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기브앤테이크
글: 애덤 그랜트
번역: 윤태준
독서기간: 2023.06.08 ~ 2023.06.16
민서, 명서야~~ 오늘은 전에 애덤 그랜트의 매료되었던 책 《오리지널스》에 이어 그의 두 번째 책을 읽기 시작했어.
책 제목만 보면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데 이를 과학적으로 잘 풀어서 논증을 하고 있어.
1장 투자 회수_통념을 거스르는 성공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남에게 무한정 주는 사람.
이런 사람에 대해 우리 민서, 명서는 어떤 생각이 드니?
아빠가 생각하기에 바보처럼 남한테 이용만 당하고 자신의 재산이나 지식이 남아나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런데 이 책에서는 철저히 아빠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어.
이렇게 남에게 베푸는 사람을 기버라 하는데 기버는 성공의 사다리 꼭대기에도 있지만 바닥에도 있다고 해.
그건 꼭대기에 올라가기 전에는 바닥에 오래 머무를 수 있다는 이야기야. 즉 시간이 필요한 거지.
기버는 제로섬 게임이 아닌 전체의 파이를 높혀서 모두가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사람이야.
2장 공작과 판다_충분히 베풀면서도 생산성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비결
조심해야 할 사람은 기버를 가장한 테이커야.
테이커는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사람이지.
아빠도 사회 생활을 하면서 테이커와는 교류를 하지 않으려 해.
반면 대부분의 사람이 매처인데 이는 자신이 베풀면 보상을 기대하고 보상을 받으면 베풀려 하는 사람이야.
엔론 CEO 케이스 레이는 다른 사람을 이용하기 위해 기버로 위장했지만 결국 엄청난 금액의 분식 회계로 수많은 사람의 재산을 갉아먹었어.
하지만 애덤 포레스트 리프킨은 보상을 바라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여러 기업가들에게 투자자를 연결시켜 주거나 사업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일을 꾸준히 하며 세계 최고의 인맥을 쌓았어.
그는 전체 파이를 키워서 여러 사람이 이익을 보고 다시 선순환하여 더 이로운 세상이 되기를 바라고 있어.
하지만 우리와 같은 일반인들은 근시안적인 사고로 바로 앞의 이익만을 따지며 살아가고 있어.
아빠도 진정한 기버가 되기를 바라지만 실제로 이렇게 행동하기 위해서는 매순간 의식적으로 살아야 해.
아빠의 생활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남들에게 잘 해준다고 생각했는데 매처로 행동하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아.
좀 더 매처에서 벗어난다면 결국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대니 셰이더에게 투자자를 결정한 충분한 시간을 주었던 데이비드 호닉처럼 말이야.
3장 공유하는 성공_승리를 독차지하지 않는 행위의 놀라운 가치
조지 메이어는 <심슨 가족>의 작가였어.
그는 전형적인 기버로 전면에 나서지 않으며 숨은 공로자야.
다른 작가들이 교정을 부탁하면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고 조언을 해주었어.
이와 반대로 위대한 건축가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주위의 공로는 무시하고 자신의 능력을 추켜세웠어.
이런 사람들은 알다시피 점점 사람들이 주위에서 떠난단다.
결국 그는 자신의 능력을 믿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지만 주위에서 도와주던 이들이 없자 좌절하게 되었어.
메이어의 방식은 남들을 빛나게 하는 거야. 그러면 장기적으로 자신도 빛나게 된다는 점을 잘 이해했어.
어떤 일에 자신의 공로를 적으라고 하면 그 합이 100%가 넘는 점에서 이를 책임 편향이라고 해.
즉, 자신의 공로는 아주 잘 알고 있지만 남들의 공로는 잘 모른다는 거지.
또한 인식의 공백을 극복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기버가 되야 하는거야.
이 능력은 사회 생활에서도 아주 중요하단다.
4장 만들어진 재능__누가, 어떻게 잠재력을 이끌어내는가
C.J.스켄더는 회계학 교수지만 제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능력이 탁월해.
학생들의 자질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닌 그들이 잠재력을 펼 수 있는 용기와 피드백을 지속해서 주었으니까.
이를 통해 제자들은 자신의 능력을 펼 수 있었어.
이는 성공의 사다리 끝에 있는 전문가들을 조사했을 때 어릴 적 격려, 인정과 동기부여를 잘 해주는 선생님이 곁에 있었다고 해. 우리 명서가 무서운 선생님이 있으면 무조건 가기 싫다고 한 말을 아빠가 이제야 이해가 가는구나.
또 한 명의 기버로 NBA 블레이저스 단장이었던 스튜 인먼이 있었어.
그는 드래프트에 지명할 선수를 선택할 때에 능력보다는 그 선수의 근성을 많이 보았어. 그리고 그 근성으로 재능이 꽃피울 수 있도록 도와주었지. 다른 팀이 능력만을 기준으로 선수를 지명할 때 말이야.
화려한 개인적인 플레이보다는 팀에 헌신하는 선수들이 모였을 때 그 시너지는 대단했을 거야.
마치 맨유의 박지성 선수처럼 말이야.
아빠도 인먼 단장에 대해 읽으면서 드러나는 재능을 먼저 보지 않고 그 사람의 근성과 인간성을 먼저 보아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단다.
5장 겸손한 승리_설득하지 않고도 설득에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무기
말더듬이 변호사 데이브 월튼처럼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태도의 가치는 사람들을 움직이는 힘이 있어.
세일즈에 있어서도 세일즈맨이 물건을 팔려는 목적보다 상대방을 도우려는 목적 의식을 가지면 상대방은 자신을 설득하며 확신을 한단다.
