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글: 우용표
독서기간: 2018.05.29~2018.06.04
민서, 명서야~~ 오늘은 대한민국의 유리지갑을 가지고 이리 뜯기고 저리 뜯기는 월급쟁이들의 재테크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어. 우리 민서랑 명서가 어른이 되어 월급을 받고 일하는 사람이 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엇이든 알아두면 유용하게 사용할 시간이 올 거야.
아빠도 대학교 4학년 때 취업을 해서 지금껏 월급을 받아 생활하며 엄마랑 결혼도 하고 너희들을 양육하며 살아가고 있어. 그래서 월급이 없었다면, 아빠는 위에서 말한 것들을 할 능력이 되지 않았을 거야. 좀 아쉬운 것은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월급에 대한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허투루 돈을 많이 소비했어. 결혼하기 전까지 8년 동안 매달 받는 월급을 계획을 잘 세워서 이행했다면, 지금보다 더 풍요로운 생활을 했을 거라 확신해^^
그래서 이 책에서 첫 월급부터 긴 인생에 대한 재무설계를 하고 긴장감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고 나와. 직장인이 유리지갑이라는 이유는 이런저런 명목으로 세금으로 나가는 돈이 많아서야. 그래서 신입사원 시절부터 관리를 해야 해. 아빠의 바람은 너희들에게 재무설계와 돈이 불어나는 이치를 꼭 가르쳐서 돈을 적게 받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하는 거야. 물론, 이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하렴. 손해를 보고 은행이나, 증권회사, 보험사를 탓해봐야 소용이 없어.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면서 재산이 불어나게 하려면, 'High risk, High return'이란 말을 간과할 수가 없단다. 너희들에게 무모한 도박을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야, 순간적으로 원금에 손실을 볼 수도 있지만 잘 참고 인내한다면 열매를 얻을 수 있을 거야. 입사를 하면 향후 너희들의 기대수명으로 계산해서 70년을 설계해야 할 수도 있어.
이런 재테크의 기본은 종잣돈 만들기인데,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마음을 굳게 먹으면 종잣돈을 모을 수 있을 거야. 이 종잣돈이 씨앗이 되어 싹이 나고 나무가 되는 거야. 튼튼한 나무가 되면 우리는 적은 관리로 매년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거지. 아빠도 엄마만 좀 도와주면, 상당한 돈을 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데 엄마는 재무설계에 대한 관심도 없고 계획도 없어서 아빠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그냥 잔소리로 듣고 흘려버린단다. 이렇게 부부 중 한 사람이 도와주지 않으면 재무설계를 아무리 한 사람이 해봤자 나머지 한 사람이 이행을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어. 그래서 아빠는 지금 좀 불완전하지만 그래도 노력하고 있어. 종잣돈을 모으려면 경제공부를 해야 해. 경제에 관한 여러 분야를 알아야, 조그마한 돈이라도 효율적으로 모을 수 있고 지금 아빠가 민서에게 시키는 가계부 쓰기는 필수야. 가계부를 써야, 허투루 쓰는 돈을 발견할 수가 있거든. 처음에는 모두 필요해서 소비를 하는 것 같지만 가계부를 쓰다 보면 줄일 수 있는 부분을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거야.
재테크를 하는데 앞서 꼭! 먼저 공부를 해야 해. 누군가 대신해 준다고 생각하고 재테크에 임한다면 수익률의 극대화를 이룰 수가 없어. 너희들이 성인이 되면 지금과 많이 달라지겠지만, 금융상품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고 첫 월급을 타면 너희들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하나하나씩 가입을 해야 10년, 20년이 흐른 뒤 아주 큰 열매를 얻을 수 있을 거야. 너무 여러 상품이 있어 구별하기 힘들겠지만, 너희들의 상황에 맞는 훌륭한 상품이 있을 거야.
이 책에서도 역시 펀드에 대해서 나오는데, 아빠는 펀드 가입을 권유하지 않아. 펀드는 금융사에서 떼어가는 수수료가 너무 높아서 너희들의 수익률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어. 보험에서 하는 변액유니버셜도 마찬가지야. 이들이 어떻게 성과급 잔치를 하겠니. 모두들 우리들의 돈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는 거지. 우리 민서, 명서가 조금 크면 기초 경제공부부터 시작해서 이 모든 공부가 직접투자를 위한 과정이니 잘 습득해서 장기간의 유리함을 얻고 너희들은 너희들의 일에 집중하고 너희들의 돈은 그 자체로 따로 일을 하여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단다.
내 집 마련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아빠가 실패한 부분이야. 아빠랑 엄마가 결혼할 즈음에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아 집값이 하락할 줄 알았는데 시간이 좀 지난 뒤부터 아빠의 월급으로는 감당하지 못할 만큼 전세가와 매매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더구나. 아빠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사는 집으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어. 인간의 기본적인 의식주를 투기로 가격을 올린다면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한다는 생각이 들거든. 아빠가 시대와 동떨어진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지만 아빠의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어. 이 책에서는 부동산을 내가 사는 곳일 뿐 아니라 투자의 한 형태로도 이야기하고 있단다. 우리 민서, 명서가 어른이 되면 지금의 부동산 정책이나 금융상품이 다양하니 미리미리 잘 공부하여 너희들에게 적합한 것을 잘 찾아보렴.
연말정산에 관한 부분에서도 예전에는 저자의 경험과 마찬가지로 회사에서 알아서 해주는 줄 알았지. 그런데 내가 챙기지 않으면 상당한 손해를 볼 수도 있어. 그리고 연말정산을 염두에 두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연말에 13월의 두둑한 보너스를 챙길 수 있어. 하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이 이런 것이 복잡하다고 여겨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이런 것 하나하나에서 모은 돈을 다시 투자와 연결시키면 시간이 흐른 뒤 꽤 큰 금액이 될 거란다.^^ 작은 돈을 우습게 보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해.
보험에 관한 내용에서는 아빠가 읽었던 다른 재테크 책에서는 보험은 실비 하나로 족하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종신보험+실비를 권하고 있단다. 물론, 비혼 주의자는 종신보험이 필요 없다고 하지만 말이야. 너희들이 가족을 이룬다는 가정하에서는 종신보험을 가입할 돈으로 의료비를 위한 의료펀드를 운영하는 것이 많은 도움을 줄 거야. 가족 모두가 큰 병에 걸릴 확률은 없으니, 매월 그 돈을 모아 펀드를 너희들이 직접 운영한다면 보험에서 보장해주지 않는 모든 병원비, 약값을 그 펀드에서 사용할 수 있을 테니까... 아빠는 엄마와 몇 번이고 이 문제에 대해 부딪혔지만 이 건은 결국 아빠가 양보했단다. 그런데 4명의 보험료는 꽤 크단다. 왜 이리 아빠는 보험회사에 돈을 갖다 바치는 느낌이 드는지.....
마지막 재테크의 방법은 주식투자인데, 주식투자의 위험성 때문인지 저자는 주식투자의 기본적인 것만 간략히 적어놓았어. 주식은 아빠가 많이 이야기하지만, 잘못하면 집안이 망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공부를 하고 난 뒤에 접근해야 한단다. 너희들이 관심이 있다면 아빠가 잘 가르쳐 줄게^^.
2018.06.04.17.37.... 민서, 명서는 놀이터에... 너희들이 돈 때문에 고통받지 않기를 바라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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