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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15. 7. 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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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글: 유시민

독서기간: 2015.07.22~07.27

 

민서, 명서야~~ 늘 첫마디는 너희들 이름을 부르면서 시작하고 싶구나....

오늘은 비가 시원스럽게 많이 오네. 이번에 읽고 있는 책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야. 아빠는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 자질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어. 문학과는 거리가 늘 멀다고 생각했고... 그런데 너희들에게 편지를 쓰고 또 독후감을 쓰면서 글을 좀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을 알게 되었단다. 글은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상대방과 공감을 가지게 되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해. 이 아빠가 너희들에게 될 수 있는 한 많은 글을 남기려 생각했으니, 좀 더 잘 써서 아빠의 생각이 너희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우선 글을 쓴 유시민 씨는 기자로서, 장관으로서... 많은 직업을 가졌던 분이고 특히 이 아빠가 존경해마지 않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이었단다. 아빠는 정치인으로서 유시민 씨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아빠 후배가 유시민 씨가 쓴 '항소 이유서'가 걸작이라고 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 분의 책을 검색하니 많이 쓰셨더구나. 그래서 지금은 이 책을 먼저 읽고 차차 이 분이 쓴 책을 하나하나 읽어 볼 생각이란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글쓰기 특강에 대해 이야기하고 생각해 보자꾸나.

 

이 책은 크게 8단원으로 나누어져 있고, 그 첫 번째는

 

1. 논증의 미학

* 취향을 두고 논쟁하지 말라

언어는 감정을 건드리거나 이성을 자극하고, 감정이 아니라 이성적 사유 능력에 기대어 소통하려면 논리적으로 말하고 논리적으로 써야 해. 그러려면 논증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효과적으로 논증하면 생각이 달라도 소통할 수 있고 남의 생각을 바꿀 수 있으며 내 생각이 달라지기도 해. 잘 생각해 보렴. 자신의 취향을 마치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아무런 논증 없이 이야기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공감할 수가 없단다. 그건 그렇게 말한 것에 대한 가치판단이 정당성을 논증할 수 없었기 때문이지.

 

* 주장은 반드시 논증하라

자신이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논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해. 그 논증이 없으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해 줄 근거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 주장은 그냥 묻힐 수밖에 없단다. 우리 민서, 명서도 무언가 주장을 할 때는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당한 근거가 있어야 하고 논리적으로 증명을 할 수 있어야 너희들의 주장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거야.

 

*주제에 집중하라

글을 쓸 때는 주제에 집중해야 해. 엉뚱한 곳으로 가지 말아야 하고 관련 없는 문제나 정보를 끌어들이지 말아야 해. 이 아빠도 가끔 글을 쓰다가 주제와는 동떨어진 내용을 가지고 삼천포로 빠지곤 하지.ㅎㅎ 하지만 그러면  너희들의 글은 산만하게 되고 결국 사람들은 무슨 내용인지 강렬하게 와닿지 않게 될 거야. 이 주제에 관해서는 유시민과 아메리카노 커피 사건을 검색해서 읽어보렴. 글을 잘 써 내려가다 마지막 한 구절 때문에 전체 글이 비난에 시달린 이야기란다.

 

2. 글쓰기의 철칙

*글쓰기는 기능이다

글쓰기는 말 그대로 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하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읽는 사람들의 반응은 전혀 달라진단다. 즉, 자신이 내면에 있는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해 타인과 교감하는 것이란다. 유시민 씨는 시나 소설은 문재(文才)가 없으면 쓰기 힘들지만 생활 글쓰기나 논리 글쓰기라면 노력으로 충분하다고 해. 그러니, 시나 소설을 쓸게 아니라면 이 아빠의 유전자를 원망하지 마렴..ㅋㅋ

 

*발췌 요약에서 출발하자

글쓰기를 하려면 텍스트 발췌 요약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고 해. 발췌 요약을 잘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 그에 따라 독해력도 좋아야 핵심을 짚어낼 수가 있어. 아빠도 책을 많이 읽고 있는 편이지만 가끔은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좀 애매할 때가 있단다. 그런 면에서 작가는 발췌 요약을 잘하기 위한 두 가지 방법을 제시해.

1.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책을 많이 읽어도 글을 잘 쓰지 못할 수는 있다. 그러나 많이 읽지 않고도 잘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2.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축구나 수영이 그런 것처럼 글도 근육이 있어야 쓴다. 글쓰기 근육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쓰는 것이다. 여기에 예외는 없다. 그래서 '철칙'이다.

