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26. 나폴레옹-출발의 노래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18. 7. 8. 21:26

본문

 

 

 

 

제목:나폴레옹

글: 막스 갈로

번역: 임현

독서기간: 2018.07.01~2018.07.08

 

 

민서, 명서야~~ 오늘은 세계를 호령한 또 한 명의 영웅, 나폴레옹에 대한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어. 나폴레옹은 지금은 이탈리아의 섬인 코르시카섬에서 태어난 줄 알았는데 프랑스에 속했던 섬이구나. 하지만 이 시절에는 프랑스가 이탈리아를 점령하고 있었어. 그래서 나폴레옹은 프랑스의 식민지 땅에서 태어났어. 아버지인 샤를 보나파르트는 코르시카 섬의 귀족 집안이었고 수완도 좋았던 것 같아. 여기저기 힘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며 형 조지프를 신학교에 보내고 나폴레옹은 브리엔 왕립 군사학교에 들어갔어.

 

군사학교에서 나폴레옹은 다른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받았지만 강인한 성격으로 굴복하지 않았어. 아빠가 보기에 나폴레옹은 가까이 다가가기 힘든 사람이야. 다른 사람들에게 다정하지도 않고 자신의 고집을 절대로 꺽지 않고 타협할 줄도 모르기 때문이야. 나폴레옹은 브리엔 왕립 군사학교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파리 사관학교에 들어갔어. 그리고 그즈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나폴레옹은 슬픈 티를 내지 않고 이를 악물고 참아 장교가 되기 위한 공부를 했어. 고통이 공부하라고 한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지. 아빠가 상상도 하지 못하는 나폴레옹은 정말 이성적이고 감성이 없는 사람이야. 슬프지만 표를 내지 않는 사람들은 강인한 정신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단다. 아빠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면 주체할 수 없는데 말이야... 그리고 나폴레옹은 끝내 포병학교 예비 소위로 선발되었어.

 

나폴레옹은 포병학교에 있으면서도 늘 마음속으로는 코르시카를 걱정했어. 프랑스의 포병학교를 다니면서 코르시카를 걱정하는 이중적 생활로 나폴레옹은 언제든 둘 중 하나는 버릴 수 있는 중립적인 사람으로 변해갔어. 자신이 그토록 존경하던 파스칼 파올리가 영국으로부터 코르시카로 돌아오고 그는 파올리 곁에 있으려 하지만 파올리는 보나파르트 가문이 친프랑스 파라 여기고 멀리했지. 나폴레옹은 프랑스가 점점 격변의 시대로 변해가고 있음을 깨닫고 코르시카가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꿈꾸지만 상황은 그에게 불리하게 돌아갔어. 프랑스 왕이 지원하는 포병학교에서 장교로 있으면서 코르시카의 독립을 꿈꾸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나폴레옹은 자신도 모르게 프랑스화 되었을 거야.

 

프랑스 파리는 국민공회가 권력을 장악했고 루이 16세도 처형을 당했어. 파리의 국민공회 시민들은 분노를 마음껏 분출했어. 나폴레옹도 코르시카에서 무엇인가 해보려 했지만 결국 파올리와 등을 돌린 그는 가족들과 프랑스로 망명을 했단다. 프랑스 지방은 왕정파들이 아직 활개를 치고 있던 터라 나폴레옹도 치밀하게 움직여야 했어. 그렇게 이성적이고 냉철한 나폴레옹도 가끔은 감정에 지나치게 치우친 모습은 이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구나. 그리고 나폴레옹은 아빠가 가장 두려워하는 인간상이기도 해. 나폴레옹은 코르시카의 독립을 꿈꾸며 민족을 위한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내면에는 자신의 성공에 대한 열망만이 가득한 듯해.

 

나폴레옹은 자신의 야망을 위한 계단을 몇 계단도 미처 올라가기 전에 로베스피에르가 처형당하며 그도 의심을 받고 투옥되었어. 하지만 혐의 없음으로 풀려났단다. 그러나 그걸로 끝이었어. 누구도 그를 중요한 위치의 부대로 보내려 하지 않았어. 나폴레옹은 여러 차례 권력자들과의 면담을 신청했으나, 무시당하거나 짧은 건조한 메시지로 끝났단다. 그리고 탈리앵 부인의 살롱에서 도약을 꿈꾸지만 이도 쉽지 않았어. 하지만 그곳에서 바로 조제핀을 만났어. 그리고 기회가 찾아왔어. 파리에서의 콤뮨 군과의 내전에서 나폴레옹은 부사령관으로 멋지게 활약한단다.

