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목숨을 걸고 투자하라
글: 제럴드 로브
번역: 박정태
독서기간: 2023.11.11 ~ 2023.11.16
민서, 명서야~~ 오늘은 미국의 1920년대부터 대공황 시기도 겪으며 투자로 성공한 제럴드 로브의 책을 읽기 시작했어. 이 시기 주식투자 환경이 지금과 많이 다르지만 우리가 새겨야 할 교훈을 분명히 주고 있어.
로브는 어린 시절 심한 소아마비를 않아 정규 교육을 고등학교까지만 받았다고 해.
이후 독학으로 공부해 금융시장과 증권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고 큰 부자가 되었어.
47세의 늦은 나이에 결혼했으나 자녀가 없었고 생전에 많은 재산을 기부했다고 하는구나.
그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모든 시간을 주식투자에 바쳤고, 출퇴근 시간이 아까워 회사 옆으로 이사를 했다는구나.
세이노의 가르침처럼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올인한 것이지.
하지만 로브는 아빠가 지향하는 가치투자자는 아니었어. 안전한 투자보다는 투기를 하라고 했어.
근본적인 이유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력 감소야.
그는 확정적 이자나 사용료를 받는 투자를 제외하고 불확실성에 돈을 넣는 것은 투기로 말하고 있어.
그리고 장기투자보다는 단기투자를 통해 주식시장을 몸소 경험해야 한다고 했지. 그래야 시장의 순리에 대해 빨리 알 수 있다고 했어.
또한 신용이나 빚내지 말고 투자해야 하고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보다는 2-3개 정도의 집중투자를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했지. 물론, 이 2-3개의 종목에 대한 연구를 철저히 해야 하지.
분산 투자는 초보자에게 꼭 필요하다. 하지만 그 반대로 진짜 큰돈은 집중 투자를 통해 벌 수 있다. 경험을 더 많이 쌓을수록,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역량을 더 키워갈수록, 스스로 투자를 계획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질수록, 분산 투자의 필요성은 더 적어질 것이다.
매년 투자의 기회비용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매년 6%를 주식계좌에서 이체를 하라는 거야. 기회비용으로...
사업보고서에서도 재고나 현금흐름에 대한 분석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어.
이 시절에는 회사의 재무제표를 거짓으로 제출하는 곳들이 지금보다 더 많았어.
그리고 아주 중요한 교훈, 수익이 확실히 날 것 같은 투자만 하라고 했어. 그저 돈을 굴리기 위해서나 투자를 위한 투자를 하지 말라고 했지. 아빠가 되새겨야 할 부분이야.
로브는 이론적 지식보다는 경험이 무척 중요하다고 했어. 시장에 참여해야 그 생리를 알 수 있다는 거지.
아빠도 이에 동의한단다. 책만 보고 투자한다면 심리가 무너지면서 손실 볼 확률이 높아.
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시장을 잘 살피고 확실히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때 매수를 하라고 하는데 이게 만만치 않거든.
매매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절매라고 했어. 10%의 손실이 나면 손절을 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라 한단다.
아빠는 손절매는 하지 않고 그 종목이 계속 돈을 잘 벌고 있다면 물타기를 하는 편이고 이익이 날 때까지 보유한단다.
손절매가 필요한 듯 하면서 인간의 본성은 손실 확정을 꺼려서 결국 더 큰 손실이 나기도 해.
또한 분산투자보다는 집중투자를 통해서 관리를 해 나가야 한다고 하지. 이런 방식은 이익이 나면 큰 이익이 나고 손실을 보면 큰 손실을 본단다. 그는 분산투자는 분석에 대한 자신이 없음을 나타낸다고 하는데 아빠는 좀 찔리네.
역시 로브도 시장을 예측하지 말고 대응하라고 했어. 주식투자는 참 어렵기만 하구나.
그는 수학적 계산의 방법을 생각하지 말라고 했어. 아빠는 한동안 이런 정확한 계산법을 찾아 헤맸어.
