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1cm 첫 번째 이야기
글: 김은주
그림: 김재연
독서기간: 2020.08.26~2020.08.28
민서, 명서야~~ 오늘은 우리의 감성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했어. 이 책의 단 몇 장을 읽으며 아빠가 20대 중반에 읽었던 《광수 생각》이 떠오르더라고. 그만큼 20대 감성에 충실한 느낌이야. 오랜만에 설레는 글들을 많이 읽을 것 같아서 아빠도 조금은 설레었단다. 아빠가 20대는 아니지만 생활에 치이며 바쁘게 살다 보니 이런 감성을 느껴본 지가 오래된 것 같아. 너희들은 곧 사춘기가 오면 감성의 바다에 푹 빠지며 갖가지 이상한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될 거야. 하지만 두려워하지 마렴. 이런 시기가 너희들이 어른이 되기 위한 양분을 쌓아줄 테니.
TO THINK
'5초의 첫인상은 고정관념이다'
인간이 진화가 더뎌서 그런지 우리는 사람의 첫인상을 보고 선입견에 빠지는 일이 많아. 아빠도 그렇단다. 그런데 아빠가 생각한 첫인상의 모습은 번번이 다르게 나타난단다. 그려면서도 또 선입견을 갖는 것을 보면 이건 틀림없이 인간의 본성일 거야.
'인생이 흥미로운 것은, 감당할 수 있는 의외의 사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빠가 장담할 수 있어. 인간은 예상된 미래에는 흥미를 느끼지 않아. 우리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런 의외의 사건이지.
'"100퍼센트 준비되기를 기다리겠다"는 말은 "영원히 시작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때로는 시작 먼저 하는 것이 필요하지. 결혼처럼 말이야...
'고통 없이 맛보는 열매'
이것은 천재들이 남겨놓은 미술 작품, 음악, 과학 증명, 문학 등을 우리는 조그마한 고통(책 값)만을 치르고 얻을 수 있다는 거야. 정말 이런 천재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단다. 우리는 거인의 어깨에서부터 출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야.
TO LOVE
'사랑이 몇백 년 동안 시가 되고 영화가 되고 노래가 되고 이야기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랑이 아름답기 때문이 아니라 이별이 가슴 아프기 때문이다.'
행복도 마찬가지 란다. 불행이 있어야 우리는 행복을 느낄 수 있어. 그러니 이런 이별이나 불행에 너무 상심하지 마렴. 이런 것을 겪었다는 것은 사랑과 행복을 더욱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사전 연습이라는 것을...
'두 번째는 괜찮다'
모든 두 번째는 첫 번째의 경험으로 좀 더 수월하단다. 그런데 이별만은 그렇지 않아. 이별은 열 번을 해도 첫 번째인 것처럼 다가오기 때문이야.
'단체 사진은 사람들을 배경으로 한 독사진이다. 누구나 가장 먼저 찾아보는 것은 자신의 얼굴이다.
단, 사랑에 빠진 사람이 가장 먼저 찾아보는 것은 그 혹은 그녀의 얼굴이다.'
그렇지 않니?
TO OPEN
사람은 하지 말라는 것은 더 하고 싶지. 한편으로 이런 인간의 본성이 발전을 하게 만든 중요한 요소일 거야. 그러니 민서, 명서야~ 너희들의 확신이 선다면 범죄만 빼고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창조의 출발점이란다.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가까이 있는 사람의 장점을 보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늘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자주 그 사람에게 장점을 알려주어라. 그게 너희들의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이니까...
'이해될 수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지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그래서 놀부라도 그의 설명을 들으면 이해할 수 있어. 너희들도 설명을 잘해야 하지만 다른 사람의 설명도 잘 들을 줄 알아야 해.
'차이를 만드는 것은 옷이 아니라 그 옷을 입는 사람이다.'
아빠는 이 말에 100% 공감한단다. 그래서 옷만 보고 선입견을 갖는 것을 조심해야 해. 아빠의 목적은 허름한 옷을 입고 있어도 빛이 나는 사람이 되는 것이란다.^^
청출어람
훌륭한 스승은 제자에게 가야 하는 길을 보여주고
훌륭한 제자는 스승에게 가지 못한 길을 보여준다.
우리 민서랑 명서도 가지 못한 길을 꾸준히 찾아보렴. 그것이 우리가 이 세상에 나온 목적일 수도 있으니...
