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안철수 공부법
글: 심정섭
독서기간: 2019.02.14~2019.02.18
민서, 명서야~~ 오늘은 의사에서 공학도로 그리고 현재 정치인인 안철수 씨의 공부법에 관한 《안철수 공부법》을 읽기 시작했어.
안철수는 아빠에게 사실 넘사벽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 한 가지 전문성을 보유하는데 헤매고 있는 이 아빠에게 그 어려운 공부를 해야 될 수 있는 의사와 그리고 컴퓨터 백신까지 개발해 냈으니 말이야. 그래서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안철수처럼 되길 원하며 안철수 공부법을 적용하려 할 거야.
아빠는 너희들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하지만, 1등을 하라고 하는 게 아니야. 중간 정도만 하면 언젠가 너희들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공부가 너희들의 발목을 잡지 않게 해주려고 하는 거야. 그래서 이 책에도 나오지만 아빠는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않으려 하고 있어. 중요한 부분도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는데 바로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긴 안목을 가지라는 거야. 아빠도 무슨 일을 할 때면, 기초부터, 처음부터 차근차근하는 것을 좋아해.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단기적인 성과는 떨어지는 편이야. 그래도 아빠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천천히 하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성과가 좋아진단다. IQ와 EQ의 균형도 중요해. 지금 대한민국에는 IQ만 높고 EQ가 떨어지는 지도자들이 너무 많아서 자신이 가진 지식을 무기로 삼아 나라가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 쓰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국가의 지도자를 뽑을 때면 비리를 저지르지 않는 사람이 없어서 후보자가 없는 현실을 볼 때면 너무 씁쓸하단다.
안철수 씨의 가정은 안철수라는 재목이 잘 클 수 있도록 잘 지켜주었어. 부모님이 안철수 씨를 위해 무언가 크게 한 것은 없지만,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던가 아이를 존중해 주고 잘못해도 질책하지 않고 믿고 기다려 준 덕분에 정서적인 안정감이 기본으로 지식을 잘 쌓은 모습이야. 그리고 안철수 씨 아버지는 의사셨는데 부산의 판자촌에서 개업을 하시고 다른 병원비용의 반값으로 진료를 해 주셨다고 하는구나. 이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안철수 씨에게는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어.
안철수 씨가 어려서는 반에서 60명중 30등을 했다고 하는구나. 이런 것은 아빠랑 비슷하네..ㅎㅎ 초등학교 시절 학교 공부보다는 학교 도서실에 있는 책을 거의 읽었다고 하는구나. 이런 인문고전을 섭렵하면서 공부와 세상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잘 만들었어. 그리고 고3이 되면서 자신이 닦은 기초지식이 드러나기 시작하여 반에서 1등을 했다고 하는구나. 의대에 가서도 전공실습으로 인해 공부할 시간이 모자라 다른 사람들은 족보를 찾아 공부했지만, 안철수 씨는 교과서대로 차근차근 공부를 했다고 해. 존경스러운 점은 한 가지 일을 시작할 때, 먼저 그 분야 50권의 책을 보고 시작하는 거야. 아빠 생각에도 그냥 자녀에게 공부하라고 하기보다는 인문고전을 통해 우리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마음 깊은 곳까지 울림을 준다면 부모가 공부하라고 잔소리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아빠도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자연속에서 뒹굴고 놀아야 어른이 되어서도 스트레스에 강해진단다. 자연은 우리에게 어머니 같은 포근함으로 우리를 감싸주어 근심, 걱정을 잊게 하지.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은 우리 가족이 함께 산을 가려하고 있어. 이와 더불어 아빠, 엄마와의 화목함으로 너희들의 그릇을 튼튼하게 잘 만들려 노력 하마. 현재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말이야. 인문고전을 읽으며 사색을 통해서 자기 이해와 몰입하는 법을 깨닫는 순간 너희들은 세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거야.
결국, 안철수 씨 공부법은 자연-독서-가정의 조화로 이루어져 있어. 이 책을 읽으며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인 오바마 생각이 났어. 그는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책을 출판했거든.... 안철수 씨도 정치계로 본격적인 입문을 앞두고 이 책을 발간한 것 같아. 물론, 이 책의 내용은 아빠에게도 도움 되는 내용이 많단다. 아빠도 이런 안철수 씨를 존경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지만, 정치계에서 보여준 행동은 아빠를 실망시켰어. 이 책에서 강조하는 단기적인 손해가 있어도 원칙을 지킨다고 했는데 이 원칙이 잘 안 지켜진 듯 보이는구나. 하지만, 사람의 근본은 된 분이라 다시 재기하시어 원칙을 지키며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시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빠는 열열한 지지를 할 수도 있단다. 전에 읽은 반기문 씨에 관련된 책과의 다른 점도 반기문 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에 대해서만 나열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은 없었지만, 이 책에서는 이 세상에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여 아빠의 마음이 좀 편안해졌단다. 남을 생각하지 않는 똑똑한 사람은 수많은 사람을 고통으로 얼룩지게 할 수 있다는 무서운 생각을 하며....
2019.02.18.19:07... 민서, 명서는 저녁 식사 후 TV 시청을 하고 있을 때... 우리 민서와 명서를 어떻게 건강한 음식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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