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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화웨이 회장 런정페이 생존 경영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2. 12. 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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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웨이 회장 런정페이 생존 경영

글: 저우셴량

번역: 이용빈

독서기간: 2022.12.24 ~ 2023.01.02

 

12월 26일(월)

민서, 명서야~ 오늘은 세계적인 통신 장비 회사인 화웨이 회장 런정페이에 대한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어.

세계적인 기업엔 늘 뛰어난 대표가 있기 마련이야. 각 대표의 성향은 틀리지만 우리의 성향과 비슷한 혹은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내고 배운다면 우리도 조금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1980년대 중국이 개방되기 시작하면서 그야말로 기업들의 춘추전국시대였어. 기업을 세우기만 하면 돈을 버는 시대였으니까.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역량이 모자란 기업들은 하나둘씩 쓰러져 갔어.

 

런정페이는 화웨이를 자신의 전략적인 목표로 세운 것이 아니야. 한 전자회사 간부로 일하다가 사기를 당해 회사에 큰 손해를 입혀 해고를 당한 거지. 그리고 그는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를 세웠어.

 

처음엔 다른 회사의 통신 장비를 납품받아서 공급했지만 이런 방식이 오래갈 수 없음을 깨닫고 자본금이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자체 통신 장비를 개발했어.

대리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큰 회사로 성장할 수 없고, 자원을 장악하지 못하는 것은 매 시간 타인의 손에 의해 자신의 목이 졸려지는 것과 같았다.

 

그리고 그는 경험과 지식을 더욱 발전시키며 사업 세계의 통찰력을 키우고 있었지.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가의 여부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이지 타인에 의한 것이 아니다. 살아남지 못하는 것 역시 타인이 살아남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 살아남을 방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살아남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시종일관 건강하게 살아남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아빠도 위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어. 그리고 독립적인 삶을 위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단다. 

 

12월 27일(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 화웨이의 런정페이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쳤어. 그야말로 한 번의 잘못된 결정이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야.

"나는 걸려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두려운 것은 바로 더 이상 일어서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정신으로 그는 넘어지면 또 일어나는 정신을 강조했어. 그러면서 상하이벨, AT&T, 루슨트 등의 거대 회사와 맞붙어 승리할 수 있었어. 

한 가지 본받을만한 점은 그는 직원들에게 '종업원 지주제도'를 통해 부를 나눴어. 그래서 핵심 인재들이 화웨이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한 것이지. 

이런 모범적인 일 외에는 '상대방이 말을 잘 듣는다고 해도 짓밟고 지나가는 것이다.'란 인정 없는 의견은 실망스럽구나. 무엇을 위해 그렇게 다른 회사 또는 사람을 죽이면서 나아가는 것인지...

 

오히려 아빠는 화웨이의 질긴 경쟁회사인 중싱의 허우웨이구이가 인격적으로 더 낫다는 생각이 들어. 온화한 인품으로 직원들을 다스리는 모습, 하지만 남을 짓밟고 일어서야 하는 런정페이에게 뒤지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는 두 회사의 갭이 크게 벌어졌어. 그는 다른 수많은 사람들을 무너뜨린 점에 만족할까? 그리고 웃을 수 있을까?

 

12월 29일(목)

런정 페이는 IBM을 방문하여 무척 감탄했어. 선진화된 경영 방식은 그로 하여금 화웨이에 이식해야 할 신장과 같았어. 엄청난 금액을 쏟아부어 IBM의 경영 전문가는 화웨이의 체질을 점차적으로 변화시켰어. 런정페이는 먼 미래와 가까운 미래의 균형을 유지하며 한 발자국씩 나아갔던 거야.

 

하버드 출신, 쑨양팡을 좌천시켰으나 그녀는 강한 의지로 맡은 임무를 철저히 소화해 냈어. 그런 시련을 이겨낸 뒤, 그녀는 다시 화웨이의 실권을 쥐었고 누구도 할 수 없었던 조언을 런정페이에게 했어. 

