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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플랫폼하라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2. 6. 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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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플랫폼하라

글: 홍기영

독서기간: 2022.06.13~2022.06.24

 

6월 15일(수)

민서, 명서야~~ 오늘은 현재 대세의 비즈니스 스타일인 플랫폼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을 읽기 시작했어.

요즘은 플랫폼 기업을 무척 많이 볼 수 있어. 아주 유명한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플랫폼 경제의 기본은 연결과 관계로 이루어져 있어. 둘 이상의 기업이나 개인을 연결하여 관계를 맺게 하고 수수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야. 예전과는 다르게 기업의 비밀을 꽁꽁 싸매고 있지 않고 개방해서 집단지성을 이용하여 혁신을 이룬단다.

하지만 집단지성에는 아주 취약한 점이 있어. 상호적인 관계와 정보 교환을 통해 투명하고 발전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집단적으로 우매함에 빠지는 경우도 많아.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집단적 우매함이 자주 보이기 때문에 늘 대중과는 반대로 향하라고 하잖니.

 

6월 16일(목)

플랫폼의 근본적인 구조는 다면시장이야. 즉, 여러 생산자와 여러 소비자가 플랫폼에서 거래를 하며 확대를 하는 것이지. 거래가 활발해질수록 규모도 더욱 확대된단다. 여기서 핵심은 네트워크 효과야. 

이 책에서는 공유 경제에 대해서 찬란한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현재는 코로나로 공유는 아주 꺼림칙한 방법이야. 물론 시간이 지나면 다시 공유 경제가 흔해지겠지. 플랫폼은 미래를 개척할 비즈니스 형태이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강력한 플랫폼을 소유한 기업은 독점으로 생산자를 좌지우지하며 소비자까지도 통제할 수 있어. 문제는 이들이 개인정보를 제삼자에게 유출하며 막대한 피해가 벌어진다는 거야. 플랫폼 경제의 어두운 현상을 제거해야 미래에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겠지.

 

6월 17일(금)

플랫폼 운영자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전략이 운명을 좌우한다고 해도 좋을 만큼 결정적이란다. 그래서 초반에는 인센티브나 각종 보조금을 지급하며 플랫폼으로 모이게 해야 해. 

많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았다면 플랫폼 운영 정책에 따라 다음 단계로 발전할 수 있어. 즉, 큐레이션을 통해 진입장벽을 적당히 설정하고 수수료 또한 과도하지 않게 부과해야 더 활성화된단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이는 비트코인의 보안을 위해 개발되었어. 하지만 이 기술은 여러 방면에서 투명성과 개방성을 기반으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어. 그동안 보안은 꼭꼭 싸매고 감추고 했던 것을 역발상으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중앙화가 아닌 분산화로 이를 해결한 점은 무척 놀랍구나.

 

6월 21일(화)

지금까지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면 승자 독식 구조야. F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이 플랫폼을 독점하며 대부분의 이익을 가져가고 있어. 이런 점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부작용이라 할 수 있어. 

이런 모델 중 모노클은 아빠에게 훌륭한 가르침을 주고 있어. 즉, 광고에 기반하는 수익구조보다는 업의 본질인 콘텐츠에 주력하여 유료 독자들을 모았지. 오만가지 기사로 수많은 배너 광고를 하는 포털이나 사이트는 저급하고 질이 떨어지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단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하고 세상이 변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 점, 바로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수익구조를 진지하게 이룰 수 있어. 이런 본질의 기능을 유심히 잘 살펴보렴.

 

6월 24일(금)

VR이나 AR은 미래를 혁신할 신기술이야. 우리는 현실이 아닌 내가 되고 싶은 캐릭터로 가상의 세계를 살아갈 수도 있어. 물론, 이런 상황은 허무함만을 남기겠지만 말이야.

저자가 '매일경제' 출신이어서 그런지 포털이 언론사로부터 받는 뉴스의 가치를 후려치며 자신만 배불린다고 비난하고 있어. 그동안 언론이 한 일을 생각하면 전혀 동정이 가지도 그리고 또 그래도 싸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 특히 요즘은 더 심하게 편향된 보도로 사람들을 홀리고 있어. 이런 세태는 종교와 전혀 다를 바 없어.

자정 노력은 하지 않은 채 돈 안 준다고 소리 지르고 보채는 것은 양심 없는 사람 같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단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이런 감정적 요소가 개입될 여지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감정은 사람들을 움직이는 핵심적인 요소란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생각해 보는 일이 첫 번째 과제인 것 같구나.

 

책이 생각보다 어렵게 다가와서 읽는 시간이 길어졌네. 현재의 대형 플랫폼들이 독점과 같은 구조로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또 대형화되고 느리게 된 플랫폼은 작고 빠른 플랫폼으로 대체되겠지. 

본래의 가치를 생산해 내는 생산자보다 브로커가 이익을 더 많이 얻는 면은 변하지 않는 역사구나.

 

2022.06.24. 금. 20:27.... 민서는 거실에서 노래 부르고, 명서는 거실에서 핸드폰 보고 있을 때...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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