 

*글쓰기의 철칙 1

글을 쓸 때는 다른 사람이 쉽게 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어야 해. 그리고 논리적으로 반박하거나 동의할 근거가 있는 글이어야 한다고 해. 그래서 글을 쓰려면 다음 네 가지에 유념해야 해.

1.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주제가 분명해야 한다.

2. 그 주제를 다루는 데 꼭 필요한 사실과 중요한 정보를 담아야 한다.

3. 그 사실과 정보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명하게 나타내야 한다.

4. 주제와 정보와 논리를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글쓰기의 철칙 2

두 번째 철칙은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어. '쓰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 혹평과 악플을 겁내지 말자

글을 썼으면 남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해. 혹평을 받더라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 혹평도 반갑게 듣고 즐겨야 한다고 해. 그렇게 해야 글이 늘어난다네. 남몰래 쓴 글을 혼자 끌어안고만 있으면 글이 늘 수 없다고 해. 우리 민서, 명서도 글쓰기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너희들이 행한 것에 대해 혹평도 반갑게 듣고 즐기길 바란다. 사실 말이 쉽지, 실제로 그렇게 하기는 무척 힘들단다. 아빠도 마음속에 그런 생각을 품고 있다가도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분노가 일어나곤 하거든...ㅎㅎ. 너희들에게 꼭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요는 안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게 너희들을 위해서는 더 나은 방법일 거야.

 

3. 책 읽기와 글쓰기

 

*독해력

훌륭한 글은 뚜렷한 주제 의식, 의미 있는 정보, 명료한 논리, 적절한 어휘와 문장이라는 미덕을 갖추어야 해. 그러기 위해서는 독해력은 필수이고 독해력을 기르는 방법은 독서뿐이라고 해. 전략적 독서가 있지만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는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게 하라고 하네. 아마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읽으면 관심도 흥미도 떨어져 독서에 취미를 붙이기 힘들어서 그럴 거야. 아빠도 40살이 거의 다 되어서야 독서에 취미를 붙인 것처럼 말이야.

 

*모국어가 중요하다.

요즘엔 어린아이들을 영어유치원에 보내는 부모가 많아. 이 아빠 생각도 유시민 씨가 쓴 글처럼 처음엔 모국어 습득을 확실히 하고 다른 언어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 이렇게 어린 나이에 다른 언어를 배우면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많다고 해. 유시민 씨는 독일로 유학을 가서 졸업하는데 필기시험과 구두시험을 쳐야 하는데 독일어가 서툴렀지. 그런데도 교수들은 논문 주제를 다루는 데 적합한 자료를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했는지 살폈다고 해. 전제에서 결론으로 이르는 추론 과정에 논리적 결함이 없는지 살폈고 결국 유시민 씨는 만점을 받아 본토의 독일 학생들을 제치고 1등을 했어. 그 교수들은 독일어 문장이 얼마나 매끄러운지에 대해서는 아예 관심을 두지 않았어. 이런 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언어가 아니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능력이야. 유시민씨는 늘 한국어로 생각하면서 독일어로 논문을 썼어.

 

*번역서가 불편한 이유

번역서를 읽다 보면 텍스트를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아. 아빠도 번역된 책을 읽으며 번역의 아쉬움을 느낄 때가 굉장히 많단다. 물론 외국어를 정확히 의미며, 감정을 우리말로 옮기기가 힘들다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아쉬움은 늘 남는단다. 사람들은 직역과 의역 가운데 어느 쪽이 나은지 논쟁을 벌이는데 유시민 씨는 의미 없는 논쟁이라고 생각하셔. 독자에게 전해야 하는 것은 뜻과 느낌이지 원서의 문장 구조가 아니지. 번역서든 아니든, 우리말 책은 우리말다운 문장으로 써야 한다고 말해.

 

*말이 글보다 먼저다

시간순으로 보면 감정과 생각이 먼저고 언어는 그다음이야. 언어에서는 말이 글보다 먼저고. 말보다 먼저 글을 배우는 사람은 없어.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아이가 어른으로 자라는 동안 모든 것이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나중에는 선후를 가리기 어려워지지. 글이 말을 얽어매고 언어가 생각을 구속해. 하지만 언어에 한정해서 보면 글이 아니라 말이 먼저야. 글을 쓸 때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해.

 

*추천도서 목록을 무시하라

'어린이를 위한 고전 100선'이니 'xx추천 청소년 필독 50선'이니 하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래. 오히려 이런 방식은 무작정 책을 가져다 먹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도움이 되기보다는 부작용을 낼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해. 가장 좋은 독서법은 아이들 스스로 흥미를 느끼는 책을 읽게 하는 것이라고 해.

