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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초격차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19. 2. 2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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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격차

글: 권오현

독서기간: 2019.02.23~2019.02.27

 

민서, 명서야~~ 오늘은 우리나라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의 조직 관리에 관한 책인 《초격차》를 읽기 시작했어.

권오현 회장은 어릴 적 만화에서 나오는 윤 박사를 보고 공학도를 꿈꾸었다고 해. 그리고 엔지니어로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일을 하다가 조직 경영자로서 일을 시작하며 경영이 무엇인지 모른 채 조직관리를 했다고 해.

 

권오현 회장이 조직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변화'야. 아무리 잘 굴러가고 있는 조직도 변화를 준비해야 하고 실행을 해야 한다는 거야. 아빠도 같은 생각이야. 우리 주위의 상황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바뀌고 있는데 우리가 바뀌지 않으면 금방 시대에 뒤처지고 말 거야. 하지만 이 책에서 예로 나오는 나비와 개미 예에 대한 아빠의 생각은 틀리단다.

먼저, 애벌레에서 번데기가 되야만 나비가 되고 번데기가 되지 않으면 큰 애벌레로 새들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했어. 하지만 나비가 된 다음은 무엇일까? 죽음이지... 그리고 개미에 대해서는 권오현 회장은 처음에는 변화의 시대에 완벽한 표본으로 개미를 생각했으나, 약 1억 5천만 년 전부터 그들의 생활양식은 변화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잘못 생각했다고 했어. 하지만 그 긴 세월을 변화 없이 그들이 번성했다는 것은 인간보다 더 완벽하다는 의미로 아빠에게는 다가오는데 말이야. 지구에 사는 개미의 총무게는 포유류를 훨씬 뛰어넘을 만큼 번성했어. 그리고 지구가 멸망하여 인간이 멸종한다고 해도 개미는 살아남는다는 것을 보면 어쩌면 개미가 인간을 비웃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 물론 자신이 생각하는 변화의 표본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겠지만 말이야.

 

이 책은 조직의 핵심사항인 리더, 조직, 전략, 인재 네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직에서 리더는 그야말로 뇌에 해당이 돼. 아빠가 늘 말하듯이 국가의 권력자에 따라 백성은 행복한 삶을 사느냐 고통스러운 삶을 사는지 결정이 된다고 했어.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야. 회사의 권력자에 따라 그 아래 직원들의 생계가 달려있지. 그런데 아빠는 단기 실적에 급급하여 숙련된 직원들을 몰아내고 저렴한 월급의 신입사원으로 채우는 것을 보았어. 그 덕분에 단기 실적이 좋아졌을지 모르지만 회사는 그야말로 체계가 무너지고 조직의 문화마저도 회사를 불신하는 방향으로 바뀌었어. 리더는 어떤 사람일까? 아빠의 생각에는 연저지인(吮疽之仁)이라고 부하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야. 그런 마음을 가지면 부하는 자신이 맡은 업무를 충실히 해내며 그에 따라 자연히 회사는 성장하게 되어 있어. 가끔, 부하를 생각하는 척하면서 결국 본인의 장래만 걱정하는 리더를 보면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단다. 그들이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 해도 그의 말이나 행동에서 부하들은 느낄 수 있단다. 우리 민서, 명서가 리더가 된다면 늘 진심으로 사람들을 대해야 한단다.

리더는 독서광이 되어야 여러 분야의 간접경험을 하며 여러 방면의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다고 해. 권오현 회장은 1년에 70~100권 정도를 읽는다고 하는데 처음 책을 읽다가 더 이상 생각할 가치가 없어지면 50페이지 만에 더 이상 읽지 않는다고 해. 아빠에게는 이런 통찰력이 없고 늘 아무리 영양가 없는 책이라도 아빠에게 한 가지 이상의 생각할 거리를 주기 때문에 모든 책을 끝까지 읽는단다.

 

조직에 관한 것은 아빠도 아직 높은 위치가 아니기 때문에 경험이 적어서 느낌은 있지만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해. 리더는 먼저 현황을 파악하고 자신만의 조직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해. 그리고 인사부나 전략팀의 조언을 구해서 좀 수정할 수 있다고 하지. 먼저 능력 있는 사람이나, 자신과 친한 사람을 위해 조직을 구성하면 안 된다고 해. 그리고 한 부서의 적임자가 없더라도 조직을 없애지 말고 다른 사람이 겸임을 하게 하여 그 빈자리를 늘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고 했어. 그리고 자신이 만든 삼성문화지수로 직원들의 만족도를 무기명으로 체크하여 경영하는데 참고한다고 해.

