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164. 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에 주목하라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17. 3. 8. 21:18

본문

 

 

 

 

 

제목: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에 주목하라 

: 짐 로저스

번역: 이건

독서기간: 2017.03.03~03.06

 

민서, 명서야~~ 오늘은 세계 시장의 움직임을 잘 예측해 어마어마한 부자가 된 짐 로저스가 쓴 《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에 주목하라》를 읽었단다.

 

짐 로저스는 예일대에 입학할 때 겁이 났다고 해. 자신은 시골학교에서 1등이지만 다른 학생들은 좋은 집안에 사립 고등학교에서 1등 하던 애들이라 경쟁하기가 두려웠다고 해. 하지만 짐 로저스는 그들도 모두 물리치고 상위권을 차지해. 책 전반의 분위기는 전부 위와 같이 자신은 환경이 좋지 않은데 자신의 생각이 맞았다는 식으로 본인 자랑을 하지만 배울 점 또한 그 자랑만큼이나 많단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빠의 꿈처럼 짐 로저스도 세계 여행을 꿈꿨고 37세에 이미 큰 돈을 벌고 은퇴하고 세계 여행을 시작했다는 점이야. 아빠는 아빠의 꿈이 이루어질지도 불명확한데 30대에 이미 그 꿈을 이뤘으니 참 존경스럽네. 그런데 그런 것들이 한 번의 운으로 이룬 것이 아니고 본인이 노력하고 시장의 움직임을 제대로 예측했기 때문이야. 한 때 경영대학원을 가려했는데 경영대학원보다 현장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는 조언으로 포기하지. 워런 버핏도 늘 하는 말이지. 경영대학원에서 필요도 없는 복잡한 경제 이론을 배우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라고...

 

짐 로저스는 경제 침제기를 예측하고 공매도로 많은 돈을 벌고 공매도는 나쁜 제도가 아니라고 해. 주가가 과열되는 것을 막고 또 폭락하는 것도 막아주며 주가를 안정적으로 만든다는 것이지. 물론 이 이론은 책에 쓰인 내용이지만 실제로 한국에서는 기관들이 개인 투자자에게 엄청나게 손실을 주는 제도로 쓰인단다. 개인은 공매도를 이용하지 못하고 기관만 이 제도를 마음껏 이용하니 이미 공평하지 못한 게임에서 개인만 큰 손실을 입는단다.

 

하지만 존경스러운 점은 여행하면서도 자신이 어떤 나라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얻으면 바로 과감히 투자해 수익을 올린다는 것이야. 아빠가 꿈꾸는 그런 여행이야..ㅎㅎ 한 때 조지 소로스와도 일을 했지만 조지 소로스는 신용을 무시하고 돈 버는 일에만 집착해 자신의 신조와는 달라 그와 결별했다고 해. 조지 소로스는 1998년 우리나라의 외환위기를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해. 환율을 조작하며 우리나라를 구렁텅이에 밀어 버렸지. 아빠의 생각도 돈은 언제라도 벌 수 있지만 신용은 한 번 잃으면 다시 회복하기가 무척이나 힘들단다. 그러니 너희들이 좀 이익을 본다고 하더라도 신용을 저버리면 나중에 더 큰 손실이 너희를 괴롭힐 거야.

 

짐 로저스는 미국의 경제 정책에서도 신랄한 비판을 해. 미국 연준의장인 그린스펀과 버냉키에 대해 경제 지식이 전혀 없고 돈만 찍어내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일으켰다고 하지. 우리나라는 미국의 경제정책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린스펀과 버냉키의 한 마디에 우리나라 경제가 출렁이는 걸 보면 그들의 도덕적 해이, 그리고 우리나라의 도덕적 해이를 보며 참 위태 위태하다는 생각이 들어. 전직 우주 비행사 프랭크 보먼은 한 마디로 요약하지. '파산 없는 자본주의는 지옥 없는 기독교'라고 말이야. 우리나라도 기업이 파산하면 국민들의 혈세로 메꾸어 놓고 그들은 이미 자신의 돈이 아니기 때문에 성과급 잔치를 하고.... 국민들은 허탈감에 빠지고.... 왜 파산한 기업의 사람들이 아빠보다 더 많은 돈을 받는지 한국의 자본주의는 어떻게 설명할까?

 

미국은 경제 침체기에 유동성 완화라는 이름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찍어낸단다. 하지만 로저스는 이것에 반대한단다. 돈을 찍어낼수록 약달러가 진행되고 그러면 수입품들은 비싸지게 되고 수입품을 따라 국산품도 가격을 올리게 되어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보게 돼. 미국의 대통령이 된 트럼프는 한국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 같아. 그러면 당연히 원화가 달러 대비 강해지면 수출이 힘들어지지. 하지만 해외여행할 때는 좋단다^^ 아빠가 고등학교 때만 해도 환율이 1달러에 700원 정도였는데 1998 IMF 때 2000원까지 찍으며 요즘은 1070원 정도 한단다. 로저스는 관료들은 경제 침체를 구제할 능력이 없다고 하며 가장 좋은 방법은 파산할 기업은 파산하게 놔두는 거라고 했어. 그러면 당분간은 힘들지만 다시 일어설 거라고 했어. 아빠도 경제지식이 많지 않아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모르지만 현재의 방법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그리고 한국에 대해서도 말한 내용이 있는데 자원과 값싼 노동력을 가진 북한과 기술,자본력을 가진 남한이 통일한다면 인구 7~8천만의 새로운 강국으로 떠오를 것이라 했어. 이것을 반대하는 나라는 미국과 일본 뿐이라고 했지. 하지만 중국도 통일을 원하지 않을 거야. 만약 통일한다면 민주주의로 갈 가능성이 큼만큼 중국도 자신의 우방 하나를 잃고 싶지 않겠지. 아빠가 보기에 남북한이 통일되기를 바라는 나라는 없을 거야. 그만큼 강대국이 된다면 자신의 파이를 빼앗길 위험이 크니 말이야. 하지만 아빠는 꼭 우리가 통일이 되는 것을 보고 싶어. 같은 민족인데 한쪽은 대다수가 굶주림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기만 하구나. 우리 민서, 명서가 어른이 되었을 때는 아마 통일이 되어 있을 거야...

 

우리가 전에 읽은 슘페터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에서 나오는 창조적 파괴에 대해서도 나온단다. 자본주의에서 창조적 파괴는 필연적이야. 중세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미래도 그럴 거야. 창조적 파괴가 일어나야 그 자리를 새로운 것으로 대체가 되면서 이 작용이 끊임없이 일어나면서 발전하는 거야. 결국, 로저스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시장을 가만히 두면 때론 시장이 망할 것 같지만 다시 일어서는 것을 반복한단다. 그래서 이런 방법이 더욱 건전하다고 해. 인위적으로 시장을 조작하려 한다면 더욱 많은 부작용이 일어난다는 것을 역사는 수없이 보여주었어.

 

민서, 명서야... 세상을 읽는 능력은 보통사람의 눈썰미로는 힘이 들어. 하지만 많은 독서를 하고 세상을 때로는 숲으로 때로는 나무를 번갈아 보며 읽으려 노력한다면 우리의 인생에 관한 것도 조금은 보이지 않을까?

 

2017.03.08...21:18... 민서, 명서 자려고 누워서 장난치고 있을 때... 사랑하는 아빠가~~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6. 개미제국의 발견  (0) 2017.03.18
165. 개미 세계여행  (0) 2017.03.14
163. 음악의 재발견  (1) 2017.03.04
162. 이방인  (0) 2017.02.25
161. 울지않는 늑대  (0) 2017.02.2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