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307. 수호지 6-다 모인 백여덟 영웅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19. 12. 29. 11:08

본문

 

 

 

제목: 수호지 6- 다 모인 백여덟 영웅

: 시내암

번역: 이문열

독서기간: 2019.12.25~2019.12.28

 

 

 

민서, 명서야~~ 오늘은 다시 재미있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볼 《수호지 6》을 읽기 시작했어. 수호지 사이사이 다른 책을 읽으면서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네. 그럼,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렵니까? ㅎㅎ

 

1. 노지심과 사진을 구한 태위

노지심은 생각없이 사진을 구하려다 잡혀 죽을 고비에 있었어. 무송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대종이 소식을 알아보러 왔다가 위급한 상황을 알고 송강에게 돌아가 알렸어. 그리고 오용은 조정에서 태위를 보내 서악묘에서 향을 올린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이용하기로 했어. 태위를 사로잡아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빌리는 것을 구실로 가짜 태위를 내세워 하 태수를 꾀어 그를 한 칼에 죽이고 화주로 쳐들어가 노지심과 사진을 구해 냈어. 아빠는 어려서 이런 전략의 중요성을 모르고 관우나 장비처럼 무력이 높은 장수들만 좋아했어. 그런데 칼을 쓰지 않고 상대방을 제압하는 방법이 제일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는구나.

 

2. 망탕산의 세 호걸

망탕산에 숨어 사는 번서, 항충, 이곤이 양산박을 노린다는 소리에 조개는 분노의 신음을 내뱉었어. 이 말에 사진과 부무, 양춘, 진달은 자신들이 공을 세우겠다며 양산박을 나서자 송강은 허락을 해. 하지만, 사진은 이들에게 기가 꺾였어. 그때 송강이 오용과 공손승 등 여러 두령을 거느리고 구원을 하러 달려왔지. 오용의 진법을 펼쳐 결국 항충과 이곤을 사로잡고 송강은 좋은 말로 이들을 달래 번서에게 가서 함께 투항을 하게 돼. 이렇게 양산박의 호걸들은 점점 불어나고...

 

3. 송강, 양산박의 주인이 되다

길에서 만난 단경주는 '천리옥사자마'를 증가오호에게 빼앗겼다며 송강에게 넋두리를 늘어놓아. 대종에게 증가오호에 대해 알아오고 증가오호가 양산박을 쓸어버릴 것이라는 노래를 퍼뜨리고 있다고 했어. 조개는 이에 불같은 성을 내며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출전을 하겠다며 고집을 세웠어. 그런데 군사를 막 내려는데 바람이 인군기를 부러뜨린 것이 불길하여 모두들 조개를 말리려 했으나 듣지 않았어. 결국, 두 중의 꾐에 빠져 조개는 사문공의 화살을 얼굴에 맞고 죽어가며 송강에게 자신을 죽인 자를 사로잡는 이에게 양산박의 주인 자리를 내주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뒀어. 송강은 부모가 상을 당한 것처럼 울었지만, 오용은 산채의 주인이 하루라도 없으면 기강이 무너지니 주인의 자리에 앉히려 했으나 송강은 거절을 하지. 하지만, 결국 송강은 모두의 뜻에 따라 주인의 자리에 앉는단다. 송강은 유비의 모습과 너무 닮은 것 같아. 인자한 모습이나 행동이나 겸손 등등에서 말이야. 정신을 차린 송강은 산채의 임무를 골고루 나눠주며 양산박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자 했어.

 

4. 하북의 옥기린

송강은 하북의 옥기린이란 호걸에 대해 알고 있고 만나보고 싶었어. 그런데 오용이 그를 양산박으로 끌어 들일 수 있다고 하자 송강은 기뻐하며 허락하지. 오용 또한 제갈량과 너무나 닮았구나... 아빠도 이렇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하여 미리 계책을 만들어 놓는 사람이 되고 싶구나. 그리고 이규를 데리고 북경으로 오용은 떠난단다. 북경에서 점을 치는 도사를 흉내 내 옥기린인 노 원외가 관심을 가지고 점을 보게 돼. 오용은 노 원외에게 백일 안에 머리와 몸이 다른 곳에 놓이게 될 것이고 이를 벗어날 길은 동남방 천 리 밖 손지로 가는 길 뿐이라고 했어. 이 길은 양산박으로 가는 길이었어. 노 원외는 오용의 말을 깊게 믿고 다른 사람이 말려도 떠날 채비를 했어.이고는 노 원외와 함께 떠나기 싫었으나, 노 원외의 요청에 어쩔 수 없이 따라나섰어. 그리고 그들은 양산박 근처에 다다랐지...

 

5. 옥기린, 양산박에 떨어지다

노 원외는 양산박에 들어서며 오용의 꾐에 빠진 것을 알았으나, 자신의 무예를 믿고 여러 두령들과 결투를 벌이지만, 두령들은 그때마다 몇 합 싸우지도 않고 도망쳤어. 결국, 물에 익숙하지 않은 노 원외는 홀로 따로 떨어져 있다가 금사탄에서 장순에게 사로 잡히고 만단다. 그리고 사로잡힌 자신을 죽이라고 하지만 송강은 그를 극진히 대접해. 한편, 오용은 이고에게 노 원외 가족에게 돌아가서 노 원외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전하라고 했어. 노 원외는 한시라도 빨리 집으로 떠나고 싶었지만, 여러 두령이 매일 잡아끌어 돌아갈 수가 없었어.

