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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수호지 5-번지는 들불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19. 12. 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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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호지 5-번지는 들불

: 시내암

번역: 이문열

독서기간: 2019.12.05~2019.12.10

 

 

민서, 명서야~오늘부터 재미있는 이야기 《수호지 5》를 읽기 시작했어. 역시 이야기 꾸러미는 너무 재미있네.ㅎㅎㅎ

 

1. 양웅과 석수도 양산박으로

양웅은 반교운의 혀를 먼저 자르고 배를 갈라 죽이며 분노를 드러냈어. 그리고 석수와 함께 양산박으로 향하기로 했는데 이를 지켜보던 좀도둑 시천도 같이 합류했지. 그리고 한 주막에서 시천이 닭을 훔쳐 먹고 시비가 붙어, 축가장 사람들에게 쫓기게 되었고 시천은 그들에게 사로 잡혔어. 워낙 쪽수에서 밀려 양웅과 석수는 일단 도망쳐서 양산박으로 합류했어. 그래서 우리는 사소한 잘못을 남에게 저지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단다. 이렇게 뜻하지 않게 어려움을 겪고 목숨까지 잃을 수도 있으니 말이야.

 

2. 호걸들, 축가장을 치다.

양웅과 석수를 받아들인 두령들은 양산박의 이름을 더럽힌 축가장을 치기로 결정했고 송강이 직접 나서기로 했지. 먼저 양림과 석수를 세작으로 축가장으로 보냈으나, 양림은 붙잡혔어. 다행히 석수는 복잡한 길을 한 노인에게 빠져나가는 방법을 들었어. 이윽고 송강이 축가장으로 들이쳤으나, 축가장은 조용했어. 계략에 빠진 것을 안 송강은 물러나려 했으나, 길을 찾을 수가 없었어. 다행히 석수가 나타나 길을 알려주었어. 뒤로 잠시 물러난 송강은 축가장과 잠시 거리가 멀어진 이가장의 이응을 찾아갔으나, 그는 양산박 도적떼를 상대하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두 주관이 길과 축가장의 지리를 잘 알려주었지.

 

3. 커지는 싸움

송강은 여러 갈래로 축가장으로 들이 쳤지만, 호가장의 여장부 일장청의 기세에 몇몇 두령이 사로 잡혀 기가 꺾였어. 축가장까지 합세하여 수세에 몰렸고 송강은 군사를 불러들이려다가 일장청에게 사로 잡힐 뻔했지. 다행히 일장청은 임충에게 오히려 사로 잡혔어. 그리고 일장청을 양산박 자신의 아버지에게 데려가라 일렀지. 오학구는 몇몇 두령을 데리고 송강을 도우러 왔어. 그리고 곧 축가장은 무너질 거라며 호언장담했어. 삼국지처럼 순간순간의 상황에 따라 전세가 바뀌며 앞을 알 수 없네...

 

4. 등주에서 온 호걸들

등주산 아래 사냥꾼 형제인 해진과 해보는 관가로부터 사흘 안에 호랑이를 잡아오라는 문서를 받고 마지막 사흘째 호랑이를 잡았으나, 모 태공, 그의 아들 모의중과 호랑이 소유권으로 시비가 붙어 모 태공의 집에 행패를 부렸으나 결국 붙잡혔어. 모 태공은 위, 아래로 뇌물을 써 해진과 해보를 죽이려 했지. 그때 옥졸인 악화가 부당함을 보고 그들을 도와 손신, 고대수, 추연, 추윤, 손립과 함께 감옥으로 쳐 들어가 해진과 해보를 구해낸단다. 그리고 모 태공과 모의중 집으로 가서 그들 및 그의 가솔들을 모두 죽이고 장원을 불태워 버렸어. 호랑이 한 마리 가로채려다 당한 꼴은 교훈을 주는구나. 작은 것을 탐하여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들은 양산박으로 가기로 했어. 한편, 그들은 송강이 축가장을 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리를 듣고 손립은 축가장의 장수 난정옥과 같은 스승에서 공부한 것을 들어 계책을 송강에게 올린단다. 그리고 호가장의 일장청이 사로잡히자 호가장의 호성은 축가장을 지원하지 않기로 약조를 하지.

