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플랫폼 제국의 미래
글: 스콧 갤러웨이
번역: 이경식
독서기간: 2019.04.01~2019.04.07
민서, 명서야~ 오늘은 디지털 세계의 네 기사들인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그리고 애플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쓴 《플랫폼 제국의 미래》를 읽기 시작했단다.
먼저 이 네 기업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최첨단의 깔끔한 이미지가 떠올라. 아빠의 실생활에서는 구글은 검색을 할 때 자주 사용하고 페이스북은 외국 친구들과 소통할 때 그리고 애플은 광고와 아빠 주위 사람들이 쓰는 아이폰을 통해서 접하고 있단다. 아마존에서는 아직 물건을 구매한 경험이 아직 없어.
네 개의 거인기업은 세상의 다른 기업들을 하나둘씩 링밖으로 던져버리며 공룡기업으로 성장해 왔어. 이 책을 쓴 시점에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조스가 세계 1위의 부자가 될 것이라 했는데 이미 그는 1위가 되었어. 그리고 이들 네 기업은 서로를 증오하면서 공존을 하고 있다고 해. 이들은 어제 《명견만리》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사회의 시스템을 장악하며 세계를 점령하려 하지.
'웃는 얼굴의 파괴자, 아마존'장에서는 구석기시대 인간의 본성을 이용하여 욕망을 자극하여 쉽게 물건을 사도록 부추기며 아마존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보통 주식시장에서 한 업종의 주가가 하락하면 같은 업종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아마존만 주가가 오르고 같은 업종의 다른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제로섬 게임을 하고 있다고 해. 아마존은 투자자에게 스토리텔링으로 유혹한 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라며 긴 세월의 꿈을 채워주며 기다리게 한단다. 첨단기업의 장점을 극대화시킨다고 할 수 있어. 아마존은 여러 소매유통업체들을 무너뜨리며 성장해 나가고 있어. 아마도 월마트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을 듯하구나. 그렇게 전자상거래에서 키운 몸집을 이제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넓히는 아마존은 460개 매장을 가진 식품업체 홀푸드를 인수하며 고객이 매장을 직접 보고 느끼게 하여 지갑을 열게 하는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어. 하지만, 미래를 예상할 수 없지만 아마존에 대항하여 다른 전략으로 성장해 가는 기업들도 있으니 이들은 치타처럼 사자인 아마존의 눈을 피해 사냥감을 사냥하려 하겠지.
'글로벌 명품, 애플'장에서 애플이라는 '종교'에 심취한 많은 사람들이 애플을 신성시하며 보호하려는 사람이 많다고 해. 테러리스트의 애플폰 비밀번호를 풀라는 법원의 명령에 애플은 거부하는데 만약 다른 기업이었다면 비난을 면치 못하겠지만 애플이 건재하다는 것은 애플을 신성시하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야. 애플은 사치품 전략을 사용하고 있어. 역사로부터 사치는 신성과 깊은 관련이 있단다. 그러므로 사치품은 신성시 되며 자신을 잘난 사람으로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지. 초기 컴퓨터 시장에서 애플은 디자인에 집중하며 점점 컴퓨터가 획일적인 것이 아닌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필수품으로 만들었지. 사치품을 얻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을 이용하여 애플은 영업수익률을 폭리 수준으로 높였어. 스티브 잡스의 죽음은 그를 신으로 만들었지만, 아빠는 이런 성격의 소유자를 무척 싫어한단다. 게다가 이 책에는 자신의 생물학적 자녀에게 양육비 지급도 거절했다고 하며 그렇게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서 기부와는 담을 쌓았다고 하니 색다른 생각하는 능력은 뛰어날지 몰라도 전혀 닮고 싶지 않은 인물이야.
어제 뉴스에서 애플이 5G 핸드폰을 만들기 위해 모뎀 칩을 삼성에 구매하려 했는데 삼성에서 물량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거절했다는 것이 나왔어. 핸드폰에서 경쟁상대에 있는 삼성이 굳이 애플에게 반도체를 공급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잡스가 없는 애플은 아빠 생각에는 서서히 저물어가는 태양이 될 성싶네.