그런데 모든 주식 법칙은 상황에 따라 다르더구나.
같은 사건이 벌어져도 당시의 환경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달라지더라고.
그의 습관 중 배울 점은 왜 이 기업을 매수했는지와 약점에 대해 기록했다는 거야. 이런 기록이 자산이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는 거야. 아빠도 현재 왜 그 기업을 샀나? 하고 물으면 얼버무릴 듯하구나.
뛰어난 여성 투자자에 대해 언급할 때는 그들은 '타고난 두뇌와 끝까지 밀고 나가는 용기'로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했어.
로브도 씨드머니를 만들 때까지 아끼면서 생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어. 이 씨드머니가 평생의 화수분을 만들어 줄 테니까.
우량주를 매수해야 하지만 시기가 무척 중요해. 우량주가 고가에 머물러 있을 때 매수하면 크게 손실을 볼 수 있어. 추세와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어.
강세장에서는 다음 네 가지 상황이 아니라면 매도해서는 안 된다.
(1) 약세장이 닥쳐올 것이라고 판단될 때
(2)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3)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물결이 일면서 당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운데 가장 안 좋은 종목보다 훨씬 더 나은 종목을 매수해야 할 때
(4) 보유 종목의 주가가 오름세를 멈추고 떨어지기 시작했을 때
아빠는 배당금을 받는 기업들을 꽤 매수했어. 하지만 로브는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기업을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한단다. 그래도 아빠는 포트폴리오의 반은 배당금을 받으면서 좀 더 안정적 투자를 하고 싶어.
로브의 직장 생활은 세이노가 알려준 바로 그 자세로 일을 열심히 했어. 본인의 업무만 수행한 것이 아니고 다른 분야를 자신의 일로 받아들였던 것이 그를 성장시켰기 때문이야. 그는 고객에게 나쁜 채권이나 주식을 떠넘기게 하는 회사는 그만두고 오직 고객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곳에서만 일을 했어. 이런 점이 그를 더 위대하게 만들었고 또 더 성공하게 했어.
너희들이 살아감에 있어서도 남에게 이익을 주려 하면 결국 너희들에게 이득이 된다는 것을 잘 이해하렴.
이처럼 판매에 성공하는 데는 원칙이 있다; 당신이 파는 제품이나 당신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최고라는 믿음, 그리고 고객의 사업과 직접 연관되지 않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고객에게 꾸준히 이익을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빠는 로브의 투자법에서 곰곰이 생각해야 할 부분은 그저 오르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추세가 꺾이면 매도를 해야 한다는 거야. 그리고 꼭 매수해야 할 기업만 매수하기! 투자를 위한 종목 매수는 금물!
가치투자법의 반대인 시세 읽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로브.
그는 이런 방법으로 큰 부자가 되었어. 하지만 이런 방법은 특별한 재능과 직감이 필요해 보이는구나.
극히 소수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야.
역시 그는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위험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 점은 지금과 같아.
인플레이션에 저축은 차곡차곡 구매력을 떨어뜨리는 방법이기 때문이야.
매년 10%의 뒤쳐지는 종목은 교체하라 하고 적립식은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은 아빠의 생각과 달라.
아빠는 적립식 투자는 가장 안전한 투자법이고 언젠가는 수익으로 꼭 돌아서는 투자법이야.
마지막으로 그는 투자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투에서 아래와 같은 교훈을 주고 책을 마친단다.
모든 독자들이 이 책을 덮기 전에 투자자금의 운용에 따르는 위험을 더 잘 알았으면 좋겠다. 투자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투가 무슨 의미인지도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유비무환"이다. 진정한 투자의 목적이 무엇이며, 그것을 달성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제대로 알았다면, 그것만으로 전투에서 절반은 승리를 거둔 것이며,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2023.11.16.22:22.목... 민서는 연우 부모님 여행 가셨다고 연우집에서 잔다고 해서 집에 들어와야 한다는 엄마, 아빠를 뒤로하고 나가고, 명서는 자기 방에서 무엇을 하는지...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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