 

6. 집으로는 돌아가도

노준의는 그렇게 양산박에 머물다, 끝내 송강에게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말하지 송강도 그를 보내주었어. 이렇게 시간을 끈 것은 오용의 계책이었어. 노준의가 성 밖에서 허름한 옷차림의 연청을 만났어. 그리고 이고는 노준의의 부인과 정을 통하여 자신을 쫓아냈다는 거야. 노준의는 믿지 못하고 집으로 갔는데 이미 여러 관원들에게 돈을 써 놓은 이고 때문에 양산박 도적이라는 누명을 쓰고 잡혀간단다. 그리고 절급인 채복에게 이고가 찾아가 노준의를 죽여줄 것을 요청했지. 그런데 또한 양산박에서 시진을 보내 황금 일천 냥으로 채복을 설득했어. 양준의는 돈을 받아먹은 게 있어 노준의를 사문도로 귀양을 보내는 것으로 결정했어. 그런데 다시 이고는 두 공인에게 노준의를 죽여줄 것을 요청하며 돈을 주었고 이 두 공인은 노준의를 괴롭히며 길을 재촉했어. 이 두 공인은 임충을 괴롭히며 죽이려 했던 동초와 설패였어.

 

7. 양산박, 옥기린을 구하러 나서다

그렇게 노준의를 괴롭히며 길을 가던 동초와 설패는 한 숲 속으로 들어가 노준의를 나무에 묶어놓고 그를 죽이려 했어. 그때 연청이 화살로 그 둘을 죽이지. 노준의와 연청은 먼저 가까운 주막으로 가서 쉬었으나, 금세 풀어놓은 공인들에게 노준의는 잡히고 연청은 먹을 것을 구하러 나가서 무사했어. 연청은 양산박으로 가는 도중 양웅과 석수를 만나 양웅은 연청을 데리고 양산박으로 갔고 석수는 노준의가 어떻게 되는지 보려 북경으로 갔어. 석수는 노준의가 처형을 당한다는 것을 보고 바로 뛰어들어 공인 몇 명을 죽이고 잡혀 노준의와 깊은 감옥에 갇혔어. 그리고 송강은 군사를 이끌고 대명부로 쳐들어갔고 양중서는 자신의 장인인 채 태사에게 글을 띄워 구원을 요청했어. 채 태사는 황제에게 이를 고하고 선찬을 추천하고 선찬은 관우의 적파손인 관승에게 요청하고 관승은 다시 학사문과 함께 하기를 요청했어. 관승은 양산박을 들이쳤고 처음 장횡과 양소칠을 사로잡으며 사기를 올렸지...

 

8. 관승을 사로잡고 다시 북경으로

관승을 본 송강은 그 늠름함에 그가 무척 마음에 들었어. 결국 관승을 사로잡고 다시 북경으로 쳐들어 갔어. 삭초 또한 사로잡혀 송강에게 귀순했어. 어느 날 송강의 꿈속에 조개가 나타나 어서 도망치라는 말을 듣고 오용에게 이야기하자 오용은 잠시 양산박으로 돌아갔다가 봄에 다시 오자고 했어. 그러나 송강은 자신의 계책으로 노준의와 석수가 잡혀 있는 것이 못내 마음에 쓰였지. 민서, 명서야~ 송강은 오로지 사람에게 신경 쓰는 것이 아빠가 추구하는 것이란다. 사람의 마음을 잘 얻는 송강은 욕심을 비우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자신을 낮추며 다가가지. 이런 사람에게 어느 누가 그의 손을 뿌리칠 수 있을까? 물론, 이런 방식이 자신의 이익을 헤칠 수 있지만, 이미 마음을 비웠기 때문에 아쉬움을 없을 거야...

 

9. 신의 안도전

그런데 다음 날 송강의 등허리에 붉은 종기가 넓적하게 자리 잡고 있었어. 이를 심각하게 보던 장순은 옛 적 자신의 어머니가 같은 병을 얻었으나, 안도전이 낫게 해 주었다고 했어. 오용은 장순에게 황금을 주며 그를 양산박으로 데려 오라 이르고 군사를 양산박으로 돌려. 장순은 건강부로 강을 건너는 도중 장왕과 손오에게 황금을 빼앗기고 목숨마저 위태로울 뻔했어. 그리고 안도전을 만나 길을 재촉했지만, 안도전은 기생 때문에 주저했고 기생은 안도전을 가지 못하게 했어. 그러자 장순은 새벽에 그 기생을 죽이고 벽에 안도전이 죽였다고 남겨 안도전이 다시 돌아올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한 뒤 그를 데리고 양산박으로 간단다. 안도전은 숨이 끊어져 가던 송강을 구해 주었어. 그리고 다시 북경을 들이칠 생각을 하는데.... 안도전처럼 지금도 이성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그릇된 결정을 하게 되어 큰 상처를 받는 일들이 많단다. 너희들도 명심해야 할 부분이야~