'내가 모르는 한 가지를 그가 알고 있고, 그 한 가지가 다른 모든 것보다 중요한 것일지 모른다.'
그러니 지식이 없다고 사람을 무시하지 마렴. 아빠도 은연중에 이런 느낌이 들 때면 생각을 고치려 노력하고 있단다.
TO KNOW HER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 여자를 이해하는 것보다 쉽다.'
아빠도 아직 엄마를 이해하는 것보다 사랑하는 것이 더 쉬운 것 같아. ㅎㅎㅎ
이 장에서는 여자의 쇼핑에 관한 것이 많이 나와. 여자들 중에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 아빠가 쇼핑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쇼핑에 관한 에피소드가 많이 나와 놀랐어.
그리고 공감하는 것은 '여자가 낭만보다 높이 사는 것은 낭만을 위한 노력이다'
TO RELAX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에서 보통 베짱이를 게으름뱅이로 묘사하고 개미를 성실함의 의미로 말한단다. 과연 베짱이에게 할 말이 없을까? 베짱이에게도 분명히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을 거야. 그 이유를 알려면 베짱이를 이해해야 하지.
'인생에 관한 몇 가지 의문들'에서는 우리는 하루의 소소한 행복을 가질 수 있는 기회들을 점점 잃어가는지에 대한 의문에 대해 이야기해. 우리는 매일매일 너무 바쁘게 자신을 몰아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중 핸드폰은 하늘을 보지 못하게 하는 일등 공신일 듯하구나. 잠시 하루에 한 번은 하늘을 꼭 보렴. 핸드폰에서 찾을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을 테니...
'당신의 하루에 맑은 하늘을 처방합니다.'
'일상이 식빵이라면 행복은 식빵 사이 잼과 같다. 숨겨져 있지만 일상을 달콤하게 만들어 준다.'
아빠에게도 소소한 행복은 삶을 지탱해주는 기둥과 같단다. 큰 행복을 찾으려 너무 노력하면 그전에 기운이 빠지니 너희들만의 소소한 기쁨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기쁘게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아빠는 생각해
'자물쇠는 하나지만 열쇠는 여러 개'
문제를 풀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개이니 한 가지 방법에 집착하지 마렴.
TO GROW
'콤플렉스와 매력 포인트' 콤플렉스가 곧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으니 감추려고만 할 것은 아니야.
1%의 당신으로부터
무표정한 100명 중 웃고 있는 단 한 명이 있다면
그것이 당신이도록
모두가 침묵하고 단 한 명이 노래한다면
그것이 당신이도록
넘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서는 단 한 명이 있다면
그것이 당신이도록
사랑을 말하지 않는 무리 중
사랑을 굳게 믿는 단 한 명이 있다면
그것이 당신이도록
처음으로 웃고
처음으로 노래하고
처음으로 일어서고
처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래야
두 번째로 웃는 사람,
세 번째로 노래하는 사람,
네 번째로 일어서는 사람,
다섯 번째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날 테니,
당신을 닮은 더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할 테니,
살 만한 세상을 만드는 데에
처음부터 많은 사람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아빠가 많이 공감하는 글이야. 너희들도 위의 글처럼 세상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렴.
'숲을 보기 위해서는 숲을 떠나와야 한다.'
'삶을 돌아보게 하는 것은 죽음이고, 웃음을 값지게 만드는 것은 눈물이고, 사랑을 성숙하게 만드는 것은 이별이다.
삶에선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다.
모든 경험은 인생에 관한 수업이다.'
불행이 있어야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불행을 알아야 한다는 뜻이야. 그러니 불행에 빠졌을 때 좌절하지 마렴, 사랑하는 민서, 명서야~
'순간순간 내리는 선택은, 결국 자신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민서, 명서야... 특히 민서는 지금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하지만, 네가 아는 것은 이 세상에 펼쳐진 진리에 비하면 모르는 것과 같은 거야. 늘 겸손하고 매일 선택하는 것들이 너희들을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마렴.
마지막으로 아빠가 하고픈 말은 '자신을, 사랑합시다.'
2020.08.29.14:36.... 민서는 친구에게 욕을 했다가 엄마에게 크게 혼나고 명서는 TV 보고 있을 때... 민서야, 우리는 아직도 세상에서 모르는 게 무궁무진하단다. 그래서 아빠는 기쁘기도 해. 진리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아빠를 신나게 하기 때문이야. 너희들을 아빠의 가장 큰 보물로 가지고 있는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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