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돈의 심리학
글: 모건 하우절
번역: 이지연
독서기간: 2024.02.13 ~ 2024.02.17
민서, 명서야~~ 오늘은 돈에 대한 기술보다는 인간의 본성을 넘어선 심리의 중요함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했어.
이는 행동경제학과 유사하지만 모건 하우절은 우리에게 또 다른 가르침을 주고 있단다.
아빠는 이런저런 책들을 읽으며 점점 행복해지는 방법을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어.
너희들은 아빠보다 더 일찍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알아가렴.
Story 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타인의 한 행동이 아무리 우리에게 미쳐 보인다 해도 타인의 입장에서는 그 행동이 자신에게 이득이라고 여기고 있어.
따라서 타인의 입장이 아닌 자신의 입장에서는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는 이야기란다.
그래서 각자의 태어난 시기, 집안 환경, 사회 분위기 등등에 따라 투자 성향이 다르다고 하는구나.
Story 2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행운과 리스크는 한 뿌리에서 나왔어.
아무리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이라도 행운 없이는 그 자리에 오르지 못한단다. 다만 행운이 정확히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모를 뿐이야. 반대로 큰 실패를 한 사람 또한 리스크가 작동했기 때문이야.
대표적인 인물이 빌 게이츠야. 1968년 그가 다니던 중학교의 수학 및 과학 선생님이 제너럴 일렉트릭의 메인프레임 단말기에 연결된 텔레타이프 모델 30을 임차했어. 그 지역 주위의 대학원에도 없었던 컴퓨터를 임차했던 거야.
빌 게이츠는 컴퓨터에 푹 빠졌고 이를 계기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나이가 되었어.
그래서 빌 게이츠는 다음과 같이 말했어.
성공은 형편없는 스승이다. 똑똑한 사람들을 꾀어내어 자신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고 믿게 만든다.
Story 3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
라자트 굽타는 인도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성공으로 재산이 1억 달러에 달했어.
하지만 그는 10억 달러 클럽에 참여하고 싶어 주식 부정 매매를 해서 결국 모든 걸 잃고 감옥에 갔어.
그는 평생 쓸 돈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욕심을 냈을까?
워런 버핏은 이를 두고 가지고 있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은 돈을 벌기 위해서 그들은 자신이 가진 것, 필요한 것을 거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 했어.
현대 자본주의는 두 가지를 좋아한다. 부를 만들어내는 것과 부러움을 만들어내는 것.
Story 4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워런 버핏은 평범한 투자자보다 높은 년 수익률을 거두었지만 그렇다고 헤지펀드 르네상스 테크놀러지 수장 짐 사이먼스의 연수익 66퍼센트보다는 훨씬 나아.
하지만 워런 버핏의 재산이 짐 사이먼스의 재산보다 4배가 넘는단다.
이는 시간의 힘이야. 워런 버핏은 75년을 꾸준히 투자하며 복리의 힘을 재현했어.
우리 민서, 명서에게도 가장 큰 힘이 시간이라는 점을 빨리 알수록 큰 부자가 된단다.
Story 5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부자가 되는 것보다 부자로 남는 것이 더 힘들단다.
대표적 인물 제시 리버모어는 1929년 10월 하락에 포지션을 취해 엄청난 부자가 되었어.
하지만 4년 뒤 모든 것을 탕진한 뒤 자살로 생을 마감한단다.
돈뿐만 아니라 기업도 '생존'이라는 사고방식이 중요하단다.
버핏과 멍거 외 릭 게린이란 인물이 투자 단짝이었어.
하지만 게린은 레버레지로 투자를 했는데 주식 시장이 70%가 하락했고 추가 증거금을 낼 돈이 없었어.
결국 그는 버크셔 헤서웨이 주식을 주당 40달러도 안 되는 가격에 버핏에게 팔았다는구나.
현재 버크셔 헤서웨이 1주가 60만 달러이니...
파산하지만 않는다면 결국엔 가장 큰 수익을 얻는다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한 계획을 세운다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면서 동시에 비관적이어야 한다
Story 6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종모양의 정규분포에서 양끝의 꼬리는 확률상 잘 일어나지 않는단다.
그런데 금융에서만은 달라.
인간의 탐욕과 공포가 일어날 확률이 낮은 일을 종종 만들어 낸단다.
이런 일은 돈을 버는 사람은 많은 종목을 매수하여 이 중 몇 개의 종목이 아주 높은 수익을 주어서 전체 포트폴리오의 이익을 양호하게 해.
이것은 워런 버핏이 말하는 집중 투자에 반하는 내용이야.
하지만 투자에서 돈 버는 방법은 아주 많으니까...
