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9. 시장의 마법사들

 

 

제목: 시장의 마법사들

글: 잭 슈웨거

번역: 임기홍

독서기간: 2024.02.02 ~ 2024.02.12

 

 

민서, 명서야~~ 오늘은 지난번에 읽은 《헤지펀드 시장의 마법사들》에 이어 잭 슈웨거의 책을 다시 읽게 됐어.

이 책에 나오는 트레이더들은 아빠가 추구하는 투자와는 다르게 빠른 판단과 시장 예측을 통해 매매를 하며 큰돈을 버는 사람들이야. 그럼에도 아빠가 이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투자에 관한 태도가 있어. 

아빠도 투자로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고 있어.

 

1부 선물과 통화시장의 마법사들

선물이나 옵션은 도박적인 성향이 강해 아빠는 투자하고 있지 않아. 

외국인이나 기관의 자금에 개미는 당하기 쉽상이야. 그저 이들의 투자방법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견하면 좋을 거야.

 

이 장에서 나오는 트레이더들 대부분이 초창기에 처절하게 실패했다는 거야.

그러니 너희들도 인생의 어느 단계에서 실패했다고 너무 좌절하지 마렴.

아빠도 큰 좌절을 맛봤지만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희망적인 위치에 있는 거야.

 

이들의 공통적인 매매에서 위험관리는 필수야. 한 번에 무너지는 수가 있거든.

또한 자신만의 확실한 매매 방법이 있어야 한다는 거야. 다른 사람의 정보에 의한 정보는 한계가 있고 손실이 커질 때 버틸 수 있는 힘이 없어서 결국 큰 손실로 마감하기가 쉬워. 너희들이 투자 대상에 대한 공부를 통해 잘 알고 있으면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긴단다.

 

브루스 코브너는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연계하여 투자를 했어. 아빠 또한 기술적 분석을 참고로 투자하고 있어.

주가가 과거에 비해 어느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야.

그는 손절할 시점을 투자 전에 명확히 하고 진입해. 그래서 감정적 결론이 나지 않도록 방지하지.

그리고 아주 중요한 교훈은 모두들 몰려가는 쪽이 맞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아니라면 과감하게 대중과는 반대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거야. 이 부분에서 큰 수익이 발생한단다.

또한 충동적인 매매는 금물이고 연속적 손실이 발생한다면 좀 쉬면서 재충전한다는 거야.

 

리처드 데니스가 말하는 가장 큰 실수는 큰 이익의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 했어.

따라서 기다리는 인내심과 시장에 경직된 견해를 가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돼.

 

매매에 관해 생각하기 싫을 때, 즉 손실을 보고 있을 때, 그때가 바로 매매에 관해 가장 많이 생각해야만 하는 때이다

 

폴 튜더 존스는 얼마를 벌어들일지보다 얼마를 잃을 가능성이 있을까에 대해서만 생각해.

이는 우리 투자에서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야.

아빠는 가끔 잠자리에서 매수해 놓은 주식이 얼마까지 올라가면 상당한 돈을 버는 상상에 사로잡힌단다.

그보다는 내가 어떤 위험으로 어디까지 돈을 잃는 것이 용인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야 된단다.

그는 자신의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이면 포지션의 크기를 계속 줄여나가서 최소의 매매를 할 때는 최악의 매래를 하는 때와 시기가 같다고 해. 그만큼 위험 관리를 하는 거지.

방어를 해야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렴!

 

게리 빌펠트는 수줍음이 많아서 인터뷰를 하기 힘들었다고 해.

단돈 1,000달러로 시작하여 국채 시장에서 큰돈이 된 그는 자신의 고향인 피오리아에서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며 살고 있어. 그의 교훈 중 새겨들어야 할 부분은 포커에서 나쁜 패를 가지면 판돈만 날리며 죽지만 좋은 패가 나오면 판돈을 키우며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거야.

그런 만큼 좋은 패가 주어질 때까지 인내심으로 견뎌내야 한단다.

 

에드 세이코타는 MIT공대를 나온 수재로 매매를 컴퓨터 프로그램에 접목시킨 최초의 인물이야.

인터뷰 당시는 아름다운 호수 근처에서 인생을 즐기며 매매를 하고 있었어.

바로 아빠의 꿈이란다...

그는 심리학과 여러 학문에 조예가 깊었어.

그가 말한,

누구나 시장에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는다

 

는 지혜가 담긴 말이야. 이 말이 투자에서만 옳은 건 아니란다. 너희들 세계에서도 진실임에는 부인할 수 없어.

 

래리 하이트의 핵심적인 매매법은,

(1) 배팅하지 않으면 딸 수 없다.

