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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초서독서법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19. 5. 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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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서 독서법

: 김병완

독서기간: 2019.05.12~2019.05.16

 

민서, 명서야~~ 오늘은 전에 읽었던 《48분의 기적의 독서법》의 저자 김병완 님이 쓰신 《초서 독서법》을 읽기 시작했어. 아빠가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계기가 《독서천재 홍대리》였듯이, 이런 독서를 장려하는 책은 늘 아빠를 독서하기로 마음먹었던 초심으로 돌아가게 해 주어 기쁘단다.

 

그런데 오늘 이 책은 단순히 책을 많이 읽으라는 내용이 아닌 책 한 권을 완전히 이해하고 자신만의 생각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 아빠도 현재 책을 그저 읽기 바쁘지만 읽으면서 아빠의 인생과 대입해서 아빠의 삶을 책의 내용과 결부시켜서 생각해 보곤 한단다. 그러면, 아빠 인생의 경계가 조금은 넓어진 듯한 느낌을 받아서 뿌듯하곤 해. 그런데, 여기 나오는 내용은 독서의 혁명 같은 내용이고 한 권의 책을 섭렵하기 위해서 아빠 같은 초보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듯하구나.

 

1부 초서 독서법이란 무엇인가

 

초서 독서법은 간단히 말해서 단순한 읽기가 아닌 읽기+생각하기+쓰기+창조하기야. 아빠가 너희에게 독후감을 쓰면서도 조용한 곳에서 충분히 생각하고 글을 쓰고 싶은데 여건이 전혀 맞지가 않아.^^; 생각하고 창조하기는 공감이 가는 부분이야. 책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비판과 창조를 이루어 낸다면 뇌의 기능을 최고조로 이끌어 낼 수가 있어.

초서의 다섯 가지 놀라운 비밀은;

 첫째, 메타인지 학습법이 포함돼 있다.

 둘째, 뇌과학에서 장기기억을 강화하는 최고의 학습법이라 일컫는 인출 작업과 정교화 작업이 포함돼 있다.

 셋째, 뇌과학에서 중요시하는 손을 사용하는 독서법이다.

 넷째, 책을 눈으로만 보지 않고 직접 손으로 쓰면서 읽기 때문에 집중력, 이해력, 사고력을 향상시켜준다.

 다섯째, 초서 독서는 독서법의 차원을 뛰어넘어 훌륭한 학습법이기도 하다.

 

 

동서양의 초서 독서법 전문가들을 살펴보면 다산 정약용, 마키아벨리, 마오쩌둥,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이야. 이들은 천재라 불리고 있지만, 이들의 천재적인 재능 뒤에는 지속적인 초서 독서법을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해. 뇌는 늙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뇌를 지속적으로 활용한다면, 장기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에서 시냅스가 대뇌피질로 바뀌어 장기기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구나. 그런데 손은 외부로 나온 뇌라고 하는 것처럼 우리가 손을 이용하면 할수록 우리의 뇌는 더욱 계발이 된다고 하니, 손과 뇌를 함께 이용하면 우리의 인지능력도 그만큼 더 늘어날 것이야.

책 한 권을 읽었다는 기준을 보면 아빠는 지금까지 한 권의 책도 제대로 읽지 않았어. 다음의 기준을 살펴보렴.

1. 독서는 디코딩이 아니라 씽킹이다.

2. 독서는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3. 독서는 독자와 저자와의 대화이며 상호작용이다.

4. 독서는 생각의 재료를 얻는 과정이다.

5. 읽을 때마다 목표와 목적이 정확히 있어야 한다.

6. 단어나 문장이 아닌 주제나 주장을 읽어야 한다.

7. 읽었다면 반드시 자기만의 한 문장을 창조해야 한다.

8. 책과 자신의 삶을 연결시키고, 적용해야 한다.

9. 책을 읽기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있어야 한다.

 

어떠니, 우리 민서, 명서야~ 가장 중요한 것은 저자의 생각을 읽고 재창조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한국의 주입식 교육과 다르게 유대인들의 '하브루타' 교육법은 창조력을 자극하는 도구로 훌륭한 방법이야. 누군과와 한 가지 주제로 치열하게 토론하는 것은 생각의 지평을 아주 넓혀주는데 아빠도 이런 토론을 참여하고 싶은데 대한민국의 아버지들은 아직 여유가 많지 않구나.

 

2부 초서 독서법 제대로 배우기

 

초서 독서법은 다음과 같은 단계가 있어.

1. 입지-주관 의견

2. 해독-읽고 이해

3. 판단-취사선택

4. 초서-적고 기록

5. 의식-의식 확장

 1단계인 입지-주관 의견에서는 독서 전, 읽을 책에 대한 간단한 질문과 이에 대해 자신이 뭘 알고 또 모르는지를 메타인지 하기 위해 솔직하게 자신이 아는 답을 기록해 보는 것이야.

*입지 단계 훈련 스킬 및 노하우

1. Why:왜 이 책을 읽는지 다섯 줄로 대답하기

2. How: 어떻게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개인적 의견을 다섯 줄로 기록하기

3. Before: 이 책을 읽기 전, 이 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섯 줄로 기록하기

4. After:이 책을 읽은 뒤, 내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해서 다섯 줄로 기록하기

5. Knowledge: 이 책에 대한 내 지식과 경험을 다섯 줄로 이야기하기

 

 2단계인 해독-읽고 이해는 책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이해하는 것이야.

*해독 단계 훈련 스킬 및 노하우

1. What: 이 책의 내용은 무엇인가?

2.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가?

