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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우아한 거짓말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2. 7. 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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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아한 거짓말

글: 김려령

독서기간: 2022.07.03~2022.07.04

 

7월 4일(월)

민서, 명서야~~ 오늘은 짧은 소설을 읽었는데 좀 슬픈 내용이야.

화연의 은근한 괴롭힘으로 목을 메어 죽은 천지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단다.

일찍 죽은 아버지, 엄마와 만지, 천지 세 모녀 중 천지의 죽음으로 이제 엄마와 만지 둘만 남았어. 어두운 분위기만이 집을 삼켜버린 분위기가 예상되지만 의외로 엄마와 만지는 씩씩하게 살아간단다.

자식의 죽음은 인간에게 있어 가장 큰 형벌이란 생각이 들어. 죽는 순간까지 가슴속 멍이 지워지지 않을 테니까. 우리 민서, 명서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는 마음은 어쩌면 아빠를 위해서이기도 하네.

 

화연은 천지의 죽음으로 깊은 수렁에 빠진 기분으로 살아가게 돼. 애써 자신때문에 죽은 게 아니라고 믿어보려 하지만 절대로 뜻대로 되지 않았어. 화연의 교묘한 왕따와 괴롭힘을 천지도 잘 알고 있었고 슬기롭게 대처했는데 갑작스러운 죽음은 좀 이해가 가지 않아. 더군다나 엄마와 언니가 평생 받을 고통을 생각한다면...

 

뜨개질을 좋아했던 천지는 죽기 전 실뭉치 속에 실패를 편지로 만들었어. 그리고 다섯 명에게 주었지. 엄마, 만지, 화연, 미라 그리고 자신에게...

화연이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외로움으로 급기야 부모님이 운영하는 중국집의 그릇을 훔치고 통화하는 척하며 나쁜 소문을 퍼뜨렸지.

 

민서, 명서야~ 다른 이를 아프게 하면 자신도 아프게 된단다. 어떤 식으로든 말이야. 천지 같은 성격이면 진한 우정을 나눌 수 있었을 텐데 화연이의 행동이 참 아쉽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약점을 천지가 덮어 줄 수 있었을 텐데 말이야.

친구는 인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 문제는 악한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거야. 그래서 친구를 사귈 때는 여러 사람들을 경험하면서 마음 맞는 사람과 서서히 깊은 관계로 나아가야 해.

그리고 심적으로 괴로운 일이 있다면 좌절이나 절망을 할 수도 있겠지만 늘 희망과 함께 하렴. 순간적인 희망의 부재에 마음 졸이지 말고... 희망은 항상 너희들 옆에 있으니. 모든 일의 희로애락은 벌어진 상황이 아닌 그 상황에 대한 너희들의 생각이 결정하는 거란다.

 

2022.07.04.월.20:50.... 민서는 자고 있고 명서는 낮잠 자고 일어나 핸드폰 게임하고 있을 때... 명서야, 요즘 부쩍 핸드폰 게임을 더 많이 하는 거 같아 좀 걱정이구나...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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