 

'화웨이 기본법' 또한 회사의 기강을 잡고 기둥이 되어 직원들을 이끌었어. 하지만 런정페이는 아빠가 존경하지 않는 타입의 지도자야. 그에게서 인문학을 전혀 느낄 수 없기 때문이야. 사람이 중심인 사상은 세상을 밝게 만드는 기본 중의 기본이야.

 

12월 30일(금)

화웨이는 해외로 진출하는데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정신으로 도전했어. 영어조차 되지 않는 직원을 해외에 발령내고 가지 않으면 두 단계 강등을 시킨다고 했다고 해. 요즘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을 벌였구나.

 

또한 천재로 추앙받던 리이난은 좌천이 되자 앙심을 품고 화웨이를 배신했어. 늘 말하지만 머리가 똑똑하고 인문학이 결여된 사람이 가장 위험해. 이들은 자신을 위해서라면 윤리나 도덕을 내팽개치거든. 어쨌든 화웨이는 리이난이 세운 강완회사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서 결국 승리했지만 잃은 것도 많았어.

 

아빠가 런정페이로부터 배운 점은 그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어도 늘 겨울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항상 겸손해야 하지만 자신을 경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지. 성공한 것은 시류의 덕으로 실패한 것은 자신의 탓으로 여기기가 무척 어렵단다. 이런 성공의 과정에서 큰 기업들과의 소송 등 크고 작은 전쟁을 벌이며 화웨이는 점점 커 나갔지만 미국의 정치적 상황이 앞을 가로막는 경우가 많았어. 중국은 바로 공산주의이니까.

 

요즘 한국 뉴스에도 나오지만 중국은 비밀경찰을 한국에 배치시켰다는구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수십 국가에 말이야. 이래서 중국은 좀 믿지 못하는 나라임에 틀림없어. 갑자기 정치적인 상황을 경제적인 핍박을 하기도 하고 말이야.

 

1월 1일(일)

아빠의 느낌으로 화웨이 기업문화는 경직되어 있는 분위기가 많이 나고 있어. 즉, 공산주의처럼 일률적인고 군대식의 규율을 강조하지. 그러나 크게 배울 점은 아무리 성공해도 미래를 불안해하며 계속 변화할 것을 주문한다는 점이야. 그러나 역사의 법칙을 거스를 수 있을까? 런정페이가 죽는다면 차기 회장도 지금처럼 밀어붙일 수 있을까?

 

낙오가 되면 바로 버려버리는 기업 문화는 그렇게 오래 가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 기업은 늘 사람이 가장 귀중한 자원이라면서 필요가 없으면 고장 난 부품처럼 버려버리지. 이런 방식이 기업가 정신인지 궁금하구나.

런정페이에게 배울 점은 확실하기도 하지만 또한 배우지 말아야 할 점도 많이 보여. 

무엇이 기업 존재의 목적인지 아빠도 좀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구나.

 

1월 2일(월)

런정페이는 자신의 사후 후계자에 대해서 미래를 책임질 만한 역량이 자신의 가족 중에 없으므로 회사 내에서 후계자를 세워야 한다고 했어. 그런데 후보가 4,000명이라는구나. 이들은 또 얼마나 서로 경쟁을 하며 모략과 속임수가 판 치겠지. 물론 런정페이가 원치 않더라도 상관없이 말이야. 

 

"올해 위기에 대한 토론을 광범위하게 진행했고, 화웨이에 어떤 위기가 있는지, 당신의 부서에 어떤 위기가 있는지, 그리고 당신의 프로세스 어떤 부분에 어떤 위기가 있는지에 대해 토론했다. 아직 개진할 수 있겠는가? 아직 1인당 평균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겠는가? 만약 토론을 명확히 했다면,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고, 우리의 생명은 연장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런정페이에게서 배울 점은 확실히 있어. 위의 이야기 속에서 이런 위기를 자신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어. 

 

아빠에게는 어떤 위기가 있을까?

 

2023.01.02.월.21:07... 민서는 월드콘 먹고 자기 방에 명서는 TV 시청 중에.... 사랑하는 아빠가, 어느 추운 겨울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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