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446. 유엔미래보고서2040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2. 4. 10. 20:41

본문

 

제목: 유엔미래보고서 2040

글: 박영숙, 제롬 글렌, 테드 고든, 엘리자베스 플로레스큐

독서기간: 2022.04.08~2022.04.13

 

 

4월 10일(일)

민서, 명서야~~ 오늘은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예측해 보고 대비하자는 책을 읽기 시작했어. 이 책의 작자들은 미래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협회를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어. 너희들의 주 무대가 될 2040년의 상황이 궁금하지 않니? 이때쯤이면 아빠는 이 세상에 없거나 아주 약해져 있을 거야.

 

먼저 미래예측 연대표를 보면 접하지 않는 일들이 이미 몇 년 전에 이루어진다는 일들이 많은데 아직 시대는 미래학자들의 성급한 마음보다 천천히 흘러가는구나.

해결해야만 하는 어두운 미래에서 가장 두려운 두 가지가 있어. 하나는 기후변화이고 다른 하나는 핵전쟁이야. 기후변화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대비책은 미비하고 현실은 더욱 강하게 다가와서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고 있는 느낌이야. 어서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한 마음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구나.

핵전쟁은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전쟁 양상이 계획과 어긋나자 핵무기를 만지작 거리며 서방 세계를 위협하고 있어. 만약 핵무기가 사용된다면 제3차 세계대전은 일어날 수밖에 없어. 미치광이 한 명이 수십억 인구를 저세상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거지. 그런데 이런 미치광이가 자신의 가족 몇 명은 끔찍이 여긴다는 사실이 분노하게 하는구나.

 

2030년 사라지는 10가지에서는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아빠가 보기에 시기상조 같아. 과연 공교육이 사라질까? 직장과 팀워크, 이사회가 사라질까? 절도가 사라진다는 것도 믿어지지가 않아. 이제 8년이 남은 상황에서 지금과 완전히 다른 세상이 올 거라 예상이 안되는구나. 물론 8년이면 많은 것이 변화되겠지.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변화는 너무 성급하게만 여겨진단다. 

 

미래예측 중간점검에서는 3D 프린터가 세상을 완전히 바꿀 키란 생각이 들어. 물론, 이 책에서 제시하는 시기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 예상되지만 말이야. 

스마트워크도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많이 했지만 결론적으로 사람들은 재택근무를 반기지 않는 사람이 많았어. 업무와 집안일이 섞여서 이쪽도 저쪽에도 집중을 할 수 없다고 했어. 그렇다면 몰입할 수 있는 직장에서 근무하는 것이 생산성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거야. 

나노 기술도 빨리 발전해서 세상을 혁신시키길 바라고 있어. 나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무엇보다 의료 기술이 퀀텀 점프를 할 수 있을 테니까. 

세계 단일통화의 길에서는 전에 읽은 쑹훙빙의 《화폐 전쟁》에서 나왔듯이 기득권을 잡는 국가가 권력을 쥘 가능성이 커. 물론 비트코인처럼 주체가 없다면 다른 양상이 펼쳐지겠지만. 하지만 헤게모니를 움켜쥐려는 국가들 사이에서 암투가 벌어지고 결국 승자가 나오겠지. 

 

4월 11일(월)

세계 권력의 방향도 우리 삶에 아주 중요해. 미국은 세계 경찰 자리를 내어주는 것을 예상하고 있는데 No1을 잃는다는 것은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될 수 있어. 중국도 향후 중산층과 지식인이 많아진다면 민주주의로 향할 수 있어. 현재는 민족주의를 앞세워 자신의 국가가 잘못해도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으로 나오는데 이는 천민 민족주의란다.

중요한 변화 예상은 권력이 국가에서 개인으로 넘어간다는 거야. 국가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개인이 모인 단체나 협의체가 해결할 수 있다는 거야. 미래의 핵심적인 능력은 역시 창조성이야. 뇌와 컴퓨터의 연결로 기존 지식을 습득할 수 있지만 역시 기계와 인간의 차이점은 창조성이지. 하지만 이런 우세도 오래가지는 않을 거야. 창조성마저도 기계가 앞설 테니까. 

