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570. 식객 13 만두처럼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4. 2. 13. 21:17

본문

 

제목: 식객 13 만두처럼

글: 허영만

독서기간: 2024.02.13 ~ 2024.02.13

 

민서, 명서야~~ 다시 한국의 맛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어.

가볍게, 또 찡하게 말이야.

우리는 늘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어떤 기준으로 살아가야 할지 결정해야 한단다.

늘 옳은 결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의 인생이 더 극적이지 않을까?

 

61화_소 내장에 대하여

엄마가 곱창을 좋아하는데 이 부분을 엄마가 읽는다면 먹기 싫어질 거 같은데 ㅎ

소에는 4개의 위가 있는데 순서대로 양, 벌집위, 천엽, 막위, 홍창 또는 막창으로 나뉘어 있어 각 성분에 맞게 구이나 회, 전골의 재료가 된단다.

요리 학원의 학생들은 자격증으로 사람을 판단하지만 책에 나오는 요리 강사는 시련에 부딪혔을 때 인간은 3 가지 유형을 보인다고 했어. 맞서 싸우기! 아무것도 하지 않기! 도망치기! 이 중 조리사는 첫째 유형이어야 한다고 했지.

조리사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그렇게 살아가야 해. 아빠도 가끔은 살아갈 용기를 잃지만 다시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려 한단다.

 

62화_궁중떡볶이

캐나다로 아이들을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 신 부장은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으로 직원들을 술자리로 몰고 가려하지.

이 마저도 여의치 않아 허전함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어.

아이들의 방학에 맞춰 한국에 들어온다는 소식에 힘이 났어.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주고 싶어 성찬의 요리 강습을 받았고 말이야.

임금님만 먹을 수 있었다는 궁중떡볶이를 열심히 배워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볼 날을 기다리던 중 아내가 이런저런 핑계로 한국에 나갈 수 없다고 했어.

이 소식으로 신 부장은 허기 같은 그리움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어.

과연 가족과 아이들의 미래... 무엇이 더 중요할까?

 

63화_ 겨울 피라미

아들이 진심으로 자신을 아끼는지 시험해 보고픈 석균의 아버지.

그는 친구 아들의 불효에 화가 나서 직접 연극을 해 보기로 했어.

다음 날 그는 앓아누워 죽을 것 같다면서 한 겨울에 피라미 회를 먹고 싶다고 했어.

아들은 여기저기 수소문해 보지만 피라미를 구할 수 없었어.

결국 냉동 피라미를 구해 회를 떠서 아버지에게 제공한 석균.

아버지는 흐뭇한 미소로 가족애를 느꼈겠지.

아빠는 이런 행동이 왜 필요한지 이해가 가지는 않아.

가족은 각자가 이기적이면서도 또 서로에게 기대는 사이 아니겠니...

 

64화_식혜

더 이상 창작 의욕이 생기지 않아 절필을 각오한 전 작가.

출판사와 독자들은 그의 글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어.

전 작가는 얼마나 부담스러웠을까...

그는 동료의 장례식장에서 술이 자신을 삼키도록 했어.

그리고 길거리에서 토악질을 하고 있는데 한 사내가 다가와 전 작가를 알아보았어.

그는 무관심으로 그를 쫓아내려 했지만 그 사내는 자기가 죽기 전 꼭 만나고 싶은 세 사람이 있는데 그중 한 명이 전 작가라며 감사하다고 했어.

그리고 따뜻한 식혜 한 사발에 작가의 운명을 되새김질하며 의욕을 불태웠어.

 

65화_만두

미국에서 유학한 동창을 만나는 모임에 성찬을 데려가려는 진수는 양복까지 맞춰주었어.

모임에서는 다들 좋은 직업과 돈 냄새가 풍겼지만 성찬이 차장수라는 것을 안 친구들은 그를 조롱했고 진수는 그 자리에서 도망쳤어. 그리고 성찬의 연락을 받지 않았지.

성찬은 명절이 다가오자 꿩 만두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만두를 만들어 진수의 집에 갖다 주었어.

진수는 성찬의 사랑을 가슴으로 느꼈어.

조 여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사랑을 정의 내렸어.

사랑은 여러 가지 재료를 보듬어 맛을 내는 만두 같은 것!

 

 

2024.02.13.화.21:15...민서는 댄스 학원에 가고 명서는 자기 방에... 사랑하는 아빠가~~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72. 위대한 기업의 선택  (0) 2024.02.18
571. 돈의 심리학  (0) 2024.02.14
569. 시장의 마법사들  (0) 2024.02.04
568. 대한민국 땅따먹기  (0) 2024.01.30
567. 식객 12 완벽한 음식  (0) 2024.01.29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