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허영만의 3천만 원
글. 그림: 허영만
독서기간: 2018.06.18~2018.06.20
민서, 명서야~~ 오늘은 《허영만의 3천만 원》이란 책을 읽었어.
허영만은 만화 분야에서 성공을 하신 분인데 돈이 생기면 땅을 사고 남은 돈은 은행에 저금을 했다고 해. 그런데 아빠가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은행의 이자는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여 결국 돈의 가치가 떨어진단다.
그래서 저자는 초보자가 주식투자를 하는 과정을 만화로 만든다면 인기가 있을 것을 생각하여 증권사에서 추천해 준 전문가 5명에게 자문을 받아서 투자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5명의 전문가는 투자스타일이 틀려서 3천만 원을 5 등분하여 각 6백만 원씩 분할하여 투자하게 되지. 중간에 저자가 40일 호주 여행을 가서 전문가의 자문을 제대로 이행 못했지만 나름 잘 따라 하셨단다. 그래서 3개월 동안의 투자수익은 첫 달 3.08%, 둘째 달 2.93%, 셋째 달 4.34% 수익으로 세 달 동안 10.35%라는 양호한 수익을 달성했단다. 아빠는 가치투자라는 한 가지 방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위의 5명의 전문가중에는 단기투자를 하는 사람도 있고, 장기투자를 하는 사람도 있어. 아빠를 가치투자의 세계로 이끈 최준철 대표도 있고 말이야.
아빠가 생각하는 투자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밤에 걱정 없이 잘 자야 한다는 거야. 전에 아빠가 단기투자를 했을 때는 밤에 불안해서 잠을 잘 자지 못해서 낮에도 늘 피곤해했고 계속 주식 생각만 해서 아빠의 일상생활의 질은 그야말로 말도 못 했단다. 그런데 가치투자를 접하고는 느긋한 마음으로 밤에 잠도 잘 자고 낮에 주식시장이 열릴 동안에도 신경 쓰지 않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단다. 가장 기뻤던 점은 그렇게 잠도 못 자면서 신경 썼던 때는 늘 손해를 보았지만 가치투자를 하고 난 뒤부터는 수익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는 거야. 그래서 아빠의 노후에 대한 꿈도 꿀 수 있어서 아빠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발견했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 민서, 명서도 어떤 일을 처음 할 때에는 서툴고 잘 모르지만, 그 일이 너희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일인지 잘 생각해 보렴. 순간적인 잘못된 판단으로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낙심하지 마. 늘 기회는 너희들 주위에 있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이 책을 읽으니 아빠가 주식으로 우왕좌왕했던 기억이 많이 나는 구나.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아빠는 조금씩 주식을 알아갔던 것 같아. 중요한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해 왔다는 거야.
2018.06.20.20:34...... 너희들은 극장판 요괴 워치를 보고 있을 때...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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