 

5. 축가장 ,마침내 패망하다.

신립의 계책으로 축가장은 마침내 패망하고 말아. 그리고 이규는 성급함으로 호가장까지 전멸을 시킨단다. 이런 이규의 행동은 송강에게 큰 질책을 받지. 양산박이 한낱 도둑떼를 꿈꾸지 않는다면 이런 행동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크게 떨어뜨린단다. 관가에서는 이가장의 이응을 이런저런 꼬투리를 잡아끌고 가려했지만, 송강이 이응을 구출하고 식구들까지 모두 양산박으로 데리고 갔어. 이에 이응은 양산박 두령들의 청을 거절할 수 없었어.

 

6. 뇌횡도 양산박으로

전에 송강을 놓아주었던 도두 뇌횡은 거만한 백수영이라는 여자를 죽였어. 그런데 백수영은 지현과 그렇고 그런 사이였어. 지현과 백수영의 아버지 백옥교는 뇌횡을 중한 벌로 다스리고 제주부로 보냈어. 그리고 뇌횡을 주동이 데리고 가는데... 주동은 뇌횡을 의리로 놓아준단다. 옛사람들은 지금보다 의리를 굉장히 무겁해 생각했다는 것이 아빠의 가슴속에 뭔가를 꿈틀거리게 하는구나. 이 죄로 주동은 벌을 받게 되었지만, 지현은 주동을 아꼈기 때문에 죄를 가볍게 하여 창주로 보냈어. 주동을 본 주부 또한 주동의 생김새가 범상치 않아 그를 자신의 근처에서 부리기로 했어.

 

7. 주동도 뇌횡을 따라서

주동은 지부의 시중을 들었어. 지부의 꼬마 아들이 주동을 좋아해 그를 데리고 노는 날이 점점 많아졌어. 어느 날 칠월 보름 우란분 대재일에 강물에 등을 보러 지부의 아들을 데리고 갔어. 등을 구경하고 있는데 뇌횡이 잠깐 이야기를 하자고 하여 지부의 아들에게 그 자리에서 계속 구경하고 있으라 하고 뇌횡과 이야기를 하러 갔어. 뇌횡과 오용은 주동에게 양산박으로 함께 가길 권했으나, 주동은 거부했어. 그리고 지부의 아들을 찾으러 갔으나, 그가 사라진 거야. 주동이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데 뇌횡이 자신의 친구들이 그를 데리고 갔다며 따라오라고 했어. 그런데 그만, 이규가 그 어린아이를 죽인 거야. 주동을 양산박으로 데려가기 위해서... 이 부분은 상당히 이해가 가지 않아. 의를 숭상하는 자들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죄 없는 어린아이를 죽였다는 것이... 당연히 주동은 펄펄 뛰며 이규를 죽이려 했지만, 이규는 계속 도망갔어. 이규를 계속 쫓아가다가 한 장원에 이르렀는데 그곳은 시진의 장원이었어. 시진이 중재를 하여 일단 주동과 이규가 충돌할 것을 우려하여 뇌횡, 오용과 주동은 양산박으로 향했어.

 

8. 고당주에 이는 전운

시진에게 시 황성이란 숙부가 보내온 편지에는 이번에 고당주에 지부로 온 고렴이란 자의 처남 되는 은천석이란 놈이 시 숙부의 장원을 내놓으라며 시 황성에게 폭력을 행사해서 곧 죽을 것이란 것이었어. 시진은 급히 고당주로 향했고 이규가 따라나섰어. 시진이 도착하자 시 황성은 자신이 당한 일을 잊지 말라며 곧 저세상으로 갔어. 그때 은천석이 와서 시진을 괴롭히며 그에게 폭력을 쓰려할 때 이를 지켜보고 있던 이규가 일을 냈지. 은천석을 죽여버린 거야. 시진은 이규에게 도망가라고 하고 자신은 관가로 잡혀갔어. 양산박에서는 이 소식을 듣고 송강이 직접 군사를 이끌고 고당주로 몰아갔지. 그러나 고렴의 요술로 인해 번번이 그에게 패했어. 오용은 공손승만이 이 요술을 깰 수 있다며 대종과 이규에게 그를 찾아올 것을 명령해.

