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기는 대화
글: 이서정
독서기간: 2020.04.02~2020.04.06
민서, 명서야~~ 오늘 읽기 시작한 책은 전에 한번 읽었던 책인데 읽으려고 가져온 책들 속에 이 책이 있어 다시 한번 읽기 시작했어. 왜냐하면 대화는 사회생활뿐만 아니라 너희들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사람들과 관계의 시작과 끝이 대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다.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상대방과 신뢰를 쌓을 수도 깨뜨릴 수도 있어. 아빠도 아직 대화에 익숙지 않아. 많은 약점을 가지고 있지. 책 속의 내용처럼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읽기와 쓰기는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지만 말하는 법에 대한 교육은 약하단다. 사회에 나오고 보니 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어. 즐거운 인간관계는 신뢰를 쌓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이 중심에 말하는 법이 자리하고 있단다.
1장 말 한마디에 천금이 오르내린다
아빠도 그렇지만 칭찬할 만한 것이 없는 사람한테는 칭찬에 인색하단다. 그런데 칭찬과 격려는 아낄수록 손해 본다고 하는구나. 일본의 유명한 여배우 기시다 교코와 같이 선생님의 칭찬 하나로 자신의 재능을 새롭게 보는 경우도 있으니까...
아빠가 우리 민서, 명서에게 칭찬을 거의 하지 않고 잔소리만 하고 있다는 것을 요즘 깨달았어. 우리 민서는 아예 아빠에게 귀를 닫아 버렸으니까 말이야. 그래서 너희들과 소통하려 너희들 이야기 중심으로 아빠도 귀 기울여서 들으려 해.
너희들도 친구들 사이에서 대화를 하며 우정을 쌓게 되지만 말을 하는 방법이 아주 중요해. 너희들이 하는 말에서 너희들에 관한 성격, 인격, 마음 씀씀이 등 모든 것이 드러나기 때문이야. 우리 명서는 아직 말하는 법에 대한 감을 잡지 못했기 때문에 주절이 주절이 말을 늘어놓지만 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조금씩 깨닫게 될 거야. 말을 한 번 내뱉으면 다시 주어 담을 수 없기 때문에 말을 신중히 하는 습관을 잘 들여야 해. 아빠도 말을 하자마자 바로 잘못 말했다는 것을 바로 깨달을 때가 있어.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란 속담은 이 장의 핵심이니 잘 새겨보렴!
2장 훌륭한 말은 훌륭한 무기다
처음 보거나 사이가 친하지 않은 사람과의 만남은 불편함이 있을 거야. 아빠도 이런 상황이 참 어색하고 자연스러운 대화 유도를 잘하지 못해. 이런 상황에서는 말뿐만 아니라 표정, 몸동작도 분위기를 어색하지 않게 만드는데 필요하단다. 대화가 끊어지지 않게 상대방의 말속에서 주제를 찾아 이야기하고 유행어를 사용하여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즐거운 대화를 이어갈 수 있어. 하지만 과장된 표현을 하거나 얼굴을 찡그린다면 상대방은 거부감을 갖게 되어 분위기가 어색해질 거야. 아빠도 그렇지만 유머는 늘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는 최대의 무기야. 물론, 상황에 따라 잘 사용해야겠지. 세일즈맨들은 대부분 처음 보는 사람들과 대화를 이끌어 가기 때문에 첫 마디나 유머를 미리 준비해서 무장을 한다고 해. 누군가의 요청을 거절할 때도 웃으며 잘 거절해야 뒷 탈이 없어. 즉, 거절당하는 사람을 배려해야 그 사람도 기분이 나쁘지 않단다. 그리고 무엇보다 첫인상의 호감은 웃는 얼굴이야. 아빠 경험에도 첫인상이 잘 웃는 사람에게 더 믿음이 가고 가까워지기 쉬워. 그리고 주위에는 사람들도 모이게 된단다. 하지만 아빠 경험에서 느끼는 건 이렇게 잘 웃는 사람에 대한 기대를 너무 많이 가지면 안 돼. 그 사람도 하나의 장점이 웃는 얼굴이지 모든 것을 잘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야. 웃는 얼굴이 좋은 성격이나 인성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고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단다.
