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식객 9 홍어를 찾아
글: 허영만
독서기간: 2023.12.31 ~ 2024.01.01
민서, 명서야~~ 다시 맛 여행을 떠나보자꾸나.
《식객》을 읽을 때마다 입맛이 살아나면서 이 지구상에 얼마나 많은 음식이 있을까 생각해 보게 돼.
가능한 많은 음식을 맛보고 싶구나. 음식은 문화니까 그 지역 문화를 함께 먹는 거야.
41화_ 갓김치
오랜만에 성찬에게 전화를 한 여수 친구 이영재!
그는 성찬에게 자신의 공장에서 만든 갓김치를 팔아달라고 하며 억지로 10박스를 보내.
이를 원가로 팔기 위해 진수까지 나서며 모두 팔게 돼.
그러니 친하지도 않은 친구가 원망스럽겠지.
그리고 영재가 다시 전화하자 피한 성찬은 집전화로 온 전화를 받았는데 영재였어.
영재는 공장이 부도날 뻔했는데 친구들 때문에 간신히 모면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해.
성찬은 순간적으로 움찔했겠지. ㅎ
갓김치는 아빠도 먹어보았는데 특별한 맛은 느끼지 못했어.
그런데 여기 나오는 설명을 보고 먹는다면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42화_홍어를 찾아서
어머니와 홍어 음식점을 운영하는 석우.
하지만 어머니는 석우가 못믿어워 잔소리를 많이 해.
그리고 성찬과의 7일 숙성된 홍어 맞추기에서 지나 자존심이 상하지.
그리고 성찬은 아래와 같이 말해.
경험이 부족한 감각은 설득력이 없어요.
석우는 홍어의 본고장격인 흑산도로 향해.
그곳에서 홍어잡이 배도 타며 홍어에 대한 자신의 지식 너머를 배우게 돼.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모든 게 자신의 성장을 위한 주위 사람들의 배려라는 것을 깨닫지.
아빠도 책을 읽지만 늘 지식만으로는 세상을 헤쳐나갈 수 없다는 걸 안단다. 꼭 함께 경험이 수반되어야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어. 어릴 적 가난했던 경험은 지금은 아빠에게 너무나 큰 자산이란다. 이런 경험을 해보지 않으면 절대 가난이 무엇인지 상상할 수 없어. 이 가난은 아빠를 세상이 아빠를 버려도 끈질기게 버텨내는 힘이야!
43화_한과
한과 기술자 홍순택.
그는 점점 한과를 찾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일자리가 없어 노숙자가 됐어.
고향에 부인과 두 아들을 남겨둔 채로...
성찬과 보광 레스토랑 일원들이 노숙자들 위한 자원봉사로 한과를 만들기에 순택이 참여해.
한과를 만들며 순택은 삶의 의욕을 다시 느껴.
가족을 위해서 다시 원래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욕 말이야.
민서, 명서야, 아버지들은 가족에 대한 의무감으로 어깨가 늘 무거워.
사업에 실패하거나 직장에서 잘리거나 할 때 '나'를 생각하기보다 가족이 먼저 떠오르며 더 심한 위기감을 느낀단다.
44화_미역국
이제 출산을 앞둔 한승혜에게 남편은 산후 조리를 도와주기 위해 장모님을 모셔와.
하지만 승혜는 한 집안에 있는 것이 불편하고 급기야 엄마에게 나가달라고 하지.
승혜는 청각 장애가 있는 부모가 자신을 친척집에 맡긴 것에 대해 평생 미움을 품고 살았던 거야.
하지만 부모는 말을 못하는 자신들과 지내는 승혜가 언어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머금고 승혜의 장래를 위해 친척집으로 보낸 것이었어.
아기를 낳은 승혜에게 매일 맛있는 미역국이 식사에 나왔어.
산부인과 병원에서 이런 맛있는 미역국에 대해 약간 놀라워했지만 이는 엄마가 몰래 매일 미역국을 가져온 것이었어.
그리고 동영상에서 눈물을 마구 흘리며 엄지손가락을 세우는데 이는 언어장애인들이 수화를 할 때, 말이 필요 없다는 걸 표현하는 것이라는구나.
우리 민서가 나중에 아기를 낳으면 엄마, 아빠 마음을 조금을 알게 될 거야. 엄마, 아빠가 그랬던 것처럼...
45화_참새구이
아빠 어릴 적에는 참새가 참 많았는데 요즘은 도시에서 보기가 힘들어.
그래도 간혹 참새가 보이면 반갑단다.
참새가 많았던 시절에는 참새구이도 많이 먹었어.
아빠는 먹어 본 적이 없지만 말이야.
동네 포장마차에 손님들이 줄자 성찬의 아이디어로 참새구이를 개시하자 손님들이 두 배로 늘어났어.
그 작은 참새를 공기총으로 정확하게 맞추는 포수도 신기하고 총만 보아도 또 그 포수의 얼굴만 보아도 달아나는 참새도 신기하구나.
2024.01.01.목.18:43.... 엄마랑 수진사에 가서 우리 민서랑 명서가 건강하게 자라기 소원을 빌고 온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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