Story 7 '돈이 있다'는 것의 의미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있다는 게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위의 내용이 아마 돈을 가지는 가장 큰 가치란 생각이 들어.
돈이 없기 때문에 하기 싫은 일을 하기 싫은 시간에 하기 싫은 사람과 하기 싫은 곳에서 해야 하니까 말이야.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의 가장 강력한 공통분모는 '내 삶을 내 뜻대로 살고 있다는 강력한 느낌이 행복이라는 긍정적 감정이 믿을 만한 변수'라고 하는구나. 아빠도 이렇게 생각해.
Story 8 페라리가 주는 역설
이 장은 저자가 자신의 아들에게 쓴 편지에 이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단다.
너는 네가 비싼 차, 고급 시계, 대궐 같은 집을 원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장담하건대 너는 그런 것들을 원하지 않는다. 네가 원하는 것은 남들로부터의 존경과 칭찬이다. 비싼 물건들이 존경과 칭찬을 불러올 거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 경우는 없다. 특히나 네가 존경과 칭찬을 받고 싶은, 그런 훌륭한 사람이라면 말이다.
Story 9 부의 정의
돈은 여러모로 참 아이러니하다. 그중 가장 중요한 아이러니는 이것이다. '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아이러니는 억 대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차만큼의 부가 없어졌다는 의미야. 즉, 우리는 부가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임에도 눈에 보이는 것으로 부를 판단한다는 거야.
부는 쓰지 않은 소득이야. 이것은 우리가 원할 때, 원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는 뜻이지.
Story 10 뭐, 저축을 하라고?
저축률은 어느 투자 대상보다 통제하기 쉽고 형편을 좋게 만든다고 해.
기본적으로 저축률이 돼야 그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어.
저축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겸손을 늘리는 것이다.
저축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생각보다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저축을 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
은행에 있는 현금은 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택을 우리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든다.
남과 나를 구분 짓는 경쟁 우위가 될 수 있다.
Story 11 적당히 합리적인 게 나을까, 철저히 이성적인 게 좋을까
금융 시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철저히 이성적이기 힘들어. 각종 심리적 상황이 담겨 있는데 이를 외면하기가 본능적으로 무척 어렵지.
수학적으로 최적인 전략이 늘 성공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중간에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우리를 잠 못 들게 한단다.
그러니 적당히 합리적이고 적당히 감정적인 전략이 더 우세한 이유가 여기에 있어.
Story 12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다
역사는 돌고 돈다고 하지만 금융 시장에서는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며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어.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사를 알면 미래를 알 수 있다고 믿고 싶어 한단다.
우리는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해. 그러면 이런 예측하지 못하는 일에 대해 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야.
아빠는 이 부분에서 영감을 받았어. 이런 예측하지 못하는 사건이 큰 기회인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Story 13 안전마진
벤자민 그레이엄이 만든 안전마진 개념은 우리 인생에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단다.
뜻하지 않는 사건들이 벌어지고 우리도 때때로 실수를 하기 때문이야.
이런 경우 충분한 현금은 우리를 수렁에 빠지지 않게 함으로써 미래를 다시 개척할 힘을 남겨주게 해.
우리는 리스크와 늘 함께하면서 안전마진 또한 신경 써야 해.
명심하렴, 우리가 아무리 꼼꼼하게 미래를 준비한다 해도 예상치 못한 일들은 늘 일어난다는 걸!
Story 14 과거의 나 vs. 미래의 나
너희들이 지금 미래에 갖고 싶은 직업을 가졌다면 반드시 만족할까?
그렇지는 않을 거야. 왜냐하면 13장처럼 그 직업에는 너희들이 생각지 못하는 약점들이 꼭 있을 거거든.
그 약점을 너희들이 참아낼 수 있는지 없는지는 그다음 문제야.
우리는 미래에 우리 자신이 언제든 변할 수 있고 지금 생각하고 있는 미래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해.
따라서 너희들이 꼭 하고 싶었던 일을 하게 됐는데 너희 예상과 다르다면 고민을 한 뒤에는 다른 일을 하는 것에 대해 망설이지 마렴.
장기적 의사결정을 준비하고 있다면 다음의 두 가지를 염두하라고 충고하고 있어.
첫째, 금융 계획에서 양극단은 피해야 한다.
둘째, 우리의 마음이 변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Story 15 보이지 않는 가격표
모든 것에는 가격이 있어. 하지만 모든 것에 가격표가 붙어 있는 것은 아니야.
투자에도 비용이 있어. 즉, 변동성과 불확실성이야.
이 비용을 지불하고 싶지 않으면 안전한 적금이나 예금에 돈을 넣어둬야 해.
그러니 투자에 수반되는 변동성과 불활실성은 우리의 친구로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하단다. 아빠도 지금 깨달았어.