 

4. 전략적 독서

 

*독해란 무엇인가

유시민 씨가 말하는 독해란 '텍스트는 단어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보와 논리, 이야기와 감정을 전해준다. 독해는 텍스트가 전해주는 정보, 논리, 이야기, 감정을 파악하고 해석하고 느끼고 즐기는 일이다. 텍스트를 그저 따라가기만 하거나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독해가 아니다. 모든 텍스트가 옳은 정보, 앞뒤가 맞는 논리,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감정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잘 쓴 글만큼이나 잘못 쓴 글도 많다.'

 

*글쓰기에 유익한 독서법

책에 따라 읽는 사람에게 주는 어휘나 문장의 양과 질이 틀리지. 그래서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는 기준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어.

첫째는 인간, 사회, 문화, 역사, 생명, 자연, 우주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과 지식을 담은 책이다.

둘째는 정확하고 바른 문장을 구사한 책이다. 이런 책을 읽어야 자기의 생각을 효과적이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문장 구사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셋째는 지적 긴장과 흥미를 일으키는 책이다. 이런 책이라야 즐겁게 읽을 수 있고 논리의 힘과 멋을 느낄 수 있다.

 

*전략적 독서 목록

1.'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인홀드 니버(문예출판사)

2. '침묵의 봄-레이철 카슨(에코리브르)

3.'만들어진 신'-리처드 도킨스(김영사)

4.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을유문화사)

5.'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리처드 파인만 강의, 폴 데이비스 서문(승산)

6.'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김영사)

7.'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막스 베버(다락원)

8.'유한계급론'-소스타인 베블런(우물이 있는 집)

9.'마음의 과학'-스티븐 핑커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와이즈베리)

10.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슈테판 츠바이크(바오)

11.'강의'-신영복(돌베개)

12. '역사의 연구'-아널드 토인비(동서문화사)

13. '권력이동'-앨빈 토플러(한국경제신문)

14. '역사란 무엇인가'-에드워드 카(까치글방)

15.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른스트 유마허(문예출판사)

16.'소유냐 삶이냐'-에리히 프롬(홍신문화사)

17.'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갈라파고스)

18.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장하준(부키)

19. '총, 균, 쇠'-재레드 다이아몬드(문학사상)

20.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정재승(어크로스)

21.'가이아'-제임스 러브록(갈라파고스)

22.'자유론'-존 스튜어트 밀(책세상)

23.'불확실성의 시대'-존 케네스 갤브레이스(홍신문화사)

24.'미학 오디세이'-진중권(휴머니스트)

25.'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최재천(효형출판)

26.'공산당 선언'-카를 마르크스(책세상)

27.'코스모스'-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

28. '성 정치학'-케이트 밀렛(이휴)

29.'유토피아'-토머스 모어(서해문집)

30.'예루살렘의 아이히만'-한나 아렌트(한길사)

31.'시민의 불복종'-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은행나무)

32.'진보와 빈곤'-헨리 조지(비봉출판사)

 

5. 못난 글을 피하는 법

 

*못난 글 알아보기

어떻게 하면 잘못 쓴 글을 알아볼 수 있을까? 쉽고 간단한 방법이 있다. 텍스트를 소리 내어 읽어 보는 거야. 만약 입으로 소리 내어 읽기 어렵다면, 귀로 듣기에 좋지 않다면, 뜻을 파악하기 어렵다면 잘 못 쓴 글이야. 말로 해서 좋아야 잘 쓴 글이라고 하지.

 

*우리글 바로 쓰기

이오덕 선생의 《우리글 바로 쓰기》를 읽어보면 책, 신문, 방송에서 병든 말과 글이 널려 있는 걸 알게 될 거야. 남의 나라 말에 오염되어 생긴 문제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어.

첫째, 우리말과 글이 쓸데없이 어려워졌다.

둘째, 우리말과 글이 흉해졌다.

셋째, 우리말과 글로 생각과 느낌을 바르게 표현하지 못하게 되었다.

 

*중국 글자 말 오남용

학자와 부자들이 한자를 써가며 글을 써서 그런지 우리는 그런 문장을 보면 유식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현세대에 어울리는 글은 아니야. 읽는 사람이 공감해야 하는데 어려운 한자를 써서 독자들이 이해를 잘 못하면 그 글은 잘 된 글일까? 너무 우리말만 고집할 것도 아니지만 그 문맥과 운율을 살리는 어휘를 써야 쉽게 읽혀 내려갈 수가 있단다.

 

*일본말과 서양말

요즘 우리는 일본식, 서양식 문법을 많이 쓰게 되어 의미 자체가 이해하기 힘들어졌다고 해.