3장 오늘 생각하고 내일 말하라
이 장의 제목처럼 말은 생각나는 대로 내뱉었다가는 주워 담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어. 처음 대화의 시작은 부드러운 첫마디로 시작하고 긍정의 말투, 진실을 담은 말, 따뜻한 인상 등 말과 자세, 행동이 모두 결합되어야 상대방에게 안정감과 신뢰를 줄 수 있어. 아빠도 아직 힘든 것은 상대방의 첫인상을 보고 편견에 사로 잡혀 미리 상대방의 스타일에 대해 속단하는 거야. 그래서 아빠가 처음 생각한 상대방의 모습과 시간을 두고 본 상대방의 모습은 상당히 틀린 경우가 많았어.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첫인상이 너무 좋은 사람을 경계한단다. 첫인상이 너무 좋으면 그다음부터 그 좋은 첫인상을 뛰어넘기가 힘들어. 그런데 첫인상이 나쁜 사람은 평범한 모습만 보여도 첫인상에 비해 인상이 좋아진단다. 이것은 아빠의 편견이 들어 있기 때문이야. 지속적으로 유쾌하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맞장구를 상황에 따라 잘 맞춰 주어야 해. 그동안 아빠의 수많은 대화를 생각해 보면 모자란 장면이 대부분이구나. 먼저 우리 민서, 명서와 대화할 때부터 아빠의 대화 방식을 변화시켜야겠어.^^
4장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
우리가 누군가 만나면 겉치레 인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그런데 이것을 날씨나 상황에 따라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해. 이렇게 하려면 많은 정보를 찾아내야 하고 상대방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해. 이런 것을 생각하면 참 복잡하고 사람 만나기도 힘들다는 생각이 얼핏 드는구나. 왠지 남을 위해서 사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정작 중요한 것은 내 존재감에 대한 인식이 뚜렷해야 위와 같은 말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나를 잃어버린다면 늘 자신감이 없어 보일 거야. 전혀 말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니, 말을 하되 아끼면서 해야 상대방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어. 그런데 아빠의 경우는 말을 하지 않으면 직원들이 아빠가 화가 난 것으로 착각하더라고... 그러니 적당히 말도 하고 유머도 뱉어내어 분위기를 유쾌하게 유지할 수 있어. 거절할 경우도 첫마디는 상대방을 추켜세우는 말로 시작하고 나의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야 상대방도 이해를 할 수 있어. 물론, 이렇게 남을 너무 배려하는 것은 자신이 약하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을 거야. 하지만 아빠는 이런 부드러움과 배려가 더 무섭게 느껴질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단다. 이렇게 늘 말하는 사람이 어투를 조금만 바꿔도 사람들은 긴장을 하게 되니까...
5장 길은 갈 탓이고 말은 할 탓이라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누군가 불러주면 그 사람과 친근감이 생기게 된단다. 그래서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는 것은 인간관계에서 아주 중요해. 아빠도 친한 사이에서 대화를 할 때 아빠가 하고 싶은 말을 하지만 그것보다 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해. 대화를 할 때는 상대방이 주인공처럼 대해주는 것이 결국 우리에게 이익이 된단다. 그리고 상대방이 하는 말에 추임새도 넣어주면 우리가 열심히 듣는 것으로 생각하게 될 거야. 누군가의 의견에 반대할 경우도 먼저 그 사람을 칭찬하는 말로 시작하여 비난이 비난으로 끝나지 않도록 해야 해. 아빠도 조심하지만 아래 직원에게 충고를 할 경우는 꼭 아래 직원을 위해서 한다는 것을 강조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아래 직원은 잔소리로 생각할 수 있거든. 아빠는 최대한 꾸지람을 할 때 분위기를 험악하게 하지 않으려 하는데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 말만 하면 꾸지람을 하고 분위기를 험악하게 하여 상대방이 자신에게 꼼작 달싹하지 못하게 하여 장악을 하려 하는 사람들 말이야. 하지만 최소한 성인이라면 이런 것이 모두를 위해서인지 아닌지 판가름이 된단다.
6장 유쾌한 대화, 유쾌한 말
소통의 도구로서 질문은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상대방이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주제로 말문을 틔우게 하는 것이지. 한번 말문을 틔우게 하면 상대방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게 대부분이야. 또한 딱딱한 분위기에서는 재치나 유머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것 또한 대화를 유쾌하게 하여 즐겁게 만들지.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실수를 하면 가능하면 빨리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야. 괜한 변명은 오히려 상대방을 더 화나게 한단다. 아빠도 가끔 실수를 하면 아빠가 잘못한 것이 아닌 이유들을 찾아본단다. 그런데 비난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해.
7장 한 번 던진 말은 어디든지 날아간다
누군가의 말을 들을 때에는 '난 당신을 이해해!'라는 심정으로 들어야 해. 그래야 상대방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되고 대화는 성공적으로 끝날 확률이 높단다. 말로써 당당해지는 것은 자신이 하는 말에 확신이 있어야 해. 아빠에 대해 생각해 보면 말을 할 때 아빠와 친근하지 않은 사람들 앞에서는 자신감 없이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물론, 말에 확신이 있어야 하고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지.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것은 오히려 사람들이 점점 멀리할 거야. 말을 할 때에는 미리 정리를 하고 해야 하고, 상대방이 궁금해할 것들이나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예측하고 준비를 해야 해.
지금까지 《이기는 대화》에 대한 요점을 정리했는데 우리 민서, 명서는 무엇을 느꼈니? 아빠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이란 생각이 들어. 늘 아빠는 아빠가 중심이 되고자 말을 했는데,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듣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단다. 들어주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현대에는 더욱 많아지게 될 거야. 점점 기기와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현실에서 그때그때 반응을 하며 진지한 모습으로 들어주는 사람! 그래서 아빠도 지금 너희들 말이나 엄마 말부터 잘 들어보려 노력하고 있어.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니 사람들과 늘 부대끼면서 살아가야 하니 이왕이면 즐겁고 유쾌하게 지내는 것이 너희들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에너지를 듬뿍 주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마렴.
2020.04.06 17:01.... 민서, 명서는 '더블락'가서 비즈 하고 있을 때. 한 시간만 하고 오라 했는데 우리 명서 또 땡깡을 피우며 더 하겠다고ㅠㅠ.... 때로는 너희들의 친한 친구로서 조언해 줄 수 있는 아빠가 되길 바라면서..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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