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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시장 변화를 이기는 투자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0. 9. 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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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장 변화를 이기는 투자

글: 버튼 G. 맬킬

번역: 이건, 김홍식

독서기간: 2020.09.02~2020.09.12

 

 

민서, 명서야~~ 오늘은 처음인 것 같은데 효율적 시장이론을 옹호하는 책을 읽기 시작했어. 그동안 효율적 시장이론은 맞지 않다는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약간 선입견이 생기기도 했어. 시장은 효율적으로 움직일까? 워런 버핏은 시장이 효율적이라면 자신은 돈을 벌지 못했을 것이라 말했어. 즉, 적정 주가와의 괴리가 있기 때문에 수익이 있다는 뜻이야. 그런데 또 달리 보면 시간에 따라 효율적인 면이 있지 않을까? 아직 책을 전부 읽지 않았지만 이에 대한 비밀이 드러나겠지. 그럼, 또 글자의 길을 따라가 볼까?

 

1부 주식과 가치

1장 견고한 토대와 공중누각

랜덤워크란 술 취한 사람이 다음 걸음이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모르는 것처럼 한 치 앞을 예견할 수 없는 거야. 그러나 인간의 본성은 늘 복잡함속에서 규칙을 찾는 거야. 문제는 이 규칙이 맞지 않을 때도 있다는 거야.

견고한 토대 이론은 가치투자의 영역과 비슷해서 내재가치에 따라 투자하는 방법이고 공중누각 이론은 내재가치와는 상관없이 가격이 가치에 비해 비싸도 나보다 더 바보가 매수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이야.

 

2장 군중의 광기

전에 책에서 읽은 투기의 최고봉은 역시 네덜란드 튤립 구근 열풍이야. 발단은 한 식물학 교수가 터키산 희귀 식물 수집품을 빈에서 라이덴으로 가져오면서 시작되었어. 군중의 광기로 튤립 구근 가격은 하늘 높이 치솟자 일부 사람들이 신중한 자세를 취하여 구근을 팔기 시작했고 곧 다른 사람들도 그 뒤를 따랐어. 즉시 공항이 닥쳤지. 정부에서 튤립 구근 가격이 떨어질 이유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해도 소용없었어.

영국의 남해회사 거품도 남태평양과의 무역 독점권을 무기로 대량의 주식을 투기자들에게 팔아치웠어. 투기의 절정임을 나타내는 사건은 "엄청난 이득을 올리는 사업이지만 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는 회사."로 5시간 만에 투자자 1천 명이 주식 대금을 넘겨주었고 주식 판매인은 서둘러 가게 문을 닫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단다. 이런 사기에 당한 사람들을 비웃으며 나는 절대로 당하지 않을 것이라 장담하지만 이런 사기는 지금도 많이 벌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걸려든단다.

월스트리트 또한 1929년의 공중누각을 쌓다가 골이 깊은 계곡 속으로 추락했던 적이 있지.

 

3장 1960~1990년대의 주식평가

주식시장에서는 늘 거품과 거품만큼의 붕괴가 반복적으로 일어난단다. 그래서 더 견디기 힘들어. 주식의 등락 곡선이 마음에 돌을 마구마구 던지기 때문이야. 그래서 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야.

1960년대에는 성장주와 신주 열풍으로 공중누각 쌓기를 했고 또한 복합기업으로 주당 이익 증가 현상의 눈속임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렸어. 복합기업이 산산조각이 난 뒤 실적장세가 펼쳐지며 다시 거품을 만들었어.

1970년대에는 Nifty Fifty 종목들은 신의 위치를 차지했지. 튼튼한 대형주였지만 그 한계를 몰랐거든.

1980년대에 다시 신주가 거품을 만들고 생명과학의 개념주들이 다시 시장을 정복했어.

1990년대는 역시 일본 부동산과 주식 거품이야. 일본 국민들은 부동산과 주식은 계속해서 오르는 것이라 생각했어. 도쿄의 부동산 가격이 미국 부동산 전체를 살 수 있었다고 하니... 쯧쯧쯧. 이 거품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만들었어.

