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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가족, 부활이냐 몰락이냐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1. 1. 2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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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족, 부활이냐 몰락이냐

: 프랑크 쉬르마허

번역: 장혜경

독서기간: 2021.01.23~2021.01.25

 

 

민서, 명서야~ 오늘은 가속화되는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인구의 기본을 이루는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을 읽기 시작했어. 아빠가 태어나기 전인 1960년대 전에는 출산율이 지금보다 몇 배는 더 높았어. 그런데 여러 이유에서 아기를 낳지 않기 시작했지. 왜 인간은 진화생물학의 이론에 반하는 행동을 취할까?

 

남자들

1846 11월 말 개척지를 찾아 떠난 한 무리는 눈폭풍으로 인해 돈너 계곡에 고립되었어. 그 무리에는 15명의 젊은 싱글인 남자들과 몇 가족이 있었어. 구조대가 이들을 구하러 도착했을 때 독신남들은 대부분 죽었고 가족 무리는 총 25명 중 7명이 목숨을 잃었어.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가족의 힘이야. 비록 연약한 노인과 어린아이가 있지만 나를 지켜줄 사람이 있다는 확고한 믿음은 이들을 강인하게 만들었어.

 

후손

노동과 사랑은 가족이 성립되는 기본 요건이야. 노동은 가족을 이루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하지.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출산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어. 형제나 사촌이 없는 아이가 많아진다는 의미야. 중국의 한 아이 낳기 정책은 현재 한 아이가 4명의 조부모와 부모까지 6명을 부양해야 하는 부담을 짊어지고 있어.

'가족과 친족의 관계 역시 우리가 장난을 걸었던 원초적 힘이었다는 사실을. 이 원초적 힘이 점점 줄어들 경우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운명 공동체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의 대가로 극심한 가난을 받아들였어. 하지만 경제가 점차적으로 성장하면서 출산율은 줄어들면서 복지국가를 지향하게 되었어. 저자는 이런 행위가 미래의 부를 끌어 사용하는 것과 같다고 했어. 이제 가족이 줄어들면서 노인을 부양할 사람이 없으니 국가를 신뢰하지 말라고 한단다.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위험의 압박이 거세질 때 가족은 최소한 심리적 울타리를 제공해. 아빠도 힘든 일이 있을 때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져. 사랑을 전제로 한 이런 심리적, 물질적 보호막은 비록 신석기 시대의 동물들의 급습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현대처럼 복잡함으로부터도 효과적이란다. 그렇지 않니 민서, 명서야?

 

역할 놀이

섬머랜드 호텔에서의 화재 속에서 가족은 혼란 속에서도 서로를 찾아 대피하려 했어.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온 사람들은 화재가 난 즉시 개인이 되었어. 이런 점은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구나.

20세기 전에는 가족의 굴레에 대한 고통에 대한 문학 작품이 많았어.

'인간은 인간에게 불행을 물려준다.'란 말에서도 사람은 사람에게 책임을 씌우고 있어.

자식을 낳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경제적인 이유야. 자식을 낳지 않는 사람들은 대가없이 복지 열차에 올라타는 것과 같아.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자식이 많은 사람에 대해 세련되지 못하다고 생각해 왔어.그리고 가난하고 교육을 받지 못하다고 어림짐작을 했었지. 하지만 여자들이 지식이 많을수록 자식을 많이 낳는다고 하는구나. 현재에는 해당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자녀의 소멸에 관한 혁명적 가설

1. 경쟁이 심한 사회에서는 자녀를 적게 낳아 키우는 것이 유리하다.

2. 출산율 감소는 다윈주의 유산의 결과지만, 유전적 유산이 아니라 문화적 유산의 결과다.

3. 개인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급속하게 진행되는 환경 및 사회 변화의 부산물이다.

가족을 만들지 않으면 일어나는 부작용이 바로 젊은 남자들의 폭력성이야. 결혼을 하면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들지만 결혼을 하지 않으면 이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폭력성이 늘어난다고 해. 특히 요즘은 비혼 주의가 더 늘어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더 심각해질 거야.

가족의 가장 큰 순기능은 대가 없이 서로 이익을 제공해 준다는 거야. 이런 기능이 사회로 퍼져나갈 때 사회는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거야. 하지만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없어지면서 사회는 대가 없는 이익을 주려하지 않을 테고 이런 사회는 폭력성을 띄게 될 확률이 높단다.

 

여자들

세상에 어떤 충격이 가해지면 여자아이의 출생률이 더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어. 그리고 여자는 남자보다 10년 정도를 더 살아. 이 의미는 앞으로 여성들의 세상이 온다는 거야. 이는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여자들의 강점은 공동체 속에서 유연함을 제공한다는 거지. 여성들이 세계 지도자로 올라선다면 배분 능력이 뛰어나고 사람과 사람의 중계 역할로 어쩌면 세상이 더 살기 좋고 평화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구나.

그리고 여성은 사회에서 또 출산으로 가족을 생산하는 두 가지 기능을 하며 남성은 뒤편으로 물러 날 수도 있겠네.

딸들이 지어야 할 짐은;

1. 부족한 연금과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간병보험 탓에 그들이 조부모, 부모, 자식 없는 친족을 정서적, 물리적으로 보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2. 거의 강제에 가까운 경제활동이다.

3. 자식을 더 많이 낳으라는 외침이다.

우리 민서의 어깨가 너무 무겁겠구나. ㅠㅠ

생식의 기간 이후의 여자들은 세상에 유익한 존재란다. 손주들을 교육하고 보호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지.

'여성들은 원초적 두려움 때문에 사회적 행동 방식을 발달시켰고, 이런 행동 방식은 결국 가족 중에서 아무도 버림받지 않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반면, 남성은 노인이 되면 쓸모가 없다네. ㅠㅠ

 

유산 공동체

1995 7월 폭염으로 시카고는 사망자가 속출했어. 그런데 가난한 사람들 중에서도 가족이 없는 노인들의 사망률이 높았다고 해. 대가족을 이루는 사람들은 서로 심리적으로 견딜 수 있는 면역을 주었어. 점점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좁아지고 우리가 후손들에게 남겨줄 것은 빚과 심리적 황폐화뿐이겠구나.

'우리가 남길 수 있는 진정한 유산은 가족이 서로에게 하는 행동이 만인을 위한 행동이라는 깨달음이다.'

 

이 책을 읽으며 좁은 의미에서의 가족 기능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상을 올바르게 이끌어갈 기능을 보았구나. 우리 민서, 명서도 아빠, 엄마가 지켜줄 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에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생각해. 아빠는 노인이 되어도 너희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계획을 잘 실행하고 있어. 그래야 서로 웃으며 짐이 되지 않지.

그런데 이 책은 잘 읽히지가 않아서 좀 내용을 이해하는데 힘들었어. 사용하는 문장이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문구들이 많았어. 다른 나라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게 글을 썼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좀 남는구나.

 

2021.01.25.21:44... 민서는 홈런하고 있고 명서는 닌텐도 게임팩 사주지 않는다고 자기 방에서 울고 있을 때 ㅎㅎ(자신이 해야 할 일은 절대 하지 않으며 자신의 요구만 주장하는 이기적인 명서에서 벗어나길)...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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