때로 회사에서 자신의 약점을 보이지 않으려 잘 모르는 분야도 아는 척하고 권위를 지키기 위해 철두철미한 것처럼 보이려 노력하는 사람을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것이 가식적이든 진심의 모습이든 그 행동이 자신과 주위 사람을 얼마나 괴롭힐까란 생각으로 말이야.
힘을 뺀 대화 방식은 팀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저력이 있어. 아빠도 책을 읽으면서 아빠가 힘을 뺀 대화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하지만 이런 방식은 영향력이 없는 상태에서는 효과가 없다고 하는구나.
특히 조언을 구하는 행동은 배움, 관점 전환, 헌신 그리고 아첨이라는 네 가지 장점이 있다고 해.
그러니 우리는 자신의 약점을 드러낸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조언을 많이 구해야겠다.
6장 이기적인 이타주의자_지쳐 떨어지는 사람과 계속해서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의 차이
성공한 기버와 실패한 기버의 차이는 아주 중요하단다.
전에 읽었던 게임이론에서 승자는 Tit For Tat 전략으로 처음에는 기버로 행동하다 테이커에게 한번 배신을 당하면 매처로 행동을 하는 거야.
이타적인 마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면 결국 모든 에너지가 소진되고 말아.
이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기버로서 역할을 해야 에너지도 소진되지 않고 또한 자신에게 성공도 안겨줄 수 있어.
이런 방식은 순수한 기버보다 사회에서 이로운 영향력을 더욱 많이 줄 수 있어.
이런 사람들은 지속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지만 순수한 기버는 짧은 생명력으로 영향력이 결국 미미하단다.
7장 호구 탈피_관대하게 행동하면서도 만만한 사람이 되지 않는 법
기버를 괴롭히는 3가지 함정은 연봉 상승폭이 상당히 낮았고 발전 속도가 더뎠으며 승진율도 더 낮았어.
이는 자신을 돌보지 않는 이타주의로 결과적으로 자신의 희생으로 막을 내린단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가 성인군자가 되려는 마음보다 사회에 보탬이 되고 긍정적 에너지를 심어주는 선이라면 꼭 자신을 돌볼 줄 알아야해.
겉모습만 보고 기버인지 테이커인지 판단하는 건 아주 위험해. 왜냐하면 상냥한 테이커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야.
반대로 무뚝뚝한 기버도 있지.
아빠는 위 두 가지 모두를 경험했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을 하지 않고 있어.
특히 나를 위한 협상에서는 아빠도 뭔가를 요구하는 게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주저했지만 그럴때면 이건 내 가족을 위해서 또는 공동체를 위해서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면 더 단단한 마음으로 요구를 할 수 있다고 해.
협상에서는 상대방에 이익이 되게끔 함으로써 결국 나한테 이익이 오는 방식이 제일 좋다고 하는구나.
8장 호혜의 고리_무엇이 인간을 베풀도록 만드는가
여기에 순수한 이타주의를 옹호하는 C. 대니얼 뱃슨 교수와 세상에 순수한 이타주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가 있어.
인간은 과연 순수하게 이타적일 수 있을까?
두 교수의 주장은 모두 납득이 가지만 인간의 이타주의는 두 교수 주장 사이 어디엔가 있을거야.
호혜의 고리는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고 또 다른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는 방식으로 선순환을 통해 사회를 밝게 만드는 방식이야.
아빠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빠 회사에서도 이런 게시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같은 회사에서 근무한다는 동질성을 가지고 자신의 부탁을 게시판에 올리면 누군가 도와주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9장 차원이 다른 성공_양보하고, 배려하고, 주는 사람이 최고에 오른다
결국, 기버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
이 말에서 남에게 베푸는 사람은 성공의 사다리에 오른다는 거야.
물론, 이런 성공을 바라는 이타주의는 매처에 지나지 않아.
보답을 바라지 않는 베풂. 어쩌면 인간의 본성에 위배되는 심리일 수도 있어.
아빠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순수한 기버가 되고픈 꿈이 있어.
우리 민서, 명서도 이런 순수한 기버가 되길 바라마!
- 기버로 거듭나기 위한 실행 도구
1. 자신의 기버 지수를 평가하라
2. 호혜의 고리를 실천하라
3. 남들이 자기 일을 더 잘해내도록 돕거나 스스로 더 많이 베푸는 사람이 돼라
4. 러브 머신을 도입하라
5. 5분의 친절을 실천하라
6. 힘을 뺀 의사소통 방식을 연습하고 다른 사람을 대변하라: 말하기에서 듣기로, 자신을 드러내는 태도에서 조언을 구하는 태도로, 그리고 주장에서 질문으로 말하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7. 기버의 모임에 참여하라
8. 개인적으로 너그럽게 행동하라
9.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도와라
10. 도움을 더 자주 구하라
어떤 사람은 누군가에게
호의를 베풀 때마다
항상 대가를 받으려 한다.
또 어떤 사람은
항상 되돌려 받으려 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베푼 것을 절대 잊지 않고
빚을 떠안겼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예 잊는 사람도 있다.
그들은 포도를 맺는 나무처럼......
남을 도와준 다음......
아무것도 되돌려 받으려 하지 않으며......
다른 일을 시작한다......
우리 모두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_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2023.06.16.17:44.... 민서는 수학 학원에 명서는 영어 학원 가기 싫다고 땡땡이 치고 자기 방에서... 엄마는 코로나 확진이 되고.... 엄마가 빨리 쾌유하기를, 우리 민서, 명서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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