이런 거품의 최대 피해자는 역시 투자자들이란다. 그래서 우리는 투자를 결정할 경우에는 깊이 고민해보고 조사한 뒤 행동에 옮겨야 한단다. 아빠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4장 사상 최대의 거품: 인터넷 정보검색

1990년대 후반부터 사상 최대의 닷컴 열풍이 몰아닥쳤어. 1998년 말부터 2000년 3월까지 3배가 넘게 상승했으니까. 유서 깊은 투자 회사마저도 이는 거품이 아니라고 이야기했으니... 언론은 이때 워런 버핏이 기술주에 투자하지 않자 이제 한물간 노인네라고 비아냥 거렸었지. 이에 대한 결과는 2001년이 되면서 나타났고 잘 나가던 기술주들은 99%까지 주가가 하락했어. 만원에 주식을 매수했다면 눈물을 머금고 100원에 팔아야 했으니 그야말로 대폭락이었어.

이 시기에 기업공개 열풍이 불며 회사 이름에 닷컴 또는 트로닉스를 붙이면 주가는 이 회사가 무엇을 만드는 회사인지와 관계없이 치솟았어. 우리나라도 이 시기에 기업 이름에 닷컴을 붙이는 것이 유행이었지.

효율적 시장이론을 지지하는 저자는 주식 시장의 거품으로 시장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견해와 어긋난다는 생각이 들 것이지만 결국 시장이 스스로 바로잡았다는 사실에서 시장은 여전히 효율적이라고 말하고 있어. 글쎄~ 그렇다면 시장은 효율적이기도 하고 비효율적이기도 한 것이 아닐까? 어떤 식으로도 양쪽을 다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지.

 

5장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자들은 논리가 10퍼센트에 불과하며 심리가 90퍼센트라고 믿고 기본적 분석가들은 정반대로 논리가 90퍼센트이고 심리는 10퍼센트에 불과하다고 믿어. 민서, 명서야~ 아빠는 주식 투자 초기에는 쉬운 차트로 투자를 하는 기술적 분석가였다고 할 수 있어. 하지만, 경험 부족과 기술 부족으로 뼈아픈 참패를 경험했어. 그리고 우연히 워런 버핏이란 위대한 투자자에 대해 알고부터 기본적 분석가 흉내를 내기 시작하면서 돈을 잃지 않았고 돈을 잃지 않으니 돈이 들어오기 시작했어. 비록, 이 책에서 기술적 분석, 기본적 분석 모두 효과가 없다고 하지만 아빠는 경험으로 그렇게 믿지 않는단다. 이 책에서 나오는 기본적 분석가가 이용하는 네 가지 기본 결정요소는 아래와 같아.

결정요소 1: 기대 성장률

규칙 1: 합리적 투자자는 배당 성장률과 이익 성장률이 높을수록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한다.

부가 규칙 1: 합리적 투자자는 높은 성장률이 더 오래 유지될수록 높은 가격을 지불한다.

결정요소 2: 기대 배당금

규칙 2: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합리적 투자자는 이익의 더 많은 부분을 현금배당으로 지급하는 회사 주식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한다.

결정요소 3: 위험도

규칙 3: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위험을 회피하는) 합리적 투자자는 위험이 적을수록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한다.

결정요소 4: 이자율 수준

3대 유의사항

유의사항 1: 현재 시점에는 미래에 대한 예측을 입증할 수 없다.

유의사항 2: 미확정 데이터로는 정확한 숫자를 계산할 수 없다.

유의사항 3: 성장이 만능은 아니다

위의 사항들에 대해 워렌 버핏은 한 기업의 가치에 대해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대충이라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어. 즉, 주가가 내재 가치보다 대충이라도 비싼지 싼 지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야.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사용하는 합리적인 절차

규칙 1: 5년 이상의 순이익 성장률 기댓값이 평균을 초과하는 주식만 매수한다.

