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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디지털 혁명 사용설명서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2. 10. 1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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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디지털 혁명 사용설명서

글: 오강선

독서기간: 2022.10.15~2022.10.22

 

10월 18일(화)

민서, 명서야~~ 오늘은 산업사회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혁명적인 전환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격적인 현상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어. 디지털 시대는 우리 삶의 모습을 무척 바꾸어 놓았어. 너희들은 디지털 환경이 몸에 익어서 자연스럽겠지만 나이가 좀 먹은 사람들은 벌써부터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단다. 사람은 추억을 간직한 동물이니까.

 

산업사회에서는 공급자가 상품,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하면 소비자가 그에 맞춰야 했지만 디지털 시대에서는 롱테일 전략으로 각 소비자에게 맞는 상품, 제품, 서비스를 제공한단다. 이는 소수의 고객을 맞이해야 한다는 뜻으로 SK텔레콤이 자사 이용고객에게만 오픈했던 T맵 서비스를 모두에게 무료 공개하는 플랫폼 전략을 사용하게끔 했어. 이는 여러 회사들이 사용하는 사업 전략이야. 이런 롱테일 전략으로 아마존은 세계 거대한 공룡 기업으로 탄생했어.

여기서 착각하지 말아야 할 점은 디지털 기업만이 이에 적응하는 것은 아니고 산업 시대 기업도 디지털 전략을 접목하여 성공할 수 있다는 거야. 

 

디지털 경제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엔 최대의 공급자와 이용자가 이용할수록 더욱 많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어. 여기서 네트워크는 연결인데 18세기의 수학자이자 과학자인 레온하르트 오일러의 그래프 이론을 효시로 헝가리의 천재적인 수학자인 폴 에르되스와 알프레드 레니, 20세기말 스티븐 스트로가츠, 던 J. 와츠의 네트워크 이론과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등의 물리학자가 '척도 없는 네트워크'의 개념을 발견했어. 최대 관건은 어떻게 연결을 통해 참여를 극대화하느냐야.

 

10월 19일(수)

플랫폼 확장에서는 선호도와 적합도가 가장 중요해. 먼저 선호도로 사람들이 모여들어야 하고 적합도로 이용자들에게 꾸준한 이익을 줄 수 있어야 해. 두 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플랫폼 생태계는 멸종되는 거야.

그래서 이용자와 상호작용을 하고 공감하며 이용자 가치를 극대화하는 점이 가장 중요해. 기존 산업화 시대의 기업처럼 자신의 이익이 목표라면 디지털 네트워크 플랫폼의 이용자들은 모두 떠나가고 말 거야.

 

디지털 네트워크 플랫폼은 산업화 시대의 기업들처럼 경쟁으로 생태계를 형성하지 않아. 공생의 생태계를 만들어야 이용자가 늘어나며 또 서로 상호작용으로 가치를 무한대로 확장시킨단다. 이런 생태계 형성이 기업 존립의 생명줄과 같아. 하지만 기존 기업들의 투자 상황을 보면 네트워크 생태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생태계 형성에는 투자를 적게 하고 오로지 마케팅과 유통에만 돈을 쏟아 붓기 때문이야. 이런 점이 아직도 산업화 시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야.

세계를 주름잡는 플랫폼 회사들은 회사의 이익이 아닌 인류 공동의 목적을 추구하고 있어. 물론 그 대가로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이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처럼 대놓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지는 않지. 

요즘은 카카오 문제로 나라가 시끄러워. 카카오도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소액 주주들을 무시하고 오로지 돈만을 위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구나. 최소한 돈만 밝히지 않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데 눈에 훤히 보이니...

 

10월 20일(목)

디지털 네트워크의 핵심은 브로드커버리지 하이퍼내로우 서비스야. 이것은 전체를 아우르면서 초개인화 서비스를 가리키고 있어. 산업화 시대처럼 전체만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고 롱테일에도 집중해야 하는 거지.