(2) 칩을 다 잃으면 배팅할 수 없다.

여기서 리스크 관리는 필수야. 많은 훌륭한 투자자가 리스크 관리에 할애를 많이 하는 것은 시장에 오래 있어야 기회가 있다는 뜻이기도 해.

그는 특이하게 학교에서 공부를 못했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투자 세계에 발을 붙였어. 그런데 자신의 천직을 얻은 것이지. 그리고 또 자신의 철학을 다음과 같이 표현해.

자연이 우리에게 불타는 욕망을 주면서 그 욕망을 만족시킬 방법도 같이 줬다는 사실은 정말 행복한 현실이에요.

 

2부 주식시장의 마법사들

마이클 스타인하트의 "다른 관점"은 기본적으로 역행자의 시장 접근 방식이야.

대단한 점은 자신의 기본적 분석에 반하여 시장이 움직여서 큰 평가손실이 발생해도 자신의 신념을 믿고 버틸 줄 안다는 거야. 아빠를 포함한 일반인들은 이런 경우 손실 금액을 보면서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매도에 손이 나가는데 말이야.

그는 아빠가 늘 마음에 품고 있는 신념과 유연함을 잘 이용할 줄 알아.

그리고 그는 이야기하지. 시장은 늘 변하기 때문에 이를 수용하지 않는 투자자는 결국 투자세계에서 축출될 것이라고 말이야.

 

윌리엄 오닐은 아빠도 전에 들어서 아는 이름이야.

그는 자신이 개발한 CANSLIM에 따라 투자 종목을 고르고 높은 수익을 거두었어.

효과적인 선택 과정과 위험 관리가 성공의 방정식이라 이야기하지.

 

데이빗 라이언은 그의 우상인 윌리엄 오닐의 회사에 취업을 했고 4년 만에 부사장이 되었어.

기본적인 시장 접근방법은 윌리엄 오닐의 방식과 비슷했지만 여기에 자신의 아이디어가 가미되었지.

트레이더 일지를 작성하며 자신이 범한 오류를 깨닫고 더 나은 트레이더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어.

그는 적은 금액이나 큰 금액을 투자하기 위해 종목을 선별하는 작업은 너무나 재미있다고 했어.

이렇게 재미가 있으니 주말에도 여기에 몰두하지.

자신의 일에 재미가 있는 것보다 더 나은 인생은 없을 것 같아.

 

마티 슈와츠는 10년 동안 잃는 매매를 했어.

그 시간의 고통은 10년까지는 아니지만 아빠도 잘 알고 있어. 

삶이 무기력해지는 그 느낌 말이야.

하지만 그는 다시 일어섰어. 기본적 분석을 버리고 기술적 분석을 통해서 말이야.

이 부분은 왠지 아빠에게 정의로운 영웅이 죽고 사악한 적이 성공한 것 같아.

그는 자신에게 맞는 매매법을 발견한 거야. 그게 무엇이든 자신에게 맞는 매매법을 찾는 것은 핵심이라 할 수 있겠다.

투자 세계에서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정의가 아닐까...

그의 핵심 성공 요인 중 하나는 돈을 따야 한다는 욕구를 중시하는 것이었으니까.

 

3부 다양한 시장에 참여하는 마법사들

제임스 B. 로저스 주니어는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 펀드를 설립했어.

이 한 문장으로도 그는 거대한 큰 손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구나.

그는 1980년에 부를 축적하고 은퇴했다고 해. 그런데 사실상 은퇴는 아니고 개인적으로 매매는 계속했어.

그는 가치투자자야. 단기 시장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의 통찰력으로 매매한 뒤 긴 시간을 지켜보았어.

그래도 그는 콜롬비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즐기며 여생을 보냈다고 해.

 

마크 와인스타인 또한 초기에 매매에 실패를 했어.

그래서인지 그는 리스크 관리를 철저하게 했고 월 단위로 손실이 난 적이 한 번도 없다는구나.

그는 자신이 확실하다고 여기는 상황이 오기 전까지 절대로 매매를 하지 않는다고 했어.

아빠는 대충 그런 상황이 왔다고 생각되면 바로 매매를 하는데 말이야...

그가 실수했던 적은 프랑스에 있던 성을 사기 위해 그 금액이 될 때까지 기다리다 시장이 폭락하는 바람에 큰 손실을 겪었고 교훈을 얻었지.

우리는 실수나 실패에서 꼭 교훈을 얻어야 그 상황을 뛰어넘을 수 있단다.

 

4부 거래소 안의 마법사들

브라이언 갤버는 증권사의 보고서들을 잘못 이해하고 사용하면 손실로 직결된다고 했어. 