Story 16 너와 나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투자에 있어서 사람들은 각각 다른 목표와 욕구를 가지고 있어.
그런데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는 건 우리에게 큰 충격을 선사할 수 있지.
그래서 공부가 필요하고 자신만의 투자 방법이 필요한 거야.
다른 사람의 의견을 참고할 수는 있지만 결정은 우리가 믿고 있는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렴.
Story 17 비관주의의 유혹
일반적으로 대중은 비관주의에 현혹된다고 해.
낙관주의는 긴 시간 동안 일어나서 잘 느끼지 못하지만 비관주의는 단기간 내 파괴를 하기 때문이야.
아빠 경험으로는 경기 침체가 벌어지며 주가시장 역시 폭락할 때는 어김없이 말도 안 되는 지수만큼 떨어질 거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와. 그러면 사람들은 공포에 떨며 시장가로 주식을 마구 던져버리지.
힘들지만 이때가 가장 큰 기회란다.
Story 18 간절하면 믿게 되는 법이죠
'확증편향'
이 장에 가장 알맞은 단어야. 사람들은 간절히 바라는 미래가 펼쳐지길 바라면서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단다.
아빠도 이 편향에서 벗어나기 힘들 때가 있어. 달콤한 미래에 방해가 되는 건 믿고 싶지 않거든.
또 아빠가 주식 투자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믿을 사람은 전문가들 밖에 없었고 이들은 그야말로 아무렇게나 지저귀는 참새나 다름없었지. 이런 심리를 이용해 전문가를 행세해 절망에 빠진 사람들의 남은 돈마저 흡입하는 작자들이 너무나 많아.
과학은 정확히 벌어질 물리현상을 풀어내지만 투자 세계에서는 인간의 모든 감정이 섞여 서로 영향을 미치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방향을 틀어버린단다.
Story 19 돈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 몇 가지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저자는 말하고 있어.
일이 잘 풀릴 때는 겸손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일이 잘못될 때는 용서와 연민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자존심은 줄이고 부는 늘려라.
밤잠을 설치지 않을 방법을 택하라.
시간을 보는 눈을 넓혀라.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보라.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하는 데 돈을 써라.
남에게 더 친절하고, 자신에게 덜 요란해져라.
저축하라. 그냥 저축하라.
성공을 위한 비용은 기꺼이 지불하라.
실수의 여지에 항상 대비하라.
장기적인 결정을 내릴 때 극단적 선택은 피하라.
리스크를 좋아하라.
나의 게임이 무엇인지 정의하라.
돈 문제에 있어 각자 의견은 다르다. 혼란을 존중하라.
Story 20 나의 투자 이야기
저자인 모건 하우절은 부자가 되고자 하는 이유는 독립성이었어.
다행히 그는 같은 성향의 부인을 만나 매월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수준이 낮은 생활을 했어.
그리고 남은 돈은 전부 인덱스 펀드에 투자했어.
그는 말하고 있어. 독립성을 이루기 위한 돈을 벌기 위해 큰 리스크를 안을 필요가 없다고.
미국의 지수는 현재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으니 하우절은 큰 부자가 되었고 역시 독립성 또한 이루었을 듯해.
아빠도 같은 생각이야. 너희들이 투자 공부를 열심히 해서 도전해 보아도 되지만 자신이 없다면 인덱스펀드가 시간과 복리를 이용해 너희들에게 독립성을 선사할 거야.
하우절이 마지막으로 우려하는 점은 빈부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거야. 소수의 부자들이 달콤한 과일을 모두 가져가고 있어. 우리나라는 어떨까? 역시 부자들에게 유리한 세금 정책이나 각종 지원책으로 그들이 더 부자가 되도록 돕고 있어.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선심성으로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을 주면서 눈가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빠도 회사에서 나와야 되는 시기가 점점 구체적으로 보이고 있어.
그래서 걱정이 되기도 해.
하우절처럼 아빠도 부의 목표를 늘 아빠가 선택권을 갖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단다.
2024.02.17.토.21:39..... 민서는 점심에 나가서 아직 안 들어오고 용돈 가불해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함.... 명서는 하루종일 핸드폰과 게임을 하는 것 같고... 가끔 인생의 길 위에서 이 길이 맞는 것인지 회의감이 들 때... 사랑하는 아빠가~~
573. 식객14 김치찌개 맛있게 만들기 (0) | 2024.02.26 |
---|---|
572. 위대한 기업의 선택 (0) | 2024.02.18 |
570. 식객 13 만두처럼 (1) | 2024.02.13 |
569. 시장의 마법사들 (0) | 2024.02.04 |
568. 대한민국 땅따먹기 (0) | 2024.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