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눈덩이 주식 투자법
글: 서준식
독서기간: 2015.07.26~07.31
민서, 명서야, 주식에 관한 두 번째 책이구나. 앞으로 역사책과 더불어 가장 많이 읽는 분야일 것이야. 앞에서도 말한 적이 있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아름다운 부자'가 되길 바란다.
제1부 가치투자의 힘
저자 서준식 씨의 전작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도 읽어 봤지만 이 아빠가 가지고 있는 주식에 대한 가치관이 비슷해서 편하게 읽으려고 이 책도 구입했지. 저자는 이 아빠보다는 더 똑똑하고 학벌도 좋지만 주식의 연대기는 좀 비슷하구나. 서준식 씨는 처음에는 주식을 모멘텀 투자로 시작해서 낭패를 봤지. 즉, 기술적 분석을 통해 주가의 미래를 예상하고 매매를 하지만 이 방법은 9번 성공하다가도 한 번 잘 못 매매하면 인생이 뿌리 채 흔들리는 위험을 당할 수도 있단다.
저자는 인간의 본성은 돈을 잃게 하도록 되어 있다고 말하며 이 본성을 이기기 위해 가치투자가 필요하다고 해. 아빠도 가치 투자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기까지 인생이 통째로 흔들렸단다. 정말 힘든 시간을 통해 엄마와 결혼을 하면서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먹던 차에 워런 버핏이란 위인을 알게 되면서 가치투자에 대한 눈을 떴단다.
저자가 말하는 가치투자 체크 리스트야. 이건 아빠도 늘 가슴속에 품어 온 기준들이니 너희들도 잘 읽어보고 생각해 보렴.
1. 가격을 전망하지 않는다.
2. 내 방식만으로 가치를 측정하며 다른 가치 판단 방식과 혼용하지 않는다.
3. 지금 들은 정보는 아무리 파격적이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이미 모두 알고 있는 정보인 것으로 생각한다.
4. 급박한 시장 환경의 변화가 생기더라도 그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급격히 바꾸지 않는다.(아주 중요한 부분)
5. 처한 위기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포트폴리오를 급격히 바꾸지 않는다.
6. 갑자기 가격이 싸지거나 절대가격이 싸졌다고 저평가된 것이라는 추정은 하지 않는다.
7. 가치가 바뀌지 않았다면 가격이 하락해도 손절매하지 않는다.
8. 나를 믿는다. 그리고 위의 원칙을 지키며 오랫동안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를 믿는다.
기업의 가치보다 가격이 저렴할 때에 매수를 해야 하는 데 기업의 가치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기업의 가치는 자산가치+수익가치로 보고 있어. 기업의 가치를 계산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야. 그 많은 방법 가운데 혹은 지금까지 없던 방법 중 하나를 너희만의 방식으로 만들어야 해.
제2부 눈덩이주식 투자법
눈덩이란 말은 처음에는 조그마한 눈 뭉치를 굴리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눈덩이가 커지는 복리효과를 나타내는 말이야. 복리에 대해 아인슈타인은 8번째 불가사의라고 했어. 단리와 복리는 시간이 감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는 점점 더 크게 벌어져... 아빠도 엄마와 결혼하고 노후자금용으로 큰돈은 아니지만 최소 20년을 생각하고 운용했을 때 노후자금으로 충분히 쓸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이 될 거라 생각해. 올해로 벌써 8년째이네. 늘 수익률을 계산할 때 복리수익률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렴.
저자는 펀드투자와 개별종목 투자를 외국여행의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에 비유해. 펀드 투자는 다른 사람에게 모두 맡기지만 개별종목 투자는 본인이 기업의 분석을 통해 가치를 산출한 뒤 매수해야 하니까 굉장히 적극적이지. 이 아빠 생각은 펀드 투자나 개별종목 투자나 위험도는 비슷한 거 같아. 워런 버핏은 훌륭한 펀드 매니저를 찾는 거는 위대한 기업을 찾는 것만큼 힘들다고 했어. 그리고 펀드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게 엄청난 수수료를 떼어가지. 아빠 경험으로는 예를 들어 지수가 2000에 펀드에 가입했는데 지수가 2000 아래로 내려가 계속 손실 중이었어. 여기까지는 이해했지. 시간이 지나고 지수가 2000을 훌쩍 넘어 당연히 펀드가 수익으로 돌아섰을 거라 생각했지. 하지만 웬걸, 수수료 때문에 펀드가 손실인 거야. 그들이 엄청난 수수료를 가져가는 증거는 펀드회사에서 벌이는 성과급 잔치만 봐도 알 수 있어. 펀드매니저에게 엄청난 연봉과 보너스를 주지. 수익률은 신통치 않아도 말이야. 결국 너희들이 노력해서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해야 수익률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여기에 들이는 노력은 사회에서 일하는 거에 반도 들지 않을 거야. 명심해, 늘 복리로 생각하는 습관!!
그럼 개별 종목에 투자할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조심해야 할것은 많지만 그중 잘 알지 못하면 시작하지 마라라는 말이 있어. 너희들이 잘 알지 못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기업에 대해 투자를 할 때는 조심해야 한단다. 이 책에서는 잘 아는 기업에만 투자하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아. 아빠는 재무제표 분석만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데 그래도 수익률은 괜찮단다.
이 책에서 눈덩이 투자법을 소개하는데 이 방법만으로도 수익률은 안정적일꺼라 생각해. 일단 전제 조건은 채권성 기업만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거야. 이해 못 하는 복잡한 기업이 아니고 ROE가 큰 변화 없이 꾸준한 기업을 대상으로 해야 수익률이 좋게 나올 거야.
1단계: 현재가치 확인, 2단계: 미래수익률 예측, 3단계: 미래가치 산정, 4단계(A):대 수익률 산정, 4단계(B): 투자 가능 주가 산정
가장 중요한 건 충분히 할인된 주식인가야. 아무리 훌륭한 기업이라도 충분히 할인되지 않았다면 매수를 보류해야 해.
이 단계가 잘 되었다면 다음은 무엇을 해야 할까? 맞아, 이젠 가장 어려운 참고 기다리는 것이야. 시간이 지날수록 그 기업은 너희들에게 부를 안겨줄 거야.
제3부 눈덩이 자산 배분법
우리는 늘 인플레이션이라는 위험을 안고 살아가. 그 말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100만 원이 5년 뒤에도 100만 원의 가치가 있다는 게 아냐. 그 가치는 물가가치 상승률 약 3.2%씩 줄어들지. 저자는 본전 수익률은 약 6%라고 설명하고 있어. 6%의 수익이어야 본전의 가치를 지킬 수 있다는 이야기야.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보다 더 많은 부를 거머쥐려면 최소 6%+a의 수익률을 거둬야 복리로 인해 절대적인 부가 늘어날 거야. 예금이나 채권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결국 자산은 마이너스가 될 확률이 많아. 특히 요즘처럼 예금금리가 1% 대면 자산을 상당히 깎아먹고 있는 것이지.
그래서 우리는 훌륭한 기업을 찾아서 예금이나 채권 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거둬야 부를 일굴 수 있단다.
이것이 아빠가 너희들에게 말하고 싶은 핵심이야.
신준식 씨는 금리가 내려갈 때는 채권을, 올라갈 때는 주식을 사라고 조언하며 주식과 채권을 배분해서 매수한다면 자산이 눈덩이처럼 늘어난다고 했어. 민서랑 명서도 자산 배분을 잘해서 큰 부자가 되렴. 명심해야 할 것은 부자는 수단이지 목적이 되어선 안된다는 거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눌 줄 아는 사람이 꼭 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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