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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16. 1. 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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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

글: 태원준

독서기간: 2016.01.20~01.21

 

민서, 명서야... 계속되는 여행시리즈에 옛날 유럽 여행하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한편으론 또 언제 다시 자유로운 영혼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기대하게 된단다.

오늘은 조금 생소한 조합인, 엄마와 아들 유럽여행 이야기야. 사실, 친한 친구인지 확인해 보려면 여행을 함께 떠나보라고 한단다. 여행을 하면서 서로의 배려심을 확인할 수 있는데, 대부분 많이 싸우게 되는 경우가 많아. 여행 중 각자가 하고 싶고, 보고 싶고, 먹고 싶은 것이 다르니 싸울 수밖에... 그런데 여기 이 모자는 때로는 티격태격하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감사하며 여행을 마치게 된단다. 이 책을 보면서 예전부터 할머니 한 번 모시고 가까운 중국이라도 다녀와야지 했는데 그 생각이 더욱 절실해졌어. 비록 지금은 할머니가 시간을 내기가 힘들지만, 할머니가 여건이 되시면 첫 해외여행을 선물하고 모성애에 대한 감사를 하고 싶구나. 물론, 이것으로는 발의 때만큼도 할머니가 주신 은혜에 못 미치겠지만 말이야.

 

이 모자는 중국에 첫 발을 내 디딛고 동남아시아, 중동,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 루트로 300일간의 여행을 한단다. 그리고 이 책은 유럽에 대한 여행 내용이야. 여행을 하면서 카우치서핑이란 것을 통해 현지인의 집에서 머무르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숙박을 해결하면서 여러 좋은 인연을 만든단다. 민서, 명서야... 사실 여행하면서 중요한 것은 그곳의 문화와 역사를 알고 체험해 보는 것인데 가장 좋은 방법이 현지인의 집에서 숙박을 해보는 것이야. 아빠도 유럽 여행을 할 때 영국,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네덜란드, 폴란드, 독일에서 현지인의 집에서 먹고 자고 했어. 운이 너무 좋았지... 아쉬운 점은 미리 그 나라나 지방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고 갔다는 거야. 미리 공부를 하고 가면 그 지방을 돌아다니며 역사 또는 특정 인물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즉, 공감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

 

여기 이 모자는 카우치서핑을 통해 아주 좋은 인연을 만들며 숙박에 대한 고마움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대접하는데 현지인들이 아주 좋아했다고 해. 비빔밥, 불고기는 외국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야. 사실 나이 환갑인 나이로 거의 1년을 배낭여행한다는 게 결코 쉬운 결정도 여정도 만만치 않았을 텐데 어머니는 난생처음 배낭여행을 하시면서 인생을 깨달으신 거 같아.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를 많이 그리워하시지. 우리는 모든 일이 잘못될 때마다 엄마에게 짜증을 내는 게 일상이야. 그런데 나중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그 짜증의 대상이었던 어머니가 없다는 것이 가슴에 큰 부분을 차지할 거야. 그리고 사람들은 똑같은 후회를 하게 되지... 좀 더 잘할걸... 아빠도 마찬가지고 말이야. 이런 짜증을 받아내지 못했다면, 인간은 이렇게 발전 못했을 수도 있어. 너희들이 언제 이 아빠가 쓴 글을 보고 공감을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때쯤이면 이 아빠도 기력 없는 할아버지가 되어 있거나 이 세상에 없을 수도 있겠지.

 

이 여행을 통해 어머니는 새로운 인생의 경험을 하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더욱 풍만한 마음으로 삶을 대하시고 계실 거야. 이 아빠도 너희들과 좌충우돌 여행을 한 번 해보고 싶구나. 그때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2016.01.23. 09:13.... 명서는 쿨쿨, 민서는 TV보고...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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