규칙 2: 견고한 토대 가치보다 절대로 더 지불하지 않는다.

규칙 3: 투자자들이 공중누각을 지을 만한 이야깃거리가 되는 주식을 찾아라.

확실한 것은 내재가치를 정확히 모르지만 가치가 오른다면 주가도 함께 오른다는 거야. 이것이 중요하단다.

 

6장 기술적 분석과 랜덤워크 이론

기술적 분석은 랜덤워크 이론과 같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어. 즉, 과거의 주가와 현재의 주가는 아주 약한 연결만이 있지만 이는 거래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했어. 이 책에서는 여러 기술적 분석 방법을 설명하고 결국 쓸모없다는 결론을 내린단다. 아빠도 가끔은 차트를 보면 이평선을 뚫고 나가는지 지지선을 뚫고 내려가는지를 보며 약간의 상승과 하락을 예측해. 하지만 위에서 말한 대로 거래비용을 이겨내지 못하고 지지선을 뚫고 내려간다고 해도 조만간 다시 올라가는 경우도 많고 규칙도 없는 것 같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적 분석은 거래를 자주 유도하기 때문에 사고팔며 가랑비에 옷 젖듯이 거래 비용이 빠져나간단다. 그래서 장기 투자전략을 쫓아오지 못한다고 저자는 말해.

 

7장 기본적 분석은 얼마나 효과가 있는가?

저자는 기본적 분석도 기술적 분석과 마찬가지로 과거의 재무를 가지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라고 했어. 그렇다면 미래의 이익을 수많은 자료를 이용하여 계산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다음 이유로 증권분석가들이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했어.

1. 무작위 사건이 주는 영향

2. '창의적' 회계 절차를 통해 만들어지는 의심스러운 이익 보고

3. 분석가 자신의 기본 역량 부족

4. 최고 분석가들이 세일즈 업무나 펀드매니저로 자리를 옮김

5. 대규모 투자은행 업무를 수행하는 증권회사에서 증권분석가들이 겪는 이해 상충

펀드의 실적을 분석해 봐도 지난 10년간의 우수한 펀드가 다음 10년간 우수한 펀드가 된 예는 없었어. 이것은 한국의 펀드도 마찬가지란다. 작년에 높은 수익률을 냈다면 오히려 그 펀드를 조심해야 해. 높은 수익률의 연속성이 없으니까 말이야. 저자는 아빠의 예상과 틀리게 다른 학자들처럼 전문가들을 무시하지 않는다고 했어. 그리고 효율적 시장 이론의 모든 신조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했지.

아빠는 기본적 분석은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는 기초 자료라고 생각해. 그동안 이루어온 실적을 생각할 때 갑자기 실적이 곤두박질 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물론, 예상치 못한 외부 변수나 사건으로 실적이 하락할 수 있지만 그동안의 경험은 무시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거든...

 

3부 새로운 투자 기술

8장 실용적인 새 도구: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은 위험에 대한 정의로부터 시작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듯이 큰 위험을 안을수록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물론 그 반대도 될 수 있지만... 수익률은 같게 하고 위험을 낮추는 방법이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이야. 이 이론에서 50개 종목을 사면 전체 위험의 60퍼센트가 감소한다고 해. 그리고 미국 주식과 외국 주식에 분산 투자하면 더 높은 수익과 더 낮은 위험을 갖는다고 하는구나. 이런 방법이 존재할까? 어느 정도는 맞을 수 있겠지만 주식 시장의 테마는 늘 변하기 때문에 이 방법이 맞을 때도 있고 맞지 않을 때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9장 위험을 높여서 보상을 거둔다

여기서 위험을 서로 상쇄시켜주는 베타가 나온단다. 자본자산가격 모델에서는 시장과 베타가 높은 주식을 공격적 투자, 낮은 주식을 방어적 투자라고 불러. 베타가 낮은 종목에 분산 투자해야 위험을 낮출 수 있단다.

