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406. 긴키대학류 커뮤니케이션 전략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1. 8. 27. 21:19

본문

 

제목: 긴키대학류 커뮤니케이션 전략

글: 세코 이시히로

번역: 이윤옥

독서기간: 2021.08.25~2021.08.28

 

민서, 명서야~~ 오늘은 기업이 아닌 대학의 뛰어난 홍보 전략으로 고정 틀에 갇혀있던 네임밸류를 높이는 성공 방정식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했어.

기업이든 대학이든 내실이 뛰어나다 해도 홍보와 광고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매출이 오르지 않아. 그래서 개인도 PR 해야 한다는 문구도 유행한 적이 있었지.

 

이 책을 저술한 세코 이시히로는 긴테츠 철도 회사에서 긴키 대학으로 전출을 가면서 보수적인 대학 세계 속에 침몰하지 않으려 노력했어. 그리고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으로 대학을 홍보했지.

일부 회사도 전통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아. 시대는 빠르게 변하는데 이미지는 80년 이미지를 고수하려는 경영진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가 많지. 특정 시간에 머물러 그저 안위하려는 그들은 붉은 여왕이 가만히 두지 않는단다.

 

긴키 대학의 뛰어난 홍보 전략은 모두 대학의 시선과 편의가 아닌 상대방의 관점에서 편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거야. 비슷한 대학의 비슷한 광고를 탈피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긴키 대학을 뇌리에 꽂아 넣는 방식. SNS에 길들어 있는 세대를 위한 온라인 입학 원서. 수험생을 위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대학 생활을 꿈꾸게 만드는 방법 등은 그저 '훌륭한 인재를 만들어 드립니다.'라든가 '미래를 열어갑니다.' 등의 상투적인 문구보다 신선함을 주고 관심을 갖게 만들지. 

요즘 시대에는 광고에 식상함이 묻어있다면 오히려 마이너스란다. 그리고 재미가 있으면서도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하지.

 

세코 씨가 처음 긴키 대학에 왔을 때 대학의 서열은 변경될 여지가 없었어. 그리고 '문제는 올바르게 제기할 때 해결된다'란 명제를 가지고 풀어나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대학 순위는 변화되지가 않고 오래된 고정된 틀에 갇혀있는 고여있는 물과 같아. 그는 홍보 전략으로 긴키 대학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탈피시키려 했어. 상당한 양의 홍보 뉴스를 만들어 언론이 관심을 갖게 해서 친숙한 대학으로 인식되도록 하며 점점 친숙한 대학의 이미지를 만들어 갔어.

 

사실 긴키대학은 참치 양식을 세계 최초로 성공하여 유명세를 탔어. 홍보팀은 이를 잘 이용했지. 물론 너무 많이 사용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임팩트는 분명 있었지. 그리고 이는 사업으로 연결이 됐어. 참치 레스토랑과 참치 껍질을 이용한 지갑을 만들고 뼈를 고아서 라면 국물로도 사용하여 편의점에서 판매도 했어. 

참치 양식이 성공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 연구비도 충분하지 않아 도미나 다른 어종을 양식해서 판매한 돈으로 연구비를 충당하기도 했다니 많은 고난을 이겨낸 뒤의 기쁨이네. 

이를 기반으로 다른 여러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참치 양식은 하나의 상징도 되고 타 연구의 발판이 되어 주네.

 

입학식도 학장이 훈시하고 학생들은 조용히 듣기만 하는 딱딱하고 수동적인 행사에서 벗어났어. 이 학교 출신의 유명한 연예인을 섭외하고 대학 걸그룹을 만들어 화려하게 행사를 치렀어. 물론 교육 현장에서 이런 요란한 행사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많았지. 하지만 긴키대학에 입학한 학생들 중 상당수가 2 지망으로 합격했기 때문에 우울한 학생도 많다고 했어. 그래서 이들에게 대학 생활에 활력을 느끼게 해 주고 미래가 밝다는 암시를 주는 행사를 기획한 거야. 정말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행사였음이 분명하겠다. 아빠 느낌의 입학식 & 졸업식은 학창 생활의 기대감과 섭섭함을 느끼기는 했지만 행사 자체는 지루하기 짝이 없었거든. 

 

긴키대학은 여러 사업에 참여하여 많은 수익을 내고 있어서 일부는 교육 현장은 순수하게 학문만 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지. 하지만 운영 비용을 언제나 나라에 기댈 수 있을까? 아빠는 개인이나 단체든 경제적 자립이 먼저라고 생각해.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속적인 생활이나 운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야. 오히려 긴키대학처럼 많은 수익을 내서 학생들을 위한 훌륭한 도서관을 짓는 방법은 교육을 위해서도 좋은 예라고 볼 수 있지.

긴키대학 창립자인 세코 코이치는 '지금까지 없었던 독창적인 연구에 뛰어드는 것이며, 그 연구 성과를 사회로 환원시키는 동시에 수익을 얻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은 아빠가 나중에 해보고 싶은 사업 방법이란다. 마치 카이사르가 한 가지 행동으로 두 가지 효과를 거두는 것이지.

 

세코 이시히로의 아버지는 '비관적으로 준비하고, 낙관적으로 대처하라'는 교훈도 가슴에 와닿는단다. 

 

우리 민서, 명서는 지금 낙관적으로 준비하고 비관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하나씩 깨달으면서 바뀌기를 바라.^^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 먼저 깨닫는 사람이 먼저 행복해진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구나.

너희들도 이제 아기가 아니니 나이에 맞는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할 텐데 좀 걱정이구나...

 

2021.08.28.20:33... 민서는 자기 방에서 아마도 핸드폰(?)... 명서도 자기 방에서 핸드폰 ㅠㅠ(이 놈의 핸드폰)... 언젠가는 너희들이 세상 깨달아가는 재미를 가질 것이라는 희미한 희망을 품으며, 사랑하는 아빠가~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