3.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하기

4. 책 내용을 약 3분간 설명해보기

 

3단계인 판단-취사선택은 책 내용을 여러 측면에서 사고해 보는 것이야. 그래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것이지.

*판단 단계 훈련 스킬 및 노하우

1. 주제가 같은 책 중 시대가 비슷하면서 지역이 다른 책, 상반된 주장을 하는 책, 가령 동양이라면 서양의 책을 기준으로 판단의 토대 삼기

2. 찬성하는 부분과 반대하는 부분을 3~5가지 핵심별로 나눠보기

3. 찬성하는 이유와 반대하는 이유 초서 하기

  • 이면에 숨겨진 저자의 의도는 무엇일까?
  • 이 책은 과연 세상에 이로울까? 아니면 유해할까? 그 이유는?

4단계인 초서-적고 기록은 손으로 기록하는 단계야. 손으로 기록함으로써 뇌를 활성화시키는 것이지.

*초서 단계 훈련 스킬 및 노하우

초서 훈련을 위한 다섯 가지 가이드

1. 이 책만의 독창성을 알 수 있는 다섯 문장 초서 하기

2. 이 책의 핵심 내용을 잘 알 수 있는 다섯 문장 초서 하기

3.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한 문장 초서 하기

4. 작가의 주장이 가장 잘 드러난 다섯 문장 초서 하기

5. 이 책에서 꼭 기억해야 할 다섯 문장 초서 하기

 

한 권의 책을 한 문장으로 압축하여 초서 하기

1. 이 책의 핵심 내용을 다섯 문장으로 압축하여 초서 하기

2. 이 다섯 문장을 다시 세 문장으로 압축하여 초서 하기

3. 이 세 문장을 다시 한 문장으로 압축하여 초서 하기

→최고의 한 문장은 무엇인가?

 

5단계인 의식-의식 확장은 정교화 단계야. 독서의 실제적 효과를 온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단계란다. 그 실천을 먼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아우르는 의식에 적용하는 단계야.

*의식 단계 훈련 스킬 및 노하우

1. 의식 단계에 맞는 질문에 답하기

  • 이 책을 읽고 나서 달라진 의식 기록하기
  • 이 책과 작가로 인해 자신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의식의 변화와 확장 기록하기
  • 인생과 미래로 의식을 확장시켜 보기
  • 나라, 민족, 인류, 우주로 의식을 확장시켜 보기
  • 개인, 민족, 인류에 대한 이 책의 의의 기록하기

 

2. one Book one Sentence 작성하기

  • 《군주론》을 한마디로 요약하라

"군주는 세 가지를 갖춰야 하고, 세 가지를 버려야 한다."

갖춰야 하는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자신의 사람으로 구성된 자신의 군대와 자신을 지지하는 시민
  2. 사악함과 인색함
  3. 포르투나와 맞설 수 있는 비르투스(사자의 힘과 여우의 지혜)

버려야 할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시민의 미움과 경멸
  2. 용병
  3. 우유부단함과 중립

3. 1+1 Book Choice 선택하기

《통치자의 지혜》

:《군주론》과 쌍벽을 이루는 책. 지은이는 마키아벨리와 둘도 없는 치구인 프란체스코 귀차르디니다. 그렇지만 군주에 대한 의견은 상충하는 부분이 많아서 《군주론》을 읽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로마사》

: 지은이는 당대에 유명한 역사가였던 티투스 리비우스다. 마키아벨리가 가장 사랑한 책으로, 이를 초서해 쓴 책이 바로《로마사 논고》다. 2,00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읽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민서, 명서야... 지금까지 아빠는 독서를 눈으로만 했단다. 그런데 이 초서 독서법에 대한 내용을 보니 그동안 아빠가 잘못된 독서를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하지만, 또 이 초서독서법을 실행하기에는 한 달에 한 권도 읽지 못할 정도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이란 생각도 들고 출, 퇴근하면서 책일 읽는 아빠가 실천하기에는 벅찬 독서법이야. 하지만, 최소한 책을 읽으며 겉표지 및 목차를 보며 먼저, 어떤 내용일까 생각한 다음, 책을 읽고 작가가 의도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책 읽기를 끝낸 후에는 아빠의 인생, 사회, 나라,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그리고 작가와는 다른 아빠의 생각을 정리해 봐야 한다는 것은 깨달았어. 그동안 아빠가 너무 요약에만 집중한 것은 사실이야. 핑계라면, 집에서 조용히 생각할 공간도 시간도 없기 때문이지.

 

독후감을 쓰면서 아빠의 생각이 너무 적다는 것에 대한 목마름은 항상 있어 왔어. 그저 쓰기에 바빴던 거지. 이제 생각을 좀 더 많이 하는 독서를 하마. 우리 민서, 명서에게 생각을 많이 하라 해놓고 아빠가 하지 않고 있었네... 우리 같이 많은 생각을 시작해 볼까?

 

2019.05.16 10:02.... 민서, 명서는 학교 가고 엄마는 명서 친구 엄마들과 커피 마시고 있을 때.... 사랑하는 아빠가~

 

 

 

우리 명서가 어버이날을 맞아 쓴 편지. 명서야, 우리 명서가 편지에 쓴 대로 행동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알면서도 우리 명서가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고맙다~ 그리고 우리 민서가 쓴 편지는 찾아보았는데 찾지를 못하겠네.. ㅠㅠ 역시, 우리 민서도 편지 내용은 지키지 못할 약속이지만, 무럭무럭 성장하는 우리 아가들이 자랑스럽구나~ 사랑한다 우리 아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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