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꿀잼 경제학
글: 포포 포로덕션
번역: 김지영
독서기간: 2020.08.22~2020.08.26
민서, 명서야~~ 오늘은 전통 경제학에서 인간은 늘 합리적, 경제적 판단을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 주위에서는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어. 이런 현실에 맞춰 행동경제학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탄생했고 이에 대해 설명하는 책을 읽기 시작했어. 현실에서 일어나는 예를 들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Part1 행동경제학이란?
아빠도 그렇지만 늘 하던 것에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은 실패의 확률이 있기 때문에 잘하지 않아. 아빠는 도전 정신이 없나 봐. ㅎㅎ 이는 실패하고 싶지 않은 손실 회피 의식 때문이야.
같은 금액에 대해서도 일반적으로 돈을 버는 것보다 잃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더 받아. 그래서 워런 버핏은 주식 투자의 제1법칙은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이고 제2법칙은 '제1법칙을 절대로 잊지 마라'잖니.
몇 년 전만 해도 대출 회사에서 TV광고에서 늘 여성을 내세웠는데 이는 사람들이 사채를 사용하면 왠지 겁이 나지만 이런 여성이 나오는 광고를 보면 안심을 해서 오히려 대출 이자가 더 높은데도 대출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구나. 좀 이해가 가지 않지만 말이야.
행동경제학은 경제활동과 관련된 인간의 실제 인지 경향이나 행동 특징을 밝혀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현대 행동경제학의 여러 가지 정보와 효과의 발견은 프린스턴대 대니얼 카너먼 교수와 스탠퍼드대 고(故) 아모스 트버스키 교수의 공적이 크다는구나.
Part2 신기한 경제심리
우리는 보통 우리가 가진 것을 더 높은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해. 아빠도 아빠가 가지고 있는 물건은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을 때 보다 더 높은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거 같아. 이것도 일종의 편향인데 객관적으로 볼 수 없는 인지를 하는 것이지.
코스 메뉴에 저가, 중가, 고가가 있으면 사람들은 중간 가격을 제일 많이 선택한다고 해. 이는 손실회피 경향으로 가장 저렴한 것은 메뉴가 부실할 것으로 생각하고 가장 비싼 것은 비싼 만큼 맛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해. 그러고 보니 아빠도 이런 코스 메뉴를 고를 때 늘 중간 것으로 선택했네. ㅎㅎ
그리고 마사지가 시간을 기준으로 비용이 책정되는 것은 사람들은 기술이 있는 사람이 5분 만에 아픈 부위를 고쳐주는 것보다 기술이 좀 없는 사람이 30분간 아픈 부위를 고쳐주는 것에 더 만족감을 느낀다고 해. 아빠가 오늘 이발을 하고 왔는데 전에 있던 여자분은 이발을 마치는데 15분 정도 걸렸는데 오늘 남자분은 5분 만에 이발을 끝냈단다. 아빠 생각에는 5분 만에 끝난 뒤 머리가 좀 이상하게 된 것 같고 성의가 없다고 느꼈어. 이런 것과 같은 맥락이네.
우리 명서는 저축을 잘하지 못하는데 이는 미래보다 현재에 더 높은 가치를 두는 경향이 커서 그렇단다. 그래도 명서야, 현재도 즐기는 것이 맞지만 미래도 늘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
잡지 <데 아고스티니>는 행동경제학의 여러 부분을 이용한 심리를 자극하여 사람들이 이 잡지를 많이 구매하도록 유도했다고 하는구나. 우리가 그럴 것 같지 않은 그렇지만 그런 심리를 잘 자극하는 것이 핵심 열쇠란다.
Part3 당신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이유
사람의 판단에는 자동 시스템과 숙고 시스템이 있어. 자동 시스템은 즉각적으로 경험이나 직관으로부터 판단하는 것이고 숙고 시스템은 시간을 가지고 고민하여 내린 결론이야. 자동 시스템은 인류에게 꼭 필요했어. 원시 시대에 육식동물을 보면 바로 판단하고 도망을 가야 했기 때문이야.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동 시스템과 숙고 시스템을 같이 잘 사용해야 해.
우리가 명확한 단서가 없을 때, 경험이나 직관으로부터 답을 찾는 휴리스틱을 이용해 사물을 판단한단다. 이 휴리스틱을 이용한 판단은 오판일 경우가 많아서 조심해야 해. 휴리스틱에는 앵커링, 이용 가능성, 대표성 등이 있어. 앵커링 효과는 우리가 어떤 것을 예측할 때 맨 처음 제시된 숫자나 정보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것이야.
