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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생각하는 인문학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16. 11. 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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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생각하는 인문학

: 이지성

독서기간: 2016.11.05~11.05

 

민서, 명서야... 오늘은 아빠가 본격적으로 책을 읽게 도와준 책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의 저자 이지성 씨가 쓴 《생각하는 인문학》을 읽었단다.

 

이지성씨는 아버지의 말대로 원하지 않는 교대에 가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다고 해. 그런데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나서 본인 이름 앞으로 20억의 빚이 있었다고 해. 그런데 좌절하지 않고 필사적인 책 읽기와 사색으로 책을 써서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인세로 빚을 전부 갚았다고 해. 그러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많은 커피, 맥주, 소주를 마시지만 책은 읽지 않는다고 해. 책에는 우리에게 자양분이 될 수많은 영양분이 담겨있지만 그것을 찾아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아.

 

우리나라 교육도 예전의 일제 식민지하의 교육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해. 암기 위주의 학습법은 많은 응용문제들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야. 일제는 우리나라 사람이 생각하지 않도록 교육을 기술인과 군인을 양성하도록 맞추어져 있었어. 그리고 광복이 되었지만 일제의 앞잡이들을 청산하지 못하고 다시 국민의 머리 꼭대기에서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지 못하도록 식민지의 교육법을 그대로 이어 나갔지. 물론 그 이후 독재시대에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그 교육은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았어. 과학이나 수학은 철학으로부터 나왔다고 해. 그래서 철학을 깊이 공부해야 수학과 과학을 공부하고 원리를 생각하는 법을 생각할 수가 있지. 더욱 놀라운 사실은 현대의 컴퓨터도 인문학으로부터 나왔다는 거야. 고대의 철학자들의 생각은 그다음 철학자들에게 영향을 주고 계속 그런 식으로 현대에 영향을 주면서 컴퓨터 언어인 이진법도 중국의 주역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만든 것이라고 해. 아빠도 사실 철학이 이렇게까지 우리 생활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몰랐어. 그리고 위대한 철학자의 책을 몇 번이고 보면서 필사를 하면 그 사람의 생각하는 법을 깨달을 수가 있다고 해. 그런데 그 철학자의 생각안에 갇혀서는 안 된다고 해. 그 생각의 틀을 깨고 또 새로운 자신만의 생각을 해야 하지.

 

이 책에서 나오는 벼룩의 예는 아빠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구나. 벼룩을 병 안에 넣어놓으면 뚜껑 높이보다 더 높이 뛸 수 있는데 뚜껑을 닫으면 뚜껑 높이만큼만 뛰게 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뚜껑을 열어놓아도 뚜껑 높이만큼만 뛸 수 있다는구나. 이 이야기는 우리가 우리의 한계를 미리 정해놓는다는 이야기야. 그런 한계를 지워버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품을 수 있다는 이야기야. 우리 민서, 명서도 너희들의 한계의 생각안에 너희들을 가두어 놓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

 

사실, 우리가 말하는 공부는 단순한 게 아니었네. IBM 창업자 토마스 J. 왓슨,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How To Think'에 집중했단다. 그들은 자신만의 철학자들의 책을 깊이 읽고 그들이 생각하는 방법을 사색했어. 토마스 J. 왓슨은 직원들이 생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자신이 어떤 문제점이 있을 때 팀장에게 그 문제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도록 격려했고 그래도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자신에게 오라고 했다고 해. 그리고 빌 게이츠는 'Think Week'를 가지고 숲 속의 작은 오두막집에서 혼자 자신만의 생각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고 해. 철학적 사유와 독서, 보고서를 읽었다고 해. 그리고 스티브 잡스는 예전에 아빠가 기사에서 본 건데 스티브 잡스가 소크라테스를 한 번 만날 수 있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걸 모두 준다고 해도 아깝지 않다고 했어. 그때 당시는 그 말에 대해 아빠가 이해를 하지 못했단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어.

 

그리고 여기 5000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 공부법이 있단다.

 

1. 위대해지려고 각오한 사람만이 위인이 될 수 있다, 입지 하라.

2. 당신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거경궁리하라.

3. 전쟁 같은 독서와 사색, 격물치지 하라.

4. 소크라테스처럼, 육체의 한계를 초월해 사색하라.

5. 천재들의 영혼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언어, 원어로 읽어라^^;

6. 인문고전의 반열에 오른 해설서로 사색하라.

7. 순정을 바치듯 한 권의 인문고전에 평생 몰두하라.

8. 인문고전의 목차로 사색 지도를 그려라.

9. 연표를 통해 균형 잡힌 시각을 길러라.

10. 그랜드 투어 하라.

 

위의 것들을 잘 실천하면 정말 자신의 내면 속의 참 자아를 발견할 수 있을 거야. 인문고전을 읽으며 저소득층의 문제아들이 점점 바뀌는 모습을 통해, 지능이 좀 떨어지는 아이들이 자존감을 찾고 남들 앞에서도 말을 잘할 수 있는 모습을 통해 그리고 역사상 위대한 위인이 되는 모습을 통해, 무엇보다 세상에 사랑을 전파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려는 모습에 아빠는 감명을 받았단다. 그리고 이젠 우리 민서, 명서에게도 인문고전을 함께 읽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겠어. 함께 해줄 거지?^^

 

2016.11.10.10:02.... 민서, 명서 개교기념일 TV 보면서 아침을 먹고 있을 때.. 인문고전에 심취하면 TV도 보지 않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는 아빠가..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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