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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식객14 김치찌개 맛있게 만들기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4. 2. 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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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식객 14 김치찌개 맛있게 만들기

글: 허영만

독서기간: 2024.02.26 ~ 2024.02.27

 

민서, 명서야~~ 오늘도 우리의 맛있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어.

책 속의 음식들에 대해 읽으면 먹고 싶은 마음이 가득 찬단다.

아빠의 어릴 적 보잘것없었던 음식들이 그리워지기도 하고 말이야.

늘 발전이 좋은 것만은 아니란 증거는 여럿 있지만 이 책도 그중 하나란 생각이 드는구나.

 

66화_대구

대구는 아빠 지인이 보내주어서 처음 먹었던 생선이었는데 그 크기에 깜짝 놀랐었어.

너희 할머니도 이 대구 요리법을 모르셨는지 통영 친척들에게 전화하셔서 물어보셨지.

 

진욱이는 심장 이식 수술을 받고 그토록 싫어했던 비린내를 아랑곳하지 않고 대구에 관심이 갔어.

그리고 직접 산지인 거제도에 가서 그 맛을 보기로 하지.

아빠의 고향, 거제도로 말이야.

그곳에서 대구탕, 마가미젓갈, 대구찜, 건대구를 맛보았고 대구간국을 맛보고 정점을 찍었지.

진욱이를 알뜰히 챙긴 현지 아저씨는 자식을 가슴에 묻었는지 그에게 보이지 않는 정을 주었어.

 

대구간국을 어디서 맛볼 수 있을까?

 

67화_김치찌개

이북이 고향인 한 할아버지는 성찬에게 곧 죽으러 간다며 같이 가자는 이상한 말을 해.

할아버지 아들은 아버지의 집을 팔고자 그를 설득하려 했지만 마지막까지 살아갈 집을 내놓는 것은 쉽지 않았어.

결국 아들은 자살시도를 했고 할아버지는 아들의 소원을 들어준단다.

참 쓸쓸한 이야기야. 자식이 마치 태어나서 자기 어미를 먹이로 삼아 자라나는 몇몇 곤충들과 같아.

 

할아버지는 성찬에게 같이 죽자며 땅에 묻은 독에서 김치와 그 속의 돼지고기를 꺼내 김치찌개를 요리했어.

그런데 그 이북식 김치찌개가 무척 맛있어서 '죽인다'란 표현을 사용한 것이었어.

 

68화_김

요즘은 기름을 안 바른 김을 보기가 어려워.

아빠는 어릴 적에 항상 구운 김에 밥을 얹고 간장을 찍어 발라 먹었는데 그 맛이 가끔 생각나곤 해.

김은 같은 곳에서도 날씨나 바다 상황, 기온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해.

황마네 작가는 부모님이 김밭을 했기에 어릴 적 추억을 따라 김 만드는 곳을 찾아다녀.

성찬과 마네는 안면도에서 수작업으로 김을 만드는 곳을 찾았지.

그 노동은 '해태(김) 고장에 딸 시집보낸 심정이다'로 표현될 정도로 고되지.

하지만 이들은 김이 발에서 떨어지는 소리로 피로가 풀린다고 했어.

이런 김이 최고의 맛을 낸단다.

아빠도 맛있는 김을 먹고 싶네~

 

69화_우럭젓국

덕유산을 오르는 모자.

더구나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있는 아들.

발이 까지는 상처에도 불구하고 신발을 바꿔 신지 않는 아들이 궁금한 성찬.

그 이유는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아버지를 기리는 뜻에서 아버지 신발을 신고 산에서 매번 먹던 우럭젓국을 준비했다는 것을.

아빠는 누군가를 기리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70화_닭강정

성찬은 엑스트라로 우연히 촬영을 하다 밥차 주인과 친해지게 돼.

그곳에는 유명 여배우가 있었는데 스태프들과 어울리지 않으려 하고 독단 행동을 하지.

 

성찬은 스태프들이 밥에 싫증 낼 것을 걱정하는 밥차 주인들에게 닭강정을 만들어 보자 제한하지.

물론, 맛있는 닭강정은 스태프들도 유명 여배우도 만족시켜 주게 된단다.

 

조 감독과 유명 여배우는 학창 시절 친구였는데 왜 서로 으르렁 거릴까?

친구 관계는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진짜 친구인지 아닌지 또는 내가 진정한 친구의 모습이 되기 위해 뭘 해야 할지 생각해 보면 좋겠구나.

 

2024.02.27.화.20:38... 민서는 댄스 학원에 갔고(댄스는 절대 빼먹지 않고...) 명서는 자기 방에서...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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