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441. 돈, 일하게 하라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2. 3. 11. 20:36

본문

 

제목: 돈, 일하게 하라

글: 주식농부 박영옥

독서기간: 2022.03.10~2022.03.15

 

3월 11일(금)

민서, 명서야~~ 오늘은 부를 일구기에는 노동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식 투자를 해야 한다고 설파하는 책을 읽기 시작했어. 주식농부 박영옥 씨는 아빠도 이름을 많이 들어 보았는데 책은 처음 읽어 보네. 농부의 마음으로 좋은 씨를 골라 뿌리고 가꿔야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평범하지만 실천하기 힘든 방법으로 저자는 큰 부자가 되었어.

아빠가 몇 가지 재무제표를 보고 투자하는 것은 투기와 다를 바 없다고 했으니 이 책에서 기업에 대해 공부하는 법을 배워서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제발 뜬구름 잡는 내용이 없었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해. 그러나 부자가 되기 위한 행동은 하지 않고 막연하게 부자가 될 것이라는 또는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단다. 

유교 사회에서 돈은 멀리해야 할 악으로 간주되었지만 사실 돈의 속성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부자가 될 수 있단다. 한국의 근로자들은 회사에서 20~30년을 일하고 은퇴를 해. 아니 정년퇴임은 운이 아주 좋은 경우고 대부분 50대에 회사에서 반강제적으로 나오게 돼. 과연 정년 퇴임할 때까지 일을 하면 그 이후의 삶은 돈 걱정 없이 편안할까? 아빠는 이렇게 수없이 자문을 해 보았고 결론은 '아니다' 야. 그렇다면 돈 걱정 없이 살아가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바로 주식투자야. 시간과 돈으로부터의 자유.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그런 삶이야. 이렇게 하려면 먼저 돈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근로소득으로 생활을 하면서 저축한 돈이 일을 하게 해야 해. 아빠가 잠자는 동안에도 말이야. 이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자본에서 거둬들이는 수익이 근로소득보다 더 많아지게 되고 결국에는 근로소득에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온단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투자를 두려워해. 가지고 있는 돈마저 잃어버릴까 봐서... 아빠는 오래전부터 위와 같이 생각하고 실행을 했고, 큰 실패도 했어. 실패를 했을 때만 해도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는데 지금은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이런 실패가 없었다면 진정한 주식투자 방법을 영영 몰랐을 거야. 아빠는 꼭 회사에서 정년퇴임 전에 아빠 의지로 당당히 퇴사하고 싶어. 그래서 이런 방법을 후배들에게 여러 명에게 제안했지만 아빠를 믿고 따라오는 사람들은 없었어.

 

먼저 투자를 하는 자신만의 원칙이 있어야 해. 이 원칙이 세워지지 않으면 순간의 감정으로 투자를 실패하게 된단다. 성공한 사람들이 쓴 책과 자신의 경험을 조합해서 약점을 발견하고 보완하면서 점점 견고한 원칙을 만들어 가는 것이지. 

 

3월 14일(월)

어떤 기업과 동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빠가 가장 잘하는 심심한 종목을 찾고 이익 구조가 단순한 기업, 훌륭한 경영자 등이야. 아빠는 소외된 기업의 주식을 주로 매수하기 때문에 거래량도 거의 없어서 정~말 심심하단다. 하지만 이런 기업들이 어느 순간 치고 올라갈 때는 무섭게 주가가 폭등해. 그러면 아빠는 거래량과 주가가 폭등할 때 유유히 빠져나오지.

오늘 이 책을 읽으며 아주 중요한 핵심을 아빠가 간과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

그건 시간을 가지고 여유롭게 투자하고 기다려야 하고 기업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는 거야. 그런데 요즘 아빠는 신용 매매도 하고 단기 투자에 집중하고 있었어. 책 내용을 읽으면서 아빠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퍼뜩 정신이 들었지. 그 길의 끝에는 낭떠러지가 있는데 길의 중간에서라도 정신을 차렸으니 얼마나 다행이니. 물론 단기적으로 오를 확률이 높은 구간에서는 조금이라도 매수하고 어느 정도 오르면 매도할 계획이야. 하지만 역시 저평가된 기업 중에서 여유를 가지고 기다릴 수 있는 선택을 해야겠지.

이렇게 책을 읽으며 잊고 있던 기본을 다시 알게 되는 점은 가치가 얼마나 될까? 단순하고 쉬운 원칙인데도 잊고 있었느니 아빠가 부주의했고 바보 같았구나.

 

3월 15일(화)

다시 한번 이 책은 아빠를 초심으로 이끌었고 무엇이 진정한 부자로 만들어주는 방법인지 다시 생각하게 해 주었어.

 

민서, 명서야~ 너희들도 투자에 조급해 하지 마렴. 시간을 너희 편으로 만든다면 어느 순간 너희들도 모르게 부자가 되어 있을 거야. 가치투자를 여유로운 마음으로 꾸준히 한다면 말이야. 

아쉬운 점은 '언제, 어떻게 매도할 것인가' 편에서 목표가를 어떻게 설정하는지에 대한 힌트가 없었다는 거야. 매수보다 매도가 더 힘들기 때문이지. 

 

월급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점점 더 가난하게 만들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아빠의 월급 오르는 속도보다 더 오르기 때문이야. 아빠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는 대부분에는 돈이 필요하다는 현실을 무시할 수가 없단다. 물론, 마음을 비우고 돈에 욕심을 버리고 살아가는 것을 지향해야겠지. 즉, 인문학을 늘 밀접하게 생각하고 추구해야 함은 전제 조건이야. 인문적인 요소가 빠지면 우리는 그저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부자만 될 테니까.

우리 민서, 명서 펀드를 아빠가 너희들 아기 때부터 운영하고 있으니 확실히 시간은 너희들 편이라는 것을 잊지 마렴^^

 

2022.03.15.20:22.... 민서, 명서는 엄마와 저녁 식사하고 있을 때... 사랑하는 아빠가~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