 

부서간 이기주의가 만연할 때에는 부서 팀장을 상호 교차 발령을 내면 상대 부서였던 그 부서를 이해하게 되면서 서로 협력한다고 해. 의사 결정의 대원칙은 미래에 그 기술이 필요한지 오직 '미래'에 대한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어. 직원들의 저항을 늘 마주하지만, 이를 헤쳐나간다는 것이 쉽지 않을 거야. 이에 따라 평가와 보상도 정확한 기준에 따라야 반발이 없어진단다. 회의도 가능한 많이 줄이고 간담회를 한다고 했어. 사실, 회사에는 회의를 위한 회의가 많아 시간을 많이 빼앗기게 되는 일이 많단다. 요즘은 점점 회의가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야.

 

전략부분에서는 훌륭한 전략이 나오기 위해서는 사업의 본질을 먼저 파악해야 해. 그 기준은 역시 '미래'란다. 미래를 기준으로 권오현 회장은 초격차 전략을 세웠어. 초격차 전략이란 2위 기업이 아예 넘볼 수 없을 정도로 기술이나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지. 이는 개선이 아닌 혁신으로만 가능하다고 했어.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저항하는 사람들을 교체해야 한다고 해. 그들은 과거의 습관만을 고수하고 자신에게 불이익이 올까 봐 저항을 하지. 아빠도 느끼는 점이지만 늘 직원들을 위하고 생각해 주어야 하지만 단호할 때는 그렇게 해야 하지. 일을 함에 있어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해. 적자 사업체에서는 너무 많은 일을 벌여 놓는 일이 많아 이를 핵심사업 몇 가지로 줄이고 집중해야 한다고 해.

 

마지막으로 인재에 관한 사항이 나와. 기업은 사람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기계든 기술이든 결국 사람이 만들고 운영하기 때문이지. 권오현 회장은 훌륭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는 반드시 피해야 할 사람부터 제거를 한다고 해. 입사시험을 보고 아무리 압박 면접을 보아도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를 뽑기는 쉽지 않아. 그래서 신입사원이 회사에 잘 적응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교육이 굉장히 중요한 거야. 그리고 리더는 업무지시만 하기보다는 직원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어. 아빠도 곰곰이 생각해 보니, 잘못한 점이 많아... 그중 한 가지는 마음속으로 이 말은 하지 말아야지 다짐을 했는데도 그 말을 한 점이야. 질문법을 통해서 직원 스스로 방법을 찾게 하는 것은 참 훌륭한 전술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적자나는 회사를 맡을 경우 대부분의 리더는 회사의 경비를 줄이거나 단기간에 흑자를 내려 무리를 하지만, 진정한 리더는 더욱 공격적으로 경영을 하고 5년, 10년의 미래를 생각하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해. 그리고 우리는 하나의 역경을 넘을 때마다 면역력이 강해지는 거야. 민서, 명서야~ 아빠도 실패를 너무나 두려워한단다. 그런데 지혜를 가진 많은 분들이 실패는 인생의 좋은 자양분이라고 강조하는 것을 아주 많이 들어서 지금은 실패에 대한 반감이 크지 않아. 언젠가 실패를 하게 될지 모르지만, 한편으로 아빠를 단련하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헤쳐나가야겠어. 우리 민서, 명서도 그렇게 되길 바라마~

 

이 책에서 좀 아쉬운 점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거야. 삼성은 자신들만의 힘으로 커진 것이 아니야. 그 과정에는 많은 비리를 저지르고 또 사고가 나도 책임질 줄 모르는 무책임한 행동을 많이 해왔어. 그래서 삼성은 더더욱 사회에 환원을 많이 해야 해. 이렇게 된 데는 물론 이 책의 저자인 권오현 회장의 잘못도 크리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기업인 삼성이 국민들의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기를 진심으로 아빠는 바란단다.

 

2019.02.27.23:18.... 민서, 명서는 장난을 치며 꿈나라로 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을 때 ㅜㅜ... 우리 민서, 명서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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