하지만 파마와 프렌치는 베타와 수익률 사이에 아무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어.

더 나은 위험 척도를 위해 만든 재정가격결정 이론이 있어. 이는 여러 체계적 위험 변수들로 위험을 측정하는 것이야.

결국, 완벽한 위험 척도는 존재하지 않아. 이렇게 완벽한 이론이 없으니 우리 같은 사람들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것 아니겠니?

 

10장 행태재무론

전에 읽은 책에서도 행태재무론에 대해 읽었지? 그리고 대니얼 커너먼과 아모스 트베르스키가 행태재무론의 창시자였지. 행태재무론의 핵심은 인간은 불합리한 행동을 한다는 거야. 투자자에 대입해 보면 투자자들은 과신, 편향된 판단, 군중, 손실 혐오의 불합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불나방처럼 불속으로 뛰어든단다. 효율적 시장 옹호론자들은 이렇게 불합리한 주가가 형성되면 차익거래자들이 균형을 맞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단다.

행태재무론이 주는 투자 교훈은 아래와 같아.

1. 군중 행동을 피하라

2. 지나친 매매를 삼가라

3. 굳이 매매를 한다면 오른 종목이 아니라 내린 종목을 팔아라

4. 다른 투자 속임수들

- 공모주를 경계하라

- 확실한 정보에 흥분하지 말라

-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 방법을 믿지 마라

행태재무론을 생각하면 역시, 우리는 군중과 다른 길로 가야 한다는 거란다.

 

11장 효율적 시장 이론에 대한 무차별 공격과 반론

효율적 시장이란 시장에 발생하는 모든 정보는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는 거야. 아빠는 효율적 시장 이론을 믿지 않아. 이 책에서도 말하지만 심리에 의해 거품이 끼거나 폭락을 하기 때문이야. 효율적 시장 이론을 공격하는 '다우의 개들', '1월 효과', '월요일 오후'의 방법들이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 거래에서는 수익을 내기가 힘들어.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투자 수익률도 좋지는 못하단다.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야.

 

4부 실용적인 투자 가이드

12장 랜덤워크 투자자들을 위한 지침서

여기서는 연습을 통한 투자 방법들이 나와 있으니 한번 살펴보자.

연습 1: 필요한 자원을 모아라

연습 2: 빈손이 되지 마라 - 현금 잔고를 보유하고 보험에 가입해 두라

연습 3: 현금성 자산도 인플레이션보다 뒤지면 안 된다

연습 4: 세금을 피하라

연습 5: 발에 맞는 신발을 신어라 - 투자 목표를 이해하라

연습 6: 내 집부터 마련하라 - 주택 임차는 불리하다

연습 7: 채권의 세계를 둘러보자

연습 8: 금과 수집품 등의 투자에 신중하라

연습 9: 수수료는 운이 아니다 - 싼 곳도 있고 비싼 곳도 있다

연습 10: 함정과 장애물을 피하라 - 분산 투자하라

위의 연습들을 명심하고 투자를 해야 이익에 다가설 수 있단다.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위험을 대하는 태도야. 즉, 우리가 떠안을 수 있는 위험 수준은 얼마나 잠을 잘 수 있느냐에 좌우된단다.

 

13장 투자 경주의 승률 계산: 주식과 채권 수익률의 이해와 예측

장기간의 주식 수익률은 매수 시점의 배당 수익률과 미래의 이익과 배당이 얼마나 성장하는가에 의해 좌우된단다. 주식과 채권 모두 인플레이션과 싸워서 이겨야만 해. 그렇지 않으면 구매력이 더 떨어져 손해를 보기 때문이야. 보통 이자율이 오르면 주식 수익률이 떨어지고 채권 수익률이 높아진단다. 그런데 이자율이 오르기 전에 채권을 가지고 있다면 역시 수익을 깎아 먹는단다.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은 물론 주식이 더 높지만 위험 역시 주식이 더 높아.