우리나라 증권사들은 매수 의견의 보고서를 내고 개미들이 매수하는 동안 자신들은 매도하는 도덕적 해이에 빠진 지 오래되었어. 그래서 이 세계에서는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단다. 오히려 증권사나 금융기관들이 더 사악한 짓들을 많이 하니까 말이야.

그는 또한 손실을 연속으로 보면 모두 청산하고 깨끗이 잊고 새롭게 출발하라고 조언한단다. 쓸데없는 자존심은 우리를 더 깊은 늪에 빠지게 하니까.

 

톰 볼드윈은 위험관리보다는 자신의 전략을 크게 베팅하는 스타일이야.

그는 매매를 돈의 관점에서 보면 실수하기 쉽다고 했어.

또한 손절을 할 때 바로 하지 말고 상황을 좀 더 기다리다 빠져나오기 적시일 때 빠져나오면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했어.

아빠에게 가장 큰 약점이기도 해. 절망하는 순간 모든 걸 털어버리거든... 이점 명심해야겠어.

 

토니 살리바의 매매법은 아빠가 본받아야 할 방법이야.

그는 위험관리를 철저히 하며 작게 매매를 하다 기회가 왔을 때 크게 매매하는 방식으로 큰돈을 벌었어.

그의 살아가는 방식은 온통 매매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서 개인생활이 원활치 못해 보였어.

그만큼 많은 노력을 하며 내일 시장의 상황에 따른 대처법을 미리 생각하고 장에 임한다는 거야.

하지만 우리가 사는 목적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아야 해.

그럼에도 그에게는 매매가 그의 가장 큰 행복이자 취미인 듯하니 그는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

 

5부 매매의 심리학

반 K. 타프 박사는 심리학을 매매에 접목을 시켜 훌륭한 트레이더의 장점을 파악하여 다른 트레이더를 교육시키는 일을 하고 있어. 물론 이 시기는 80년대니까 지금은 은퇴하셨겠지.

성공적 매매의 장애물로 잘못된 태도, 스트레스, 갈등을 요인으로 제시했어.

매매 기술보다는 먼저 자신의 심리적 요인을 가다듬어야 한다는 거야. 이는 모든 일에 공통적이지.

성공을 복제하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중요한 요소는 믿음, 마음 상태, 그리고 정신적 전략이라고 해.

타프 박사는 매매보다는 훌륭한 매매의 구성 요소들을 연구하고 이를 트레이더를 양성하는 데 기쁨을 느낀다고 했어.

매매에도 자신에 맞는 전략을 찾아야 하듯이 그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즐거운 일을 찾은 듯하구나.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 대부분이 선물 투자자여서 아빠는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는데 몇 가지 중요한 자세를 배울 수 있었어. 꾸준히 거론되는 리스크 관리,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매매 시점까지 기다리기, 사고실험을 통한 매매 시점 미리 계산하기 등 유용한 내용들이 나오는구나.

다음은 저자가 말하는 이 책의 마법사들의 성공적 매매 요인의 공통점이니 잘 새겨 보렴.

 

1. 인터뷰에 응한 모든 트레이더들은 성공적인 트레이더가 되겠다는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많은 경우 자기들의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엄청난 장애물을 극복해야만 했다.

2. 모두가 자기들은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돈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그리고 거의 예외 없이 그들은 자기들의 매매를 자기들의 돈을 넣어둘 가장 훌륭하고 안전한 투자처라고 생각했다. 

3. 각각의 트레이더는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발견했으며 그 방법을 충실히 따랐다. 극기, 자제심, 훈련과 같은 단어들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는 사실은 자신이 세운 방침을 충실히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4. 정상급 트레이더들은 매매를 매우 신중하게 받아들였다. 그들 대부분은 깨어 있는 시간의 많은 부분을 시장분석과 매매 전략에 할애했다.

5. 엄격한 위험관리는 인터뷰한 모든 이들의 매매 전략의 핵심 요소 중 하나였다.

6. 여러 다양한 형태로 많은 트레이더들이 참을성을 갖고 절호의 매매 기회가 스스로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7. 군중과 떨어져서 독립적으로 행동을 취하는 것의 중요성이 자주 강조됐다.

8. 정상급 트레이더들 모두가 돈을 잃는 일을 게임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9. 이들 모두 자기가 하는 일에 애착심을 갖고 있었다.

 

2024.02.12.월.17:55.... 구정 연휴의 마지막 날에, 민서는 피자 사달라고 했는데 집에 먹을 거 많으니 다른 거 먹으라고 했으나 하루종일 힘 없이 굶고 있고 명서는 자기 방에서 아마도 게임.... 앞으로의 벌어질 날들에 점점 우울감이 생기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