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존리의 왜 주식인가
글: 존리
독서기간: 2022.10.11~2022.10.15
10월 13일(목)
민서, 명서야~~ 오늘은 우리가 왜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어.
이 이야기는 아빠도 누누이 너희들에게 많이 이야기해서 귀가 따가울지도 몰라. ㅋㅋㅋ
주식투자를 꼭 해야 하는 이유는 아빠도 늘 같은 생각으로 지금까지 달려왔어. 바로 일반 서민이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야. 사업을 하거나 자영업을 하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또 만약 사업이나 자영업을 접을 경우도 복잡한 많은 문제들이 걸려 있어. 하지만 주식투자는 열심히 일하는 회사에 투자해 놓고 생각과 같이 발전하지 않으면 주식을 팔면 끝이야. 물론, 너무 쉬운 것이 오히려 손해를 보게 하는 주요 이유이기도 하긴 해.
아빠와 생각이 다른 점은 10년이고 20년이고 장기투자를 하라는 거야. 사실 10년 동안 부침이 있다 해도 제자리걸음인 기업들이 많아. 주가가 3배가 되었다가 다시 제자리로 오는 기업들도 많고. 이런 심리적 장벽을 뛰어넘고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는지. 어느 정도 과실을 맛보아야 투자에 대한 희망이 생길 텐데 이건 심리적 상처만 남길 뿐이야.
월급의 10%를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방법은 부자가 되는 최상의 길이라 생각해. 직장 다니는 동안 몇십 년을 이렇게 투자하면 부자가 안 되려야 안 될 수가 없을 거야.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아빠의 퇴직금을 DC로 변경해서 운용하려 하고 타이밍을 보고 있어. 퇴직 연금을 그냥 묵혀둘 수는 없지. 그렇지만 다른 대가들과 달리 존리는 개별 주식보다는 펀드에 더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어. 그러면서 좋은 펀드에 가입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해야 한다고 했어. 이 사실 자체가 펀드보다는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봐. 그렇게 펀드를 연구할 게 아니고 그 시간에 개별 주식을 연구하는 방법이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어. 존리가 금융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서 객관성을 잃어버린 듯해.
10월 14일(금)
이 책의 큰 주제는 재산 증식 수단으로 주식투자를 해야만 한다는 거야. 그리고 저평가된 기업들에 대해서도 나오지만 수박 겉핥기식으로 나오니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하단다. 그래도 아빠는 EV/EBITDA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었어.
기업 분석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바로 경영자 마인드야. 경영자에 따라서 주주를 위하는 정책을 펼칠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있거든. 그런데 소액 주주가 사실 경영자에 대해서 알기는 힘들어. 언론에 나온 경영자의 모습은 본모습과는 괴리가 상당할 테니까. 저평가에 관한 지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모든 지표를 만족시키는 기업은 없거나 있다 해도 만년 저평가 상태에 머물 수 있기 때문에 자기만의 방식을 만들고 투자에 활용해야 해. 그래야 용기를 가지고 군중과 반대로 갈 수 있어.
주식투자를 노후 대책으로 생각하고 긴 시간 투자할 마음을 먹는다면 주가가 좀 떨어져도 조급해지지 않아. 매달 월급의 10%를 투자한다면 정년 퇴임 즈음이면 큰 부자가 될 거라 확신해.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비용들을 과감하게 없앨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해.
저자도 말하고 있지만 오직 좋은 대학교에 들어가서 대기업에 들어간다는 목표만으로 사교육비와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야. 아빠가 늘 말하듯이 너희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해. 그래서 너희들이 책을 읽기를 바라지만 아직 씨알도 먹히지 않는구나. ㅠㅠ 언젠가 너희들이 깨달을 그 시간을 아빠는 기다리고 있어. 제발 남들처럼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독립심과 책임감이 있다면 세상에 너희들의 꿈을 펼칠 준비가 된 거야.
10월 18일(화)
저자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금융허브가 되어 금융 산업의 발전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기를 바라고 있어. 금융 강국이 된다면 경제에서 중추적 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니까.
너희들이 명심해야 할 부분은 먼저 수입의 10% 꾸준히 장기로 투자하는 것이고 두 번째로 부자만을 추구하지 말라는 거야. 돈 버는 일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인문학을 함께 익혀서 행복한 마음과 부유한 여유로 세상에 관심을 두루 가진다면 죽음의 문에 들어갈 때 후회가 없을 거야.
2022.10.18.수.09:13.... 민서, 명서는 학교 가고... 부쩍 추워진 가을날에, 우리 민서, 명서가 너희들만의 가치관을 잘 형성해 가길 바라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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