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식객 6 마지막 김장
글: 허영만
독서기간: 2023.11.16 ~ 2023.11.17
민서, 명서야~~ 오늘 다시 한국의 음식을 찾는 기행을 읽기 시작했어.
아빠는 나이가 점점 들면서 요리에 대한 욕구가 점점 더 생기네 ㅎ(엄마는 아빠가 여성 호르몬이 점점 증가해서 그렇다는데...)
이제 김치도 직접 담그고 싶어. 특히 아빠는 섞박지를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에 텃밭에 심은 무를 뽑아서 섞박지 만들기 시도를 해보려 해^^
26 마지막 김장
김장은 한 해동안 김치를 먹기 위해 온 가족이 모여서 했어. 그런데 요즘은 김장하는 집이 점점 줄어들고 마트에서 사다 먹는 경우가 많아졌어. 이는 김치라는 자체보다도 온 가족이 모여 하하 호호하며 가족의 유대감을 높이는 일도 줄었다는 의미야. 아무리 디지털 시대가 와도 자주 얼굴을 봐야 가족 간 정이 생기지 않겠니.
물론, 김장으로 노동으로 인해 서로 감정이 안좋게 되는 현실이 이를 막고 있기도 해.
이 책의 내용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야. 가족 간 서로 정을 느끼며 맛있는 김치를 만드는 모습은 어쩌면 우리가 지켜야 할 전통과 같아. 다행히 큰 며느리는 자신이 그동안 가족을 얼마나 소홀히 했는지, 남편을 얼마나 무시하고 살았는지를 깨달았어. 요즘 아이 같지 않은 희정이 덕분에 화목하게 된 가족이 너무나 보기 좋구나.
27 구룡포 이야기
서울에서 포항으로 좌천을 가게 된 한 기자.
그는 차라리 회사를 그만두고 싶었지만 부인의 만류로 결국 포항으로 전근을 갔어.
거기서 이제나 저제나 서울 발령을 기다리고 있었던 한 기자.
과메기 맛에 빠져 서울 발령을 거부하는 구나.
우리도 매년 외할아버지 댁에 가서 과메기를 함께 먹고 있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는 오래전에 드셔본 과메기 비린내 때문에 드시지 않았는데 엄마, 아빠가 드셔보라고 드린 포항 과메기에 푹 빠지셨단다^^
28 여기는 8000m
이 이야기는 실제 박영석 산악대장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야.
K2를 등반하기 위해 대원들과 거친 산맥을 올라 타야만 했지.
그런데 고지대는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라면 같은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되지도 않고 산소 부족으로 고산병이 오고 결국 체력 저하로 이어진다고 해.
모든 것을 덮어버릴 듯한 강풍 속 텐트 안에서 이들은 식욕을 돋우며 K2를 점령하고 맛있는 음식 먹을 생각에 빠져있었어.
이런 장면을 보면 부귀영화가 다 무슨 소용일까 싶어. 한 봉지의 라면이 더 소중한 순간!
29 빙어 이야기
진수가 만든 음식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한 성찬.
그의 운명은? 진수는 완전히 토라져서 성찬의 연락을 피했어.
이때 보광 레스토랑 식구들이 구원에 나선단다.
성찬은 가지 않는다고 거짓으로 이야기하고 진수를 데리고 빙어 낚시에 나서지.
성찬은 얼음 구멍을 하트 모양으로 파 놓고 진수에게 선사하면서 서로 풀어진단다.
명서야, 우리도 남양 아파트 삼촌이랑 매년 빙어 낚시를 가고 있잖아.
빙어를 잡아서 날 것으로 초고추장을 뿌리고 먹는 우리 명서^^
빙어 튀김도 너무 맛있지.
내년에도 또 가자꾸나~
30 대게 승부
영덕, 울질, 포항 출신의 사람들이 서로 자신의 대게가 최고라고 싸우다가 유치장까지 가게 돼.
그곳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성찬은 이들에게 대게에 대해 이야기하지.
경찰은 성찬이 운암정 출신이라 하자 한 구석에 누워있던 젊은이는 귀가 쫑긋해지고...
그 젊은이는 운암점에 취업을 거절당하자 성찬에게 대게 요리로 승부를 걸어 이기는 조건을 걸었어.
그리고 진수, 성찬을 괴롭히며 그 게임에 휘말리게 하지.
대게는 내장이 황장, 백장, 먹장이 있는데 이 중 황장이 최고라고 해.
이 둘은 최고의 게를 찾아 실력을 겨루지만 결국 그 젊은이가 이겼어.
대게는 너무 비싸서 우리는 먹어 보지 못했지.
언젠가 맛있게 먹는 날이 오겠지? ㅎ
2023.11.18.12:19.토.... 민서는 방에서 나오지 않고 명서는 방 청소하고 책을 읽는다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움츠려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서, 명서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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