 

나폴레옹은 이탈리아 원정군 사령관 자리를 원했고 권력자인 바라스는 전 정부인 조제핀과 결혼하는 조건으로 그 자리를 나폴레옹에게 선사한단다. 나폴레옹은 마치 그동안 묵혔던 분노의 감정을 폭발시키듯이 닥치는 전쟁마다 승리를 장식했어. 처음에 그를 미심쩍어했던 병사들도 차츰 그를 영웅으로 받들었지. 나폴레옹은 아빠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리더십을 발휘했어. 아빠가 부하직원을 이해하고 돕도록 노력하는 리더십이라면 나폴레옹은 강한 인상으로 상대를 굴복시키는 압박으로 리더십을 발휘했단다. 26살의 사령관이 나이와 경험에서 앞서는 장군을 굴복시킨다는 것은 상상 이상의 카리스마가 있어야 가능할 거야. 그런데 나폴레옹은 그 나이에 모든 장군들을 굴복시켰단다. 나폴레옹은 작전을 내리는 것이 미리 준비되어 있는 것처럼 거침이 없었어. 그건 밤을 새우면서 독서를 하고 사색을 한 덕분이라고 아빠는 생각한단다. 우리 민서, 명서에게 큰 기회가 주어져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그 기회를 날려먹을 수밖에 없어.

 

이렇게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나폴레옹에게도 약점이 있었어. 그건 바로 조제핀이야. 나폴레옹은 조제핀과 결혼하고 그녀를 몹시도 그리워하지만 조제핀은 나폴레옹을 완전히 사랑하는 모습도, 다가올 듯하면서 피하는 심리적인 공격으로 여자에게는 나약한 모습을 보였어. 심지어, 자신의 부인인 조제핀이 나폴레옹의 부하인 뮈라와 쥐노 마저도 조제핀의 애인이 되었어. 그런데 나폴레옹은 더욱 조제핀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어. 그래서 완벽한 인간은 없나 봐, 민서, 명서야....

 

나폴레옹은 오스트리아를 굴복시키고 프랑스의 영웅이 되었어. 자신이 만든 언론사를 통해 자신에 대한 찬양의 기사를 계속 내보내기도 했지. 하지만 총재정부의 위원들은 불안했을 거야. 나폴레옹의 인기가 많아지면 자신들을 위협할 것을 알기 때문이지. 나폴레옹은 자신의 인기가 높아지지만 아직 힘이 부족하다고 느꼈어. 파리에서 시간을 보낼수록 자신은 점점 잊혀가기 때문에 이로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 이집트 원정을 결정한단다. 그리고 전권을 총재정부에 요구하고 수락을 받아내지. 총재정부는 나폴레옹이 이집트에서 끝날 것이라고 생각을 했나 봐.

 

나폴레옹은 치밀하게 계산된 작전을 펼친단다. 자신의 야망을 어디까지 흘릴 것인가부터 정치적인 생각까지 말이야. 이집트로 향하면서 나폴레옹은 마르몽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단다. "나는 나의 몽상들을, 추론이라는 컴퍼스로 계산한다네." 수학에 재능을 보였던 나폴레옹은 무엇이든지 계산하고 정답을 생각했을 거야. 나폴레옹이 공을 세울 때마다, 그는 적을 그만큼 많이 만들었어. 그리고 적이 없으면 자신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 나폴레옹이 했던 생각들 중 아빠도 같은 생각을 했던 적이 있어... 지금도 하고 말이야.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아갈까?,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행복은 무엇일까? 등등' 이런 질문에 전에 읽었던 위화의 《인생》에서 읽었던 문구가 생각나는구나. '사람은 살아간다는 것 자체를 위해 살아가지, 그 이외의 어떤 것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2018.07.08.21:25.... 민서, 명서는 포도를 맛있게 냠냠... 아빠는 왜 살아가는지 막연한 생각을 하며.... 우리 사랑하는 민서, 명서가 곁에 있어서 고마운 아빠가~~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