'전 세계인의 친구, 페이스북'장에서는 먼저 페이스북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나온단다. 세계 20억 인구가 매일매일 자신의 정보를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주면, 페이스북은 이 정보를 이용해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인단다. 즉, 20억의 인구가 무보수로 페이스북을 위해 일을 하는 것과 같아. 페이스북은 핸드폰에 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주변의 소리, 위치, 행동에 관한 정보를 모두 수집하여 그 사람의 특성에 맞는 정보나 광고를 제공하고 있어. 이는 아빠 생각에는 사생활 보호와 배치되는 행위이지만, 이 거대기업을 막을 사람이나 심지어 정부도 없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가장 심각한 문제일 것 같아. 페이스북은 미디어 기업이 아니라 외치면서 언론으로부터 뉴스를 받아 게재하는 한편 가짜 뉴스도 유통시키며 사람들을 혼동시킨단다. 사람들이 그저 '좋아요'클릭을 함으로써 돈을 벌어들이며 자신들은 그저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기업은 오로지 자신만의 힘만으로는 이익을 내지 못해. 사회 속의 여러 인프라가 있어야만 이익을 낼 수 있어. 이 이야기는 사회에 대한 책임감이 거대기업일수록 더 많아야 한다는 것인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은 언젠가 서민들에게 재앙으로 다가올 수가 있다는 뜻이야. 아빠 느낌에도 늘 페이스북이 친구 요청이나 추천, 광고로 압박하며 이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는 것을 알았어. 그리고 불특정 다수가 아빠의 신상정보나 사진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불쾌한 일이란다. 아빠는 사진을 잘 올리지 않는 이유가 이런 이유야. 아빠 주위의 친하지 않은 사람과도 친구를 맺어야 하는 부담감은 차라리 페이스북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페이스북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현대판 신, 구글'에서는 한 때 야후의 검색 아웃소싱 기업이었던 구글이 야후를 크게 뛰어넘어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은 무엇일까? 구글은 첫 화면이 검색 기능 외에는 없단다. 이는 광고 없이 사용자들에게 신뢰를 준단다. 신뢰를 얻은 기업은 좋은 평판을 등에 업고 뻗어나갈 수 있지. 우리나라의 검색 엔진은 나에게 쓸모 있는 정보가 먼저가 아니고 광고가 맨 위에 올라와 돈에 집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냥 어쩔 수 없이 사용하고 다른 좋은 검색 기능이 있는 기업이 나타나면 바로 옮기게 될 거야. 그렇게 성장한 구글은 사용자의 사생활 정보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단다.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이 정보들은 돈이 되어 돌아오지. 갤러웨이는 뉴욕타임스에 이사로 있을 때 전통적 언론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이 기업이 디지털로 옮겨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지만, 결국 뉴욕타임스의 회장인 아서 슐츠버거의 반대에 부딪히며 시대에 부응할 수 있던 기회를 놓쳤어. 그리고 뉴욕타임스는 몰락하기 시작했어. 페이스북에 뉴스를 제공해서 페이스북만 이익을 본 것은 속는지도 모르고 속는 아둔한 기업이 되어 버렸단다.
이 네 개의 기업은 초창기 다른 기업의 사업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발판을 마련했지만, 지금은 이런 신생기업들을 무참히 밟아버리며 파이를 더욱 늘리고 있어. 1조 달러의 기업이 되기 위한 8가지는 1. 제품 차별화, 2. 선견지명이 있는 투자, 3.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4. 호감을 주는 이미지, 5. 고객 경험의 수직적 통합, 6. 인공지능의 활용, 7. 선망의 대상이 되는 기업, 8. 지정학적 위치를 제시하고 있어.
그렇다면, 이 거대기업의 다섯 번째 후보가 될 기업은 누구일까? 겔러웨이는 그 후보로 알리바바, 테슬라, 우버, 월마트, 마이크로소프트, 에어비앤비, IBM, 버라이즌, AT&T, 컴캐스트, 타임워너를 들고 있어. 이들은 위의 T 알고리즘을 아직 완벽히 가지고 있지 않지만, 지금의 결정에 따라 다섯 번째가 되느냐 아니면 그저 그런 기업으로 남느냐의 기로에 서있어.
갤러웨이는 우리의 미래를 위한 제시로, 1. 변화에 적응하라, 2. 웬만하면 대학에 가라, 3. 내 가치를 높여주는 자격증, 4. 성취도 반복 가능한 습관이다. 5. 도시로 거점을 옮겨라, 6. 자기 경력을 여기저기 알려라, 7. 첨단 기술 게임에 동참하라, 8. 당신의 지분을 늘려라, 9. 좋은 조건을 찾아 옮겨 다녀라, 10. 조직이 아니라 사람에게 충성하라, 11. 자기 경력을 관리하라, 12. 기업계에서 정의를 찾지 마라, 13. 이것 또한 지나간다는 것을 기억해라, 14. 당신이 눈에 띌 수 있는 곳으로 가라, 15. 섹시한 직업보다 투자수익률, 16. 힘으로 무장하라, 17. 도움을 구하라, 그리고 도움을 줘라.
이 중에는 아빠가 동의하는 것도 있고 동의하지 않는 것들도 있어. 이런 거대기업들은 일자리를 파괴하며 중산층을 무너뜨리고 있어. 이것이 다가오는 미래의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라는 생각이 들어. 아빠 세대까지는 어떻게 그럭저럭 살아갈지 몰라도 너희들의 세대는 개인이 어떤 생산력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걱정이 되네.
이 거대 기업들이 이런 속도로 성장해 간다면, 정부도 이들을 저지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도 들기도 해. 기업의 이상적인 채무인 사회기여에 대한 책임을 기업들이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의 한 치 앞도 예측할 수가 없구나.
2019.04.07.22:17....... 민서는 개그콘서트를 보고 있고 명서는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있을 때..... 너희들이 지금보다 더 밝은 미래에 살기를 바라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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