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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현대를 만든 두 천재 피카소 아인슈타인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16. 10. 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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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현대를 만든 두 천재 피카소 아인슈타인

글: 아서 I. 밀러

번역: 정영목

독서기간: 2016.10.22~10.30

 

 

민서, 명서야... 오늘은 20세기를 맞이하여 지금까지도 널리 추앙받는 두 천재, 피카소와 아인슈타인에 대한 이야기야. 피카소는 입체파 미술의 장을 열었고 아인슈타인은 그 시대 물리학자들의 생각을 넘는 방식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지.

 

피카소는 어릴 때부터 그림을 무척 잘 그렸다고 해. 그래서 미술교사인 아버지가 어릴 적 피카소의 그림을 보고 좌절했다고 해. 그런데 10대의 피카소는 좀 반항적이었는지 아버지의 어떤 면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아버지에게 자신의 성을 어머니의 성으로 바꾼다고 했고 그래서 너희들이 알고 있는 피카소란 이름은 어머니의 성이야. 피카소는 마드리드의 유명한 산페르난도 학교에서 공부했지만 수업을 많이 빼먹었다고 해. 그 이유는 학교에서 낡은 것만 가르치려고 한다는 거야. 천재들은 어릴 적부터 자신이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감지하는 능력이 있나 봐... 피카소는 파리를 몇 번에 걸쳐 드나들다 바토 라부아르에 정착하게 된단다. 이들은 모더니즘과 신모더니즘의 중간쯤인 아방가르드의 한 파를 이루며 자신의 꿈을 이루려 노력한단다. 가난과 싸우며 피카소 패거리들인 아폴리네르, 살몽, 자코브, 레날과 문학, 철학, 미술 등의 주제로 토론을 자주 하며 자신의 인식의 지평을 넓혀간단다. 그리고 프랭세를 통해 푸앵카레의 기하학을 접하면서 <아비뇽의 아가씨들>의 토대를 마련한단다. 과학과 미술의 만남... 이것은 대상을 추상화시키며 공간과 시간의 4차원 세계를 보여주려는 시도지.

 

처음 <아비뇽의 아가씨들>을 그리고 나서는 사람들의 평가는 좋지 않았어. 그들은 피카소의 미술작품을 이해를 하지 못한 것이지. 그리고 이 그림을 그리기까지, 피카소는 여러개의 화첩으로 스케치를 해 놓았는데 화첩이 바뀔 때마다 구조나 사람의 수가 바뀌었어. 아프리카의 가면이나 이베리아의 조각상을 보면서 어떤 영감을 얻은 것 같아. 같은 것을 보아도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 일반적인 대상 너머의 것도 볼 수 있단다.

 

아인슈타인도 성공하기까지는 순탄하지 않았어. 아인슈타인은 어릴 적 프로이센의 학교 선생님이 굉장히 권위적이었고 질문을 하면 절대로 안되었다고 해. 질문이 많은 아인슈타인은 결국 그 학교에서 퇴학을 당했지. 우리 민서, 명서는 질문을 하라고 해도 하지 않는데 말이야. ㅎㅎ

 

아인슈타인은 프로이센의 군대에 가기 싫어 스위스로 국적을 옮긴단다. 그리고 취리히에 있는 스위스 폴리테크닉에서 물리학을 공부하지. 그런데 졸업하면서 조교가 되어 월급을 받으면서 연구를 하려던 계획은 깨지고 말아. 아인슈타인은 스위스 폴리테크닉 교수인 베버에 대해 냉소적인 태도로 인해 베버는 아인슈타인만 빼고 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조교로 채용하지. 아인슈타인의 자존심이 강한 건지 교수들의 수업이 낡았다고 생각하는 건 피카소와 마찬가지야.

 

밀레바와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했지만 조교가 되지 못해서 아인슈타인은 곤경에 처했어. 그렇게 어려움의 생활을 계속하다가 친한 친구인 그로스만이 아버지에게 아인슈타인을 추천하여 베른에 있는 아버지의 친구인 스위스 연방 특허청장을 통해 일자리를 구한단다. 그렇게 아인슈타인은 공무원 생활을 하며 자신의 연구를 하게 돼. 물론, 아인슈타인 주위의 친구들인 콘라트 하비히트, 모리스 솔로빈과의  모임인  올림피아 아카데미를 통해 영감을 얻게 되지. 그중 친한 친구인 미셸 베소가 특허청에 일을 하게 되며 퇴근하면서 토론을 하면서 베소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게 된단다.

 

아인슈타인은 자주 집열쇠를 잃어버리는 건망증이 심했지만 집중력은 좋았나 봐. 어떤 사람이 아인슈타인의 집에 갔을 때 아인슈타인은 한 손으로 유모차를 밀고 한 손으로는 책을 보고 있었다고 해. 특허청에서 주 6일 하루 8시간을 일하면서 온종일 물리학만을 생각하는 사람을 뛰어넘는 업적은 정말 놀랍지 않니? 1905년의 특수 상대성 이론과 1907년 일반 상대성 이론으로 아인슈타인은 세기의 천재로 각광을 받게 된단다.

 

하지만 피카소와 아인슈타인은 가정생활은 충실하지 못했단다. 피카소는 여러 명과 사귀고 결혼하며 세 명의 여자에게서 네 명의 자식을 갖게 된단다. 그리고 실망스러운 건 피카소는 자신의 힘든 시절 함께 했던 친구들이 어려움에 빠졌을 때 그들을 외면했어. 아인슈타인도 여러 여자를 만나고 헤어지며 자신의 여성 편력을 드러냈단다.

 

아빠도 그렇고 너희들도 피카소와 아인슈타인의 인간적인 면을 배우면 안 되고 그들이 어떻게, 왜 창조적인 작업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배워야 해. 그들에게 공통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은 푸앵카레고 피카소는 베르그송의 철학을 접하며 영향을 받았어. 아인슈타인은 모차르트, 데이비드 흄에게 영향을 받았고 말이야.

 

민서, 명서야...이렇게 분야가 다른 곳에서 자신이 하는 일에 영향을 받아 사람들이 생각 못하는 저 너머에 있는 보물을 바라볼 수 있단다. 아빠도 너희들도 우리의 일만 보는 협소한 생각보다는 여러 방면을 두루두루 보면서 생각의 지평을 넓혀 보자꾸나.

 

2016.10.30.19:50.... 저녁 식사 후 민서, 명서는 TV 보고 있을 때, 두 천재에게 감명을 받은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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