의 도구들을 풀어놓는데 그것들은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 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이야.
이런 생각의 도구들 하나 하나만이라도 잘한다면 그 사람은 한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업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 이 책을 천천히 읽어보니 결국 이런 것들이 예술에도 과학에도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생각 도구라는 거야. 이 책을 읽기 전 아빠는 예술과 과학은 전혀 다른 분야이고 특기도 명확하게 나눠질 거라 생각했거든...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과학자겸 예술가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어. 어렸을 적 아빠의 꿈은 과학자가 되는 거였는데 중학교를 거치고 고등학교에 이르러서는 아빠의 성향이 과학이 아닌 예술, 인문 방향에 있다는 것을 느꼈어. 그래서 아빠는 문과로 가게 되었단다. 그런데 결국은 예술을 하기 위해서도 과학을 하기 위해서도 이런 생각 도구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한다니....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도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런 것들이 나중에 창조적인 생각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 그것들은 차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블록 놀이라든지, 퍼즐 등등... 아빠와 엄마도 너희들의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아. 사실 엄마는 다른 아이들이 뭘 잘한다, 또 뭘 잘하고.... 이런 것들을 많이 신경 쓴단다. 그런데 아빠는 생각이 틀려. 다른 아이들이 똑같은 주입식 교육을 학교에서도 받고 또 학교가 끝난 뒤 학원에서 그 똑같은 교육을 받고.... 어쩌면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게 보여. 아빠는 너희들의 생각대로 맘껏 놀아보고 자연을 알아가고 그럼으로써 너희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찾아보는 교육을 해주고 싶은데 도시에는 이런 것이 쉽지도 않고 또 그렇게 하면 친구들도 만나기가 힘들어. 그래서 아빠가 현재 공부가 아닌 태권도나 수영 같은 운동이나 음악만 너희들에게 해주고 싶어.
이 책의 결론은 최재천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통섭의 교육을 통해서 전인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거야. 과목간의 경계를 허물고 통합적으로 배우고 한 과목에서 배우는 것을 다른 과목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경계 허물기 말이야. 그동안 서구는 데카르트의 이성에 의한 문제 분석법을 따라왔단다. 즉, 모든 복잡한 문제는 하나하나 분리를 시켜서 해결해 나가다 보면 전체를 이해할 수 있다는 거지. 그런데 지금은 하나하나만 해결하고 전체적으로 보지 않아. 그래서 지금의 시대는 전문가의 시대라 할 만큼 많은 전문가들이 있단다. 그런데 이제는 이런 것들을 통합적으로 봐야 하고 그 가운데서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거야.
어때, 민서, 명서야... 우리 민서, 명서는 한가지만 좋아하지 말고 여러 가지를 두루두루 좋아하고 호기심을 가지면서 나무만이 아닌 숲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려무나.
2016.09.27.14:42... 민서는 태권도 학원에, 명서는 유치원 갔다 와서 유치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많은 짜증(?)을 낼 때.... 이것저것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배워보고 싶은 그리고 우리 민서, 명서를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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