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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정기와 정수를 다담다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3. 1. 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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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기와 정수를 다담다

글: 한국의 집

독서기간: 2023.01.11 ~ 2023.01.12

 

1월 12일(목)

민서, 명서야~~ 오늘은 오랜만에 음식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바로 한국의 병과와 음청류에 대해서야.

 

이 책을 읽으며 아빠가 모르는 병과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구나. 한편으로는 이런 우리 전통의 병과는 왜 대중화되지 못했는지 이유를 생각해 보았어. 그 이유는 이 책에 나와있는 병과는 거의 대부분이 너무 달아 보였어. 늘 꿀과 설탕, 엿기름이 들어가니까. 그러나 역시 이런 것을 만드는 정성은 어디에 비할 데가 없을 거야.

 

우리나라는 쌀이 주식이라 쌀을 원료로 다른 음식들을 만드는 방법들을 많이 개발해 냈어.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에서는 고소한 맛, 단맛 역시 쌀에서 찾아냈습니다.
곡류를 중심으로 두류, 견과류, 꿀, 기름을 이용한 과자류와 역시 여기에 과일즙이나 발효를 이용한 음청류를 발달시켜 왔습니다.
쌀로 밥도 해 먹고, 떡도 해 먹고 과자도 해 먹고 술도 빚고 엿과 조청을 만들어 단맛 나는 병과와 음청류를 만들었으니, 그 지혜와 기술 더불어 정성이 지금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러면서 이 책은 각 절기에 따라 알맞은 병과와 음청류를 보여주고 있는데 동지, 대보름, 삼짇날, 단오, 유두, 백중, 추석에 따라서야.

아빠는 여기에 나오는 전통주를 맛보고 싶더라고. 바로 황금보리주, 과하주, 솔송주, 이화주야. 엄마랑 하나하나 맛을 봐야겠어. ㅎ

 

이 책을 펴낸 한국의 집은 한국의 전통적인 맛을 유지하고 개발하려 많은 공을 들이는 것 같아. 이런 도서 하나가 전통 음식을 이어내는데 아주 많은 역할을 할 테니까. 왠지 한국의 집에 가서 한 상 맛있게 먹고 싶구나. 오로지 자연적인 맛을 찾아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에 아빠도 자극을 받게 되네.

 

관련된 아빠 회사 분에게 이 책을 전해 줄까 생각 중이야...

 

2023.01.12.21:01.목... 민서는 아빠 퇴근해도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명서는 자기 방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 추위가 약가 누그러진 겨울밤에,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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