 

9. 공손승을 찾아서

대종과 길을 나선 이규는 대종 몰래 먹어서는 안되는 고기를 먹고 혼이 난단다. 공손승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한 주막에서 한 늙은이로부터 청도인이 공손승이라는 소리를 듣고 그를 찾아 나서지. 그러나 공손승의 어머니는 공손승을 내놓지 않으려 해 꾀를 내어 그를 보게 되지. 어머니는 늘 자식이 위험한 곳에 이르는 것을 가슴 졸여하니 충분히 이해가 가네. 공손승은 대종과 이규와 함께 가기를 거부하지만, 계속되는 청에 자신의 스승에게 물어보자고 하지.

 

10. 돌아온 공손승

우여곡절 끝에 공손승을 찾았지만, 공손승의 스승인 나 진인은 공손승이 떠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어. 이에 나 진인이 없으면 공손승이 떠날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을 한 이규는 한 밤중 몰래 도관으로 가서 나 진인의 머리를 쪼개 놓지. 다음날 아무것도 모르는 대종이 공손승과 이규를 이끌고 다시 나 진인을 찾았는데 그는 살아있었어. 그리고 이규는 나 진인에게 혼이 나지. 그리고 두려움에 절을 하며 나 진인에게 빌었어. 그렇게 나 진인은 공손승이 떠나는 것을 허락하고 대종이 먼저 떠나 송강에게 알리고 공손승과 이규는 그 뒤를 따라나섰어. 가는 도중 이규는 대장장이 탕륭을 데리고 송강에게 가기로 했지. 드디어 공손승이 도착하고 고당주 성 아래에서 싸움은 시작되었어.

 

11. 더욱 커지는 싸움

고렴은 화살 맞은 상처가 낫고 싸움을 걸어 오는 양산박 군사들과 싸우러 나가 요술을 부렸지. 하지만 공손승이 다시 요술을 부려 고렴의 요술은 사그라 들고 군사마저 많은 상처를 입었어. 이윽고 밤에 급습을 예상하고 매복해 있다가 고렴이 쳐들어 오자 관군을 물리치고 고렴도 저세상으로 떠났어. 송강은 성으로 들어가 시진을 우물에서 찾아 응급 처치를 한 후 양산박으로 데리고 갔어. 한편 고당주가 양산박의 군사에게 떨어지자 고구는 황제로 하여금 양산박을 치게 하고 호연작을 장군으로 하고 한도와 팽기와 함께 군사를 일으켰어. 점점 양산박은 송나라에서의 지분을 늘리고 있구나...

 

12. 흔들리는 양산박

무서운 기세로 양산박으로 몰려온 관군과 이를 방어하기 위해 군사를 낸 송강. 처음에는 관군의 팽기가 사로 잡혔어. 하지만 송강은 그를 예우하고 진심으로 대우하자 팽기는 양산박에 남기로 했어. 호연작은 연환마군을 앞세우고 쳐들어가 승리를 거뒀어. 또한 호연작은 화포 전문가 능진을 데리고 와 강 너머 양산박으로  포를 쏘아 박살 내게 했지. 하지만, 꾀를 써 능진 역시 사로 잡히고 말아. 능진 또한 팽기의 설득으로 양산박에 남기로 해. 하지만 연환마군을 어떻게 쳐부수어야 할지 묘한 계책이 나오지 않는 것이 답답했어.

 

13. 양산박, 구겸창을 얻다.