이런 서비스에 집중하면 네트워크의 특성상 지수함수적인 발전을 할 수 있어. 최소 100배 이상 성장 가능하다는 거지.

 

빠르게 변화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기업의 민첩성은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가 됐어. 그런데 한국의 기업들은 상하 관계의 구조적인 요인으로 대기업일수록 변화가 느려. 그래서 수평화가 중요하지만 한국 문화로 인해 이 또한 어려워.

더 큰 문제는 기업이 노동을 자원으로 생각지 않고 비용으로 생각한다는 거야. 나이가 들면 디지털 기술을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에 해고된단다. 사회 문제를 떠나서 이런 인식은 그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거야. 

아빠는 늘 후배들이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성장하는 것을 도와야 회사도 건강하게 뿌리를 내리고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 그래야 이들이 소속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몰두할 테니까. 직원들에게 마음껏 상상하게 하고 실패하게 하는 회사, 그런 회사를 꿈꾼단다. 하지만 회사는 실패하면 다그치고 책임을 묻고 인력에 대해서도 이 책의 저자와는 다른 생각을 한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야. 

 

10월 21일(금)

산업화 시대의 '빠르게 따라잡기' 프레임에서 벗어나 디지털 네트워크 플랫폼의 지수함수적 성장의 프로세스를 정립해야 해. 이런 디지털 시대의 원동력은 문샷 싱킹이야. 이는 풍부한 상상력을 가리켜. 상상력이야 말로 창조를 포함하여 인간이 언젠가는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어. 이런 상상력을 기르기 위해 독서를 꾸준히 해야 해. 독서를 통해 관련된 주제에 대한 생각과 상상을 하며 풍부한 생각 부자가 되는 거지. 이런 상상력은 무한대의 가치창조를 가능하게 한단다.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발전하며 이제는 소수의 권력자만 정보를 독점할 수 없게 되었어. 이런 현상은 권력의 보편화를 불러일으켰어. 이런 패러다임의 전환은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러다이어트 운동이 일어난 것처럼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다든가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는 결과를 낳았어. 변화를 싫어하는 보수주의자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사회 제도나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이야. 그러나 디지털 네트워크의 시대로 흘러가는 것은 강물을 산으로 흐르게 할 수 없는 것과 같아. 

여기서 한 가지 큰 문제점은 권력이 보편화되면서 그 소수의 권력의 자리를 대형 디지털 회사들이 차지한다는 거야. 이들은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의 정보공개를 꺼려하며 카르텔을 놓지 않으려 하지. 결국 이들 회사들이 아무리 인류의 공익을 위한 사업이라고 외치지만 결국은 자신의 이익을 위한 사업임을 증명하는 거야. 그래서 아빠는 페이스북을 거의 보지 않는단다. 이들이 개인의 정보를 무료로 얻어서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사용하니까 말이야.

 

10월 23일(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인류의 공익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지만 인간의 상대적인 욕심과 권력의 집착으로 절대 그렇게 되지 않을 거라 아빠는 확신해. 그렇게 될 수 있었다면 이미 오래전에 모든 정보가 공익을 위해 사용되었을 것이고 그만큼 발전도 되지 않았겠지. 아빠는 천천히 흘러가는 세상이 좋단다.

저자의 핵심 주제는;

'이 책이 주장하는 내용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바로 이러한 디지털 격차를 없애자는 것이다'.

 

선한 사회를 만들려는 저자와 같은 사람들이 많아져야 그나마 세상은 밝게 나아갈 수가 있어. 그런 사회는 결코 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동참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어두운 그늘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할 거야. 그러니 아빠도 안 될 거라 생각하면서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조그마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산다면 그게 옳은 게 아니겠니?

 

2022년 10월 23일(일) 16:45... 민서는 어제 거창한(?) 생일 파티를 하고 효녀가 될 거라고 했으니 기대 하마 ㅎㅎ. 명서는 친구랑 게임하기로 했다며 시간이 남는다고 샤워하고 있을 때.... 우리 민서, 명서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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