 

예전에 보았던 SF 영화 속 기술이 실현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 재미있구나. 예전에 아빠가 재미있게 보았던 무인자동차 '키트'는 유머도 할 줄 아는 인공지능 자동차인데 이제 이런 기술이 성큼 다가왔어. 그리고 스타트랙의 순간이동,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생체 인식, 토털리콜의 기억의 조작, 터미네이터의 자가 치유되는 폴리머 기술,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노화 문제 해결 등 변혁의 시간이 점점 바늘을 재촉하고 있어.

 

두려운 점은 구글 글래스에 의해 뇌와 컴퓨터의 조합으로 인공지능이 늘 최적의 방법을 알려준다는 거야. 인간은 생각조차도 하지 않게 된다면, 과연 인간이란 무엇일까?

인간은 무엇에 최선을 다할 수 있을까? 왜 세상에 나왔는지... 등등은 인간의 철학적 문제를 되새기면서 고뇌에 빠져들지도 몰라. 그리고 이런 첨단 기술은 빈부격차를 더욱 키우고 소수만이 권력을 차지하고 다수는 우리 안의 돼지처럼 키워질 가능성도 있어. 이미 기술을 개발하는 가속도가 너무 빨라 멈추게 할 수도 없는 문제는 인간에게 가장 큰 뇌관이 되겠지.

 

4월 12일(화)

여기 '2020 한국에서 추락하는 7가지'가 있어. 과연 2022년인 지금 맞는 것이 몇 개인지 살펴보렴.

1. 인구 감소로 국가가 추락한다.

2. 자동차의 추락과 그 대안

3. 전력공급기업의 추락과 대체에너지 부상

4. 철강의 추락과 신소재의 부상

5. 제조업 유통산업 추락과 3D 프린터.

6. 대학교 추락과 교육의 대변혁.

7. 스마트폰의 추락과 사물인터넷의 부상.

 

이중 현재 추락한 것이 몇 개 있을까? 그만큼 미래는 알기 어렵고 이 책에 나오는 내용도 참고만 해야 한다는 거야. 책을 보면 마치 금방이라도 최첨단의 미래 세계가 바로 펼쳐질 듯 하지만 위와 같은 현실이 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단다. 3D 프린터만 하더라도 이것을 구매하려 인터넷에 검색해도 아직도 쉽지 않아. 하지만 언젠가는 이런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해.

 

미래 주요 도전과제 중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것은 기후변화 대응이야. 아직 세계 여러 나라들은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며 외면하고 있지만 이는 공유지의 비극과 같아. 곧 모두가 피해를 입을 테니까. 몇 해 전 몰디브에서 기후변화에 대해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달라고 강대국들에게 호소했지만 그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어. 이 피해가 과연 몰디브에서 종결될까?

 

4월 13일(수)

아빠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보면서 미래 안보가 심히 우려스럽단다. 첨단화된 무기로 미치광이 한 명이 세계를 집어삼킬 수 있기 때문이야. 미래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넘쳐나지만, 과연 발전이 우리에게 좋은 것인지 의문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아. 무엇을 위해 기술 발전이 필요한 것일까? 더 편하고 더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은 끝이 없어. 멈출 줄 모르는 욕망의 끝은...

민서, 명서야~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욕망이 더해질수록 빈부격차는 더 심해지리라고 생각이 들어. 먼저 너희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깨달아야 해. 먼저 너희들이 강해야 흔들림 없이 너희의 이상을 펼칠 수 있는 거야. 내면의 여행을 통해 성장하길 바란다.

 

2022.04.13(수). 21:01.... 민서는 자기 방에서 핸드폰, 명서는 아빠가 와도 인사도 하지 않고 무얼 하는지... 사랑하는 아빠가~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