판단 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확증편향이야. 이는 아빠도 자유롭지 못해. 확증편향은 자신이 얻은 정보중 자신이 보고 싶은 정보만을 믿는 거야. 아빠도 무언가 판단이 잘 서지 않아 정보를 모아서 읽을 때, 아빠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정보는 애써 무시하려 한단다. 지금도 잘 고쳐지지 않아. ㅎㅎ 그래서 냉철한 판단을 하려면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세세히 조사를 하여 알고 난 뒤에 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아빠는 생각해.
Part4 왜 우리는 늘 비교하고, 흉내 낼까?
우리가 숙고 시스템을 사용할 때는 늘 비교 대상이 있어야 해. 그래야 어느 쪽이 이익인지 판단이 쉽기 때문이야.
홈쇼핑에서 물건을 팔 때 종류가 5가지가 넘어가면 선택을 아예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적당한 선택지가 있는 것이 매출을 올리는 방법이라고 해. 그렇지만 '무료'인 물건에 대해서는 손실회피 경향을 가질 필요가 없기 때문에 크게 반응한단다. 그렇지 않니 민서, 명서야?
사람들은 판단의 근거가 불확실할 때는 타인의 행동을 따라가려고 해. 길게 줄을 서서 맛집의 음식을 먹었는데 맛이 별로인 곳도 많은 것을 보면 행동경제학은 맛없는 음식점에 줄을 왜 길게 서는지 설명을 해주는구나.
Part5 투자와 도박의 행동경제학
콩코드 효과나 매몰비용 효과는 우리가 뻔히 성공하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이미 투자한 돈이나 본전 생각으로 중도에 사업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야. 결국 더 큰 손해를 보고서야 발을 빼는 경우야.
도박으로 번 돈은 일을 해서 번 돈에 비해 가치가 무척 낮기 때문에 흥청망청 쓰게 돼. 아빠도 옛날에 친구들과 포커를 쳐서 번 돈은 빨리 썼던 것 같아. 하지만 쉽게 번 돈이라도 일해서 번 돈이라 생각하고 사용해야 너희들 인생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렴.
도박에 빠지는 이유는 뇌가 도박에서 이길 때의 쾌감을 학습한 후에는, 졌을 때도 상황을 만회한 후 쾌감을 느끼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서라고 해. 도박은 정말 너무 위험하니, 스스로 조절을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 우리는 언제 도박에 빠지는 줄 조차 모르고 빠지게 되니까 말이야.
도박을 즐기는 사람 중에는 자신만만한 사람이 많아. 이것은 사후확신 편향이라고 해서 자신이 과거에 이렇게 했더라면 큰돈을 벌었을 것이라며 자신이 맞았다고 생각하는 거야. 이런 착각이 더욱 도박에 빠져들게 한단다.
Part 6 행동경제학 일상 응용법
행동경제학을 일상 안에서 응용하는 법 중에 어떤 안을 채택시키고 싶을 때 좀 부실한 안을 같이 제출하는 거야. 비교를 쉽게 만들기 때문에 생각한 안이 채택될 확률이 높아진단다.
그리고 이건 리더십 책에서도 나오는 말인데 부하에게는 추상적이 아닌 구체적으로 업무 지시를 해야 해. 그리고 실수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결과가 주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려준 후, 본인의 감정을 전하는 것이 효과적이야.
유사성-매력 이론은 상대방의 행동을 흉내 내면, 친밀감과 안도감을 느껴 호감도가 올라가는 거야.
스타벅스가 성공한 것처럼 기존의 앵커가 강력할 때는 새로운 앵커를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하는구나. 하지만 자기만의 앵커를 만드는 것은 상당히 어렵겠지.
BGM 템포가 느리면 슈퍼마켓의 매상이 오르고 또 BGM과 관련 있는 품목이 잘 팔린다고 해.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이 BGM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거의 모른다고 하는구나.
그리고 사람들은 같은 정보라도 10%보다 10명 중 1명이라고 더 연상하기 쉽게 제시하는 것을 더 크게 받아들인다고 해.
민서, 명서야~ 전통 경제학에서 말하는 합리적인 인간은 사실상 거의 없단다. 우리는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원시인 때의 유전자가 아직도 발현되는 경우도 있어.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행동 양상은 합리성을 넘어 각각의 개성과 환경에 따라 선택이 각각 다르단다. 우리의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므로 이런 선택의 합리성을 내게 맞는 방식으로 잘 습관화시켜놓아야 한단다.
2020.08.27.21:08.... 민서, 명서는 반지, 목걸이를 만들고 있을 때, 어제 하루 아빠 회사에서 하루 자는데도 우리 가족 생각이 많이 나더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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