 

10. 대명부, 마침내 떨어지다

다가오는 원소절을 이용하여 오용은 계책을 세워 드디어 대명부를 함락한단다. 노준의와 석수도 구하고 이고와 노준의의 부인도 사로잡았어. 이번 장을 보며, 역시 능력별로 여러 사람이 있어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거야. 나라도 마찬가지겠지. 똑똑한 사람만 있어도 안되고, 장군만 있어도 안되고 말이야. 특히 시천이란 사람은 좀도둑이었는데 대명부를 함락시키는 데 작은 공을 세웠어.

 

11. 성수 장군, 신화 장군

송강은 노준의에게 양산박 주인의 자리를 넘기려 했으나, 노준의도 황망히 거절하고 다른 두령도 마찬가지였어. 한편, 채 태사는 다시 능주의 성수 장군 선정규와 신화 장군 위정국에게 양산박을 칠 것을 명하지. 이에 양산박에서는 관승이 자신이 그들을 물리치겠다며 나섰어. 이에 송강은 허락했으나, 오용은 불안하여 다시 임충과 양지에게 관승의 뒤를 받치라고 해. 결국, 이규도 공을 세우고 관승은 선정규와 위정국을 양산박으로 귀순시키지.

 

12. 증두시를 쳐 묵은 원수를 갚다

승리의 기쁨에 빠져 있을 때, 단경주는 다시 이백 필의 말을 증두시에게 빼앗겼다고 말했어. 이에 송강은 드디어 조개의 원수를 갚을 때가 되었다며 군사를 일으켰어. 그리고 드디어 증두시의 다섯 아들과 사문공은 모두 저승으로 갔고 증두시는 함락되었어. 증두시가 망하기 직전 송강에게 화의를 요청했으나, 때가 너무 늦은 거지. 어떤 일에는 반드시 때가 있단다. 그런데 그때가 빠르지도 늦지도 말아야 해. 적시에 행동을 개시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렴.

 

13. 사로잡힌 구문룡 사진

송강은 다시 노준의에게 양산박 주인의 자리를 넘기려 했으나 모두가 반대했어. 그러자 송강은 동평부, 노준의는 동창부에 가서 양식을 먼저 빌리는 사람이 양산박 주인이 되자고 제안했어. 그리고 송강은 사진을 먼저 동평부로 보내 정탐하게 했지. 하지만 사진은 전에 알던 기생에게 자신이 온 목적을 말하고 기생과 아비는 관가에 신고하여 사진은 붙잡히고 말아. 장순이 안도전을 찾을 때는 주막에서 솔직히 말하여 도움을 받았지만, 사진은 솔직히 말하여 위기에 처하게 되었구나. 이를 안 오용은 사진이 어려움에 처했을 것이라며 고대수를 투입하여 안에서 호응하게 하지.

 

14. 동평부의 싸움

사진은 날짜를 오인하여 감옥에서 소란을 일으켰어. 그리고 양산박 군사들이 동평부로 밀려들었지. 하지만 장청은 능숙한 돌팔매질로 양산박의 열 다섯 장수를 물리쳤어. 어떻게 장청을 물리칠 수 있을까? 돌팔매질이 이렇게 큰일을 해내는구나...

 

15. 양산박, 몰우전 장청을 얻다

결국, 오용은 뭍에서 장청을 물리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장청을 물로 유인하여 물속에 빠뜨린 뒤 그를 사로잡았어. 그런데 그에게 돌팔매를 맞은 장수들이 장청에게 이를 갈았어. 하지만 송강은 그에게 절대 해코지를 하지 말 것을 명령하고 장청에게 예의를 갖춰 그를 양산박으로 맞아들여. 그리고 양산박에는 백여덟명의 호걸이 모이게 되었단다.

 

16. 서른여섯 천강, 일흔둘 지살

송강은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새롭게 양산박을 꾸려야 함을 깨닫고, 좋은 날을 잡아 공손승에게 주관하여 여러 도사를 불러 천지신명의 은덕에 보답했어. 그리고 도사들이 기도를 올리자, 하늘의 구멍이 열리고 비석이 떨어졌어. 비석에는 서른여섯의 천강성이 새겨져 있었고 뒷면에는 일흔둘의 지살성이 새겨져 있었어. 송강은 각자에 맞는 일을 맡기고 양산박을 새롭게 정비하여 도둑떼로부터 탈피하려 했어.

 

민서, 명서야~ 이런 소설 속에서도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구나. 오용의 계책은 늘 미리 생각해 두었고, 송강의 인간적인 미 등 재미가 있으면서도 아빠의 인생 속 현실을 깨닫게 해 주니 즐거운 마음이 절로 드는구나.

 

2019.12.29.11:10.... 민서, 명서는 TV 보고 있고.... 2020년이 3일 남은 날에... 사랑하는 아빠가~~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