그때 탕륭은 구겸창에 대해 설명하고 그것의 사용법은 자신의 고종형인 서령밖에 모른다고 했어. 그리하여 서령이 아끼는 안령체취권금갑을 시천이 훔쳐 그를 꾀어 양산박까지 끌고 오지. 그리고 서령이 다시 돌아가지 못하게 손을 써놓았어. 이들의 사람을 끌어들이는 방법이 좀 지나친 구석이 많다는 생각이 들지 않니?

 

14. 쫓겨 가는 호연작

서령은 군사들에게 구겸창 사용법을 가르치고 드디어 연환갑마를 앞세운 호연작과 한도는 양산박 군사들에게 혼쭐이 나고 도망을 치다 한도는 사로잡히고 호연작은 도망쳐 한 주막에 이르렀는데 그만 척설오추마를 도둑맞아. 모용 지부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자 그는 먼저 도화산의 도적들을 물리치라고 하지. 도화산 두령인 주통과 이충은 자신들의 힘으로는 당해낼 재간이 없자 이룡산의 노지심, 양지와 무송에게 도움을 청하지. 그 셋은 도화산 도적들을 도우러 내려와 호연작과 결투를 했지만 양쪽이 만만치 않았어. 과연 이룡산의 호걸들은 양산박으로 합류를 할까?

 

15.불은 청주로 옮아 붙고

이룡산 호걸들은 다음 날 호연박과 다시 싸울 태세를 갖췄는데 그들은 깜쪽같이 사라져 알아본 결과 청주가 위험에 빠져 구원하러 간 것이었어. 바로 공명과 공량이 자신의 아재비 공빈을 모용지부가 가두자 청주를 공격한 것이었지. 하지만 공명은 호연작에게 사로잡혀 공량은 겁을 먹고 도망가던 중 무송을 만나고 무송은 공량을 노지심에게 데리고 가서 연유를 듣고 청주를 들이치기로 결정했어. 그리고 공량에게는 양산박으로 가서 송강에게 군사를 낼 것을 부탁하라고 했지. 그리고 송강은 군사를 내어 청주로 가기로 했지. 모용 지부에게 가족을 잃은 진명이 호연작과 싸움을 벌였지만 무승부로 끝났어.

 

16.호연작을 얻고 공명도 구했구나

오용의 꾀로 호연작을 사로잡은 송강은 진심 어린 말과 행동으로 호연작을 감동시켰어. 이런 것을 보면 삼국지의 유비와 너무 비슷하구나. 아빠가 닮고 싶은 능력이기도 하단다. 양산박과 함께 하기로 한 호연작은 청주성으로 가서 문을 열라고 하여 청주성을 함락시킨단다. 물론, 모용 지부는 목이 달아났지.

그리고 노지심은 호걸인 사진을 데려 오자고 요청하여 허락을 받았어. 하지만 안심이 되지 않은 송강은 무송을 딸려 보냈어. 역시 사진을 잡아간 하 태수의 꾐에 빠져 노지심은 꽁꽁 묶이는 신세가 되었어.

 

우리 민서, 명서는 《수호지》를 보면서 어떤 인물상을 닮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니? 아빠는 유비와 닮은 송강의 사람됨을 닮고 싶구나. 어려운 사람은 도와주고 의를 중시 여기고 지위가 높든 낮든 정성을 다하는 자세 말이야.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상을 잘 살펴보고 우러러보고 싶은 인물상을 잘 생각해 보고 너희들 행동과 생각을 잘 비교해 봐~

 

2019.12.10.21:48.... 명서, 민서 붕어빵을 먹고 있을 때... 사랑하는 아빠가~~

 

 

 

 

 

우리 민서가 아빠가 독후감 훈련을 혹독하게(?) 시켰더니, 학교에서 독서상을 받아왔네. 아빠는 우리 민서가 공부 우수상보다 독후감 상을 받는 것이 훨~~~씬 더 좋단다. 우리 민서 너무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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