너희들은 채권을 사서 잠을 잘 자고 싶은지 궁금하구나...

 

14장 생애주기 투자 길잡이

맬킬은 인덱스펀드를 가장 추천하지만,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투자자는 가진 돈의 일부만을 개별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해. 그리고 자산 배분의 다섯 가지 원칙을 알려주고 있어.

1. 위험과 수익은 같이 간다는 게 역사적 사실이다.

2. 주식 투자와 채권 투자에 따르는 위험은 투자를 밀고 가는 시간의 길이에 따라 달라진다.

3. 정액분할매수는 논쟁의 소지는 있지만 주식 투자와 채권 투자에서 위험을 줄이는 유용한 기법이 될 수 있다.

4.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고 투자 수익률도 높일 수 있다.

5. 위험에 대한 태도와 위험을 수용할 여력은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생애주기 투자 계획 수립의 세 가지 길잡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나이에 따라, 목적에 따라 투자의 강도를 결정해야 해. 무리하게 큰돈을 투자하고 잠을 자지 못하면 그것은 투자하지 않는 편이 더 나아. 아빠도 한때 주식 투자를 하며 잠을 잘 자지 못할 때가 있었어. 왜냐하면 기술적 투자만을 하고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보지 않아서 그랬단다. 회사가 튼튼하다는 믿음이 있으면 최소한 망할 확률이 낮다는 것을 알고 잠을 편히 잘 수 있어.

1. 구체적인 용도에 맞게 금융 자산을 선정해야 한다.

2. 위험 수용력을 의식하라

3. 아무리 소액이라도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저축하면 도움이 된다

민서, 명서야~ 3번은 아주 중요해. 소액이라도 매달 꾸준히 저금하며 없는 돈이라 생각하면 언젠가 살펴보면 아주 큰 금액이 되어 있단다. 아빠도 현재 얼마 안 되는 용돈을 아껴서 매달 조금씩 주식을 샀는데 이제 무시하지 못할 금액이 되었어.^^

 

15장 월스트리트를 내딛는 세 가지 보행법

역시 저자는 가장 손쉽고,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인덱스펀드를 추천하고 있어. 하지만 펀드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판매수수료나 운용 비용이 낮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는 거야. 비용이 낮다고 헐렁하게 펀드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니까. 그래도 짜릿함을 느끼고 싶은 투자자가 직접 투자를 할 경우의 방식에 대해 아래와 같은 원칙을 알려주고 있어.

원칙 1: 적어도 향후 5년간은 평균 이상의 이익 성장률을 꾸준히 이어갈 만한 회사들로 매수 종목을 국한하라.

원칙 2: 합리적으로 산출한 견고한 토대 가치보다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사지 말라.

원칙 3: 투자자들이 공중누각을 지을 만큼 성장 스토리가 그럴듯한 주식들을 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원칙 4: 가능한 한 매매 빈도를 줄여라.

펀드에는 판매수수료, 운영비용, 회전 비용이 있는데 역시 비용이 가장 저렴한 것이 좋아.

 

민서, 명서야~ 두꺼운 책을 이제 다 읽었네. 예전에 아빠가 주식 투자를 할 때에 인덱스펀드에 대한 글을 읽었을 때 예상 수익률이 너무 작다고 생각하고 아빠가 직접 운용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자만을 했어. 그런데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니 아빠의 착각이 아쉽기만 하구나. 맬킬이 말한 것처럼 여러 자산에 분산 투자를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은 주식+채권+리츠 정도로 분산을 할 수 있어. 오직 주식만 바라본 아빠가 뭔가를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어. 너희들이 시행착오를 적게 거치고 훌륭한 투자자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2020.09.12.21:51.... 민서는 푸딩이와 놀고 있고 명서는 핸드폰 때문에 아빠에게 회초리 한 대 맞고 울다가 좀 지나니 다시 까불고 있을 때.... 명서야, 너에 대한 아빠의 사랑은 하늘처럼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언젠가 느끼게 될 것이라 믿는다.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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