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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영국스타일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0. 5. 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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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국 스타일

글: 행복이 가득한 집 2019년 5월호 별책 부록

독서기간: 2020.04.28~2020.04.30

 

 

민서, 명서야~~ 오늘은 한 때 세계를 주름잡았던 국가인 영국 스타일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단다. 다른 사람에게는 영국의 이미지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아빠에게는 영국 하면 먼저 신사의 나라가 떠오르고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EPL을 현장에서 경기 보는 것이 위시 리스트에 있어. 그리고 왠지 포근함과 격식 같은 것이 떠올라.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 대사는 언어에 탁월한 재능이 있어 보여. 한글을 정말 잘 쓰시는구나. 그는 여러 나라의 외교관을 하면서 가장 소중한 수집품이 책이라고 했어. 현재 브렉시트로 좀 시끄럽긴 하지만 한국과 영국 사이에 수많은 새로운 기회가 생겨날 것이라고 하는구나.

아빠가 영국의 런던과 글래스고우 그리고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를 여행한 지 20년이 넘었어. 이스라엘에서 사귄 친구들을 만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지. 런던은 서울과 같이 복잡하고 도둑이 굉장히 많았었어. 관광객만을 노리는... 그리고 템즈강을 보며 실망했던 기억이 있어. 영국의 색깔이 잘 묻어있는 국회의사당 옆을 유유히 흐르는 템즈강이 먼저 아빠가 한강만을 생각해서 그런지 굉장히 작고 그날의 물 색깔이 흙탕 물색이어서 실망했었지. 유럽의 젖줄 같은 유명한 강들을 보면서 우리 한강만 한 강이 없다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강가의 풍경은 유럽 고유의 색을 잘 입혀놓아 그 국가의 이미지가 잘 드러나는 반면 아파트만 즐비한 서울의 한강 풍경은 낙제점이라는 생각이 들어. 런던은 런던대로 글래스고우나 벨파스트는 전형적인 외곽도시의 풍경을 풍기며 영국다운 색채를 물씬 느낄 수 있었어. 작년에 왔던 마이클 아저씨가 벨파스트에 살고 있어. 아저씨는 서울이 너무 크다며 벨파스트는 자전거로 15분만 달리면 시 외곽에 다다를 수 있어서 좋다고 했어. 큰 도시는 아저씨에게 좀 별로인 것 같아. 아빠도 이렇게 큰 도시는 왠지 부담스럽고 인간미가 없어 보여 싫단다.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11명은 각자의 스타일대로 작품을 만들지만 영국의 울타리 안에서 또 다른 영국 스타일을 만들어 냈어. 윌리엄 모리스, 메리 퀀트, 비비안 웨스트우드, 폴 스미스, 리처드 로저스, 노먼 포스터, 론 아라드, 재스퍼 모리슨, 조너선 아이브, 네빌 브로디, 토마스 헤더윅이 그들이야.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도 각각의 개성을 살리며 영국이라는 큰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단다. 런던에서 온 부티크 향수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JO MALONE LONDON', 더욱 빛나는 도시 생활을 위한 창의적 솔루션 'MINI', 생체리듬을 생각한 슬리핑 뷰티 케어 'THISWORKS', 식탁 위 영국 디자인 박물관 'DENBY' DENBY는 우리 집에 두 개의 컵이 있어. 브리티시 감성을 입은 주방의 혁신가 'KENWOOD', 세계인이 탐낸 영국인의 멋 'BURBERRY', 기술 혁신의 대명사 'DYSON', 여왕의 자기, 영국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이끌다 'WEDGWOOD', 스스로 예술의 경지에 오른 자동차 'JAGUAR', 오프로드의 개척자 'LAND ROVER', 사보이 호텔이 선사하는 세상에서 가장 편한 휴식 'SAVOIR', 애프터눈 티 문화의 중심 'FORTNUM & MASON 등이 있어.

 

1999년에 아빠가 여행할 때는 아무런 지식이나 정보 없이 한 여행이라 너무 후회가 되었어. 그 나라 문화나 역사적 사실을 공부하고 가면 더욱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었을 텐데... 지금은 또 얼마나 많이 변화가 되었을까. 이 책을 보며 아빠가 브랜드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정말 유명한 몇 가지를 제외하면 처음 들어보는 것인데 이미 자신의 영역을 확고히 하고 있는 브랜드들이라니... 여기에 EPL 브랜드를 하나 더 넣어도 되겠구나.ㅎㅎ

우리 민서, 명서와 함께 세계를 누빌 날들을 상상하며 이 세상에는 보고 배울 것이 끝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구나..

 

2020.05.02. 12:36..... 민서는 간단한(?) 아침을 먹고 있고 명서는 아직도 꿈나라에... 사랑하는 아빠가~~ 쇼팽의 녹턴을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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