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57. 완벽한 재무제표 읽기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19. 2. 15. 11:07

본문

 

 

 

 

제목: 완벽한 재무제표 읽기

글: 이강연

독서기간: 2019.02.06~2019.02.14

 

민서, 명서야~ 오늘은 오랫동안 읽지 않아 그나마 알고 있던 것도 잊어버렸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머릿속에 재무제표의 지식을 넣으려고 해.

 

이 책을 아직 조금밖에 읽어보지 못했는데 다른 책에 비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더라고.

매수할 기업을 찾을 때는 먼저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재무제표야. 망하지 않을 회사인지 돈을 많이 벌고 있는 회사인지 부자인 회사인지를 알고 매수하면 최소한 손해 볼 일은 없을 거야.

 

재무상태표에서 자산의 합과 자본, 부채의 합이 늘 같다는 것을 알 거야. 자본을 늘려서 자산을 늘리는 것이 건전한 거야. 부채만 계속 늘린다면 부도가 나는 것은 시간 문제지. 부도의 위험을 알려주는 것은 유동비율인데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로 구할 수 있어. 최소한 유동비율이 100%를 넘어야 위험하지 않단다.

매출채권+재고자산=운전자본이고 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순운전자본으로 순운전자본이 작은 것이 좋단다. 매출은 일정한데 재고자산이 늘어나면 분식회계를 의심해 봐야 해. 그만큼 재고자산으로 장난을 치기가 쉽기 때문이야.

 

매도가능금융자산도 기업의 자산에서 중요한 갈림길이 될 수도 있어. 이 책에 나온 수성의 예처럼 본업에서 안정적인 사업을 하다가 이디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결국 상장폐지까지 될 뻔했어. 그러니, 아무리 매도가능금융자산이 기타포괄손익으로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해도 회사의 운명을 가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

 

자산이면서 비용인 유형자산은 양날의 칼이야. 대규모 유형자산을 매입하면 매년 감가상각비로 인해 순수익이 많이 줄어들 수 있단다. 워런 버핏은 매년 대규모 유형자산에 투자하는 기업을 회피했어. 왜냐하면 유형자산이 순수익을 크게 훼손시키기 때문이지.  또한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과다 계상하면 미래의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적당히 비율로 처리해야 기업에 부담이 가지 않아.

 

창투사는 두 가지 투자 방법을 가지고 있어. 하나는 투자조합을 만들어 창투사가 일정한 투자를 하고 나머지는 투자자를 모아 투자를 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창투사가 지분투자를 하는 방법이야. 투자조합은 운용수수료도 받기 때문에 잘 운영한다면 수익이 크게 날 수 있어.

 

다음으로 부채에 대해 알아보자꾸나.

기업이 부채로 자본을 조달하는 방법에는 은행차입, 회사채 발행, 특수사채(CB, BW) 발행 등이 있어. 이런 방법에는 기업에게 부담이 되는 금융비용이 발생해. 그래서 부채는 낮을수록 좋지만,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려면 적당한 부채를 써서 레버레지 효과를 얻는 것이 좋지만 부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는 정해지지 않았어.

 

충당부채는 금융비용이 나가지 않는 부채야. 판매보증충당금이나 퇴직급여충당금등 미래에 발생될 비용을 미리 비용으로 계상해 놓는 거야. 이것은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에 따른 것이야.

 

부채에는 유이자부채와 무이자부채가 있는데 물론 무이자부채가 기업에 유리하지. 무이자부채에는 매입채무, 충당부채 및 이연법인세부채가 있는데 이들을 이용해 단기 금융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부채는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유동부채가 중요한데 그래서 현금과 유동부채의 비율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이 중요하단다.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조달비용이 적게 들지만 기존 주주에게는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사채를 발급하는 회사는 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아.

 

다음으로 자본에 관한 내용이 나와.

기본적으로 자본+부채=자본조달이야. 기업이 순이익이 나면 배당으로 나눠주기도 해. 하지만 법정적립금이 2분의 1이 될 때까지 법적으로 적립을 해야 해. 우리나라는 배당을 잘하지 않아 저평가되어 있어. 타국가에 비해 주주를 위하는 마음이 없다고 해야 할까? 또 대주주가 회사가 자기 소유라고 생각하는 경영자가 많아서 일 거야.

 

자본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로는 유상증자, 무상증자, 주식소각, 감자 등이 있어. 보통 유상증자를 하면, 기업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 기업 유지가 아닌 설비투자를 위한 유상증자라면 추후 투자가 완료된 후 매출이 높아지면 주주에게 큰 이익을 안겨줄 수도 있어. 아빠도 유상증자는 무조건 나쁜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스톡옵션은 한 주당 가치를 희석하여 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란다. 그리고 아빠가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부채를 많이 끌어들이면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사실 투하자본이익률(ROIC)이 신뢰를 주는 지표란다. 아빠도 이제 ROIC를 눈여겨보아야겠어.

 

손익계산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빠도 그다지 중요성을 인지하지 않았던 매출이란다. 아빠는 기업의 근간인 매출을 생각하지 않고 영업이익을 중요하게 여겼거든. 그런데 매출의 중요성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단다. 기업은 비용구조가 고정비형과 변동비형이 있는데 고정비형은 매출이 올라가면 단위당 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에 매출이 조금만 올라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매출 상승비율보다 더 높게 상승한단다. 물론 변동비형 기업도 자체에 재고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경기 하강 시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이점이 있지. 국제회계기준으로 바뀌며 이제 개별재무제표보다는 연결재무제표를 보아야 해. 왜냐하면, 연결재무제표에는 종속기업과의 거래가 매출로 계상되지 않기 때문이야.

 

또 한 가지의 중요한 현금흐름표가 있어. 기업의 생명은 결국 현금이 들어오는지 여부에 달려있어. 아무리 매출이 많다고 해도 외상매출로 거래를 하며 현금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흑자도산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야. 물론, 감가상각비는 실제로 유출되는 현금 비용이 아니기 때문에 당기순이익에 가산이 된단다. 결국, 현금흐름표에서 중요한 것은 영업활동현금흐름으로 투자활동자금을 충족하고 재무활동으로 부채를 상환하며 잉여현금이 남느냐는 거야. 그래서 잉여현금흐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

 

아빠 생일 선물로 너희들이 사 준 이 재무제표 책이 딱딱하고 어려울 것이라는 상식을 깨고 아주 재미있게 읽었단다. 우리 민서, 명서도 처음에는 재무제표에 잘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와 어렵겠지만 계속해서 문을 두드린다면 언젠가 전문가가 되어 있을 거야. 다른 모든 세상일도 그렇겠지^^

 

2019.02.15.11:06.... 너희들은 봄 방학을 하고 집에 와서 어떤 친구들이랑 같은 반이 돼서 좋고 싫다며 종알거리고 있을 때.... 이런 사랑스러운 모습에 행복해하고 있는 아빠가^^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