 

*단문 쓰기

글은 단문이 좋다고 해. 문학작품도 그렇지만 논리 글도 마찬가지래. 단문은 그냥 짧은 문장을 가리키는 게 아니야. 길어도 주어와 술어가 하나씩만 있으면 단문이야. 문장 하나에 뜻을 하나만 담으면 저절로 단문이 돼. 주어와 술어가 둘이 넘는 문장을 복문이라고 해. 복문은 무엇인가 강조하고 싶을 때, 단문으로는 뜻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울 때 쓰는 게 좋다고 해.

 

*거시기 화법

전라도에서 많이 쓰는 사투리 '거시기'는 문맥에 따라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지. 하지만 뭔가 모호한 의미를 말하기도 해. 우리가 글을 쓸 때는 명확한 어휘를 써서 의미를 전달해야 해.

 

*우리말의 무늬

글을 쓰면서 그때그때 딱 맞는 단어와 표현을 찾는 것이 만만한 일은 아니야. 뜻은 비슷한데 느낌이 다른 말이 많기 때문이야. 게다가 똑같은 단어도 다른 말과 어울리면 조금은 다른 맛과 색을 낸단다. 우리말은 토박이말과 중국 글자 말, 서양말이 섞여 있어서 무늬가 매우 다양해. 우리말은 무늬가 서양말보다 더 다양해.

 

6. 아날로그 방식 글쓰기

 

*글쓰기 근육

글쓰기 근육을 만들고 싶으면 일단 많이 써야 해. 언제 어디서든 글을 쓸 수 있다면 무조건 쓰는 게 답이다. 이 근육을 늘려야 글을 잘 쓸 수 있게 된단다.

 

*짧은 글쓰기

글을 짧게 쓰는 연습을 많이 해야 내용을 간결하고 군더더기를 뺄 수 있단다.

 

*군더더기 없애는 법

긴 글보다는 짧은 글쓰기가 어려워. 짧은 글을 쓰려면 정보와 논리를 압축하는 법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야. 가장 중요한 압축 기술은 두 가지가 있어.

첫째, 문장을 되도록 짧고 간단하게 쓴다.

둘째, 군더더기를 없앤다.

 

*소통의 비결

자신의 지식을 뽐내거나 허영심을 가지고 글을 쓰면 소통을 할 수 없단다. 글을 쓰는 목적에 대해 잘 생각해 보렴. 너희들의 글을 읽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지. 하지만 너무 어렵고 난해한 문장으로 글을 쓴다면 과연 그 글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7. 글쓰기는 축복이다

 

*사는 만큼 쓴다

글을 쓰는 방법만 배운다고 글을 잘 쓰게 되는 것은 아니야. 시와 소설을 쓰는 작가들도 재주가 아니라 삶으로 글을 쓴다고 말한단다. 삶으로 글을 쓴다.... 장인 정신과 비슷하지 않아? 삶으로 그림을 그리고, 삶으로 도자기를 굽고, 삶으로 음식을 만들고.... 그래, 우리는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간접 경험을 해야 우린 삶으로 무언가를 그릴 수 있을 것이야.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글이나 자신의 자서전을 돈을 주고 대필할 수는 있지만 글을 잘 쓰는 것은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거란다.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이 꼭 필요하지만 돈으로 모든 걸 다 살 수 있는 건 아니야. 오히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더욱 가치 있는 것들이 많단다. 우리 민서, 명서도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많이 많이 가지렴~

 

*글쟁이의 정신승리법

글쓰기가 힘이 들 때, 어려움을 참고 견디면서 글을 써야 할 때 '정신승리법'이 있으면 좋다고 해. 유시민씨는 민주주의를 탄압하던 시절에 노동운동과 민주자유를 위해 글을 쓰던 시절 위험이 따랐지만 더 큰 이상을 위해 글을 쓰셨단다. 때론 세상에서 원하지 않는 일을 할 때에 큰 용기가 필요하단다. 그럴 때 평소에 자신의 이상이 무엇이고 무엇이 옳은지 마음 속에 단단히 이 '정신승리법'이 있어야 흔들리지 않고 일을 추진해 나갈 수가 있지.

 

8. 시험 글쓰기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이 써야 그 노력만큼 잘 쓸 수 있단다.

 

이번 책은 좀 다르게 자세히 쓰려고 노력했는데 더 지루해진 느낌이 나는구나. 하지만 늘 도전은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데가 있어 좋지. 우리 민서, 명서도 크고 작은 많은 일, 많은 생각에 도전해 보렴.

 

2015.7.27 저녁 먹고 당현천 놀이터에 가서 놀고 온 민서, 명서 TV 보고 있을 때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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