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국부론(애덤 스미스)
글: 손기화
그림: 남기영
독서기간: 2015.06.18~06.24
독서 권유 ★★★★☆
민서, 명서야, 오늘은 애덤 스미스가 쓴 《국부론》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해..
애덤 스미스는 1723년 공장의 기계 소리가 들리는 스코틀랜드의 항구 도시 커콜디에서 태어났어. 아버지는 세관원이었고 스미스가 태어나기 직전에 세상을 떠났어. 그래서 스미스는 아버지의 유산으로 살아가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게 되었어. 스미스의 성품은 성실하고 학구적이었어.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면서 홀어머니와 같이 살았어. 사립학교에 입학한 스미스는 독서 욕구가 강하고 매우 성실했다고 해. 스미스가 입학한 글래스고 대학의 생활은 스미스의 사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어. 글래스고 대학은 다른 명문 대학들에 비해 학문 수준이 높았고 진보적인 곳이었어. 옥스퍼드에서 공부하고 다시 글래스고 대학의 교수로 신선한 강의를 펼쳤다고 해. 스미스는 평생을 독신으로 고향에서 어머니와 함께하며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던 시간이 일생에서 가장 행복했다고 말했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얼마 지나지 않은 1790년 7월 17일 세상을 떠났어.
스미스는 분업이 사회와 노동자들을 부유하게 만든다고 했어. 분업은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다른 나라와의 무역으로 부를 창출한다고 했어. 문제는 역시, 자본가들이야. 자본가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가의 부에 해가 되는 정책을 만들려 권력자들에게 압력을 행사하지. 마조리 켈리가 쓴 《주식회사 이데올로기》란 책에서 말하지. 주주들은 생산에 관계되는 일을 하나도 하지 않고 제일 큰 파이를 차지한다고... 역사로 부터 돈 있는 사람들이 늘 서민들의 피를 빨아먹으며 생존했다는 사실은 현대에도 변하지 않아. 또한 부자들을 지키려고 사법제도와 경찰이 생겼지. 민서, 명서야, 사회는 늘 불공평하단다. 하지만 불만을 가진다고 특별히 사회가 변하지도 않아. 그것보다는 너희들이 사회가 좀 더 옳은 방향으로 나가도록 노력하는 게 더 가치가 있을 거야. 비록 사회가 꿈쩍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스미스도 가난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국가의 부가 늘고 그 부가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지. 자연가격과 시장 가격의 관계에서는 시장 가격은 자연 가격을 중심으로 늘 수요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한다고 했어. 스미스는 특히 중상주의에 대해 반대하고 중농주의에 찬성을 했단다. 중상주의는 정부가 무역에 대해 간섭을 하는 행위인데 스미스는 자유무역으로 인해 사회는 더욱 많은 부를 쌓을 수 있다고 했어. 그리고 중농주의에 대해서는 케네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상공업자들은 사회의 부에 전혀 기여를 하지 못한다고 말한 케네와는 달리 그들도 사회의 부에 기여를 한다고 주장했지. 우리로서는 지금 상상할 수 없지? 그 시절만 해도 상공업이라고 해봐야 단순한 가내 수공업 정도였으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을 거 같아. 중농주의는 토지에서 농사를 중시하고 농부들은 상공업자들이 만든 상품을 구매하여 생산량을 더욱 늘릴 수 있고 그것은 다시 수공업자들을 더욱 늘리는 결과로 순환되며 사회의 부를 이룬다고 했지.
이렇게 자유주의를 택하고 국가는 외부로부터의 적을 막고, 개인을 다른 개인의 불법이나 억압으로부터 보호하려면 사법권의 확립이 필요해. 마지막으로 사회의 상업을 촉진시키는 공공 사업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지. 국가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잘 내도록 간접적으로 도우며 그들의 자유에 맡기면 된다고 했어. 국부가 증가하는 과정은 토지에서 생산량이 증가하여 수공업자들도 많은 상품을 만들어 내어 잉여상품을 다른 국가에 팔면서 국가의 부가 증가한다고 했어.
민서, 명서야 , 과연 모든 사람들이 부의 과실을 함께 나누며 삶의 질이 높아질 시간이 우리나라에서 올까? 적어도 아빠 세대에는 보지 못할 거 같아. 그렇게 하려면 국민들이 지도자 선택에서도 신중히 결정해야 해. 물론 이것이 민주주의 헛점이지만.... 오늘 기사를 보니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는 이라크보다도 우리나라가 삶의 질 만족도가 더 낮다고 하더라. 이 아빠는 너희들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잘 선택하길 바란다. 그리고 너희 주위의 불쌍한 사람들의 행복도 신경써주